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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색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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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색을 품다

: 민화 작가 오순경의 우리 그림 이야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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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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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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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02.06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6.8만자, 약 2.1만 단어, A4 약 43쪽?
ISBN13 9791186361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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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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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모란도〉는 대비와 중전을 위해서만 펼 수 있는 최고의 병풍이었기에, 아무리 직책이 높다거나 돈이 많더라도 평범한 집에서는 절대 펼 수 없는 병풍이었습니다. 다만 백성 누구라도 평생에 딱 두 번 펼치는 것이 허락되었는데 바로 혼례와 초상 때였습니다. 부모 곁을 떠나는 출가와 자식 곁을 떠나는 출가, 이 두 번의 큰 이별은 슬픔이 아니고 경사이니 임금이 그 곁을 지켜 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합니다. 조선 왕의 가장 큰 덕목은 애민愛民이었기에, 바로 그 마음을 백성들에게 보이는 일종의 의례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모란은 상여 장식에도 사용되었습니다. - 〈궁모란도〉

병풍에는 그야말로 심오한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예전엔 병풍 앞에서 태어나 백일과 돌을 지내고, 혼례, 출산, 회갑, 칠순, 팔순으로 이어지는 일평생의 모든 기쁨을 병풍과 함께 누렸습니다. 게다가 “병풍 뒤에 눕고 싶어?”란 우스갯소리처럼 인간이 죽고 나서는 관이 병풍 뒤에 놓이니, 병풍의 앞뒤로 생과 사가 있다 하여 이승과 저승 사이 중간 지점에 병풍이 놓였습니다. 그러니 병풍을 뒤에 두고 산다는 것은 곧 언젠가는 가게 될 저승길이 내 바로 뒤에 있으니 나쁜 짓 하지 말고 언제나 착하게 살라는 의미였습니다. 어쩌면 병풍의 심오한 의미는 다름 아닌 ‘메멘토 모리!’, 즉 ‘죽음을 기억하라’는 서양의 경구와 일맥상통해 보입니다. - 〈백동자도〉

한때는 우리가 참으로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많은 것들이 사라졌습니다. 편리한 세상을 만나기도 했지만, 빛과 그림자는 늘 함께 다니듯이, 또 빛이 강하면 그림자가 선명해지듯이 편리함을 얻은 대신, 베갯잇을 꿰매 주시던 어머니의 깨알 사랑도 자식의 미래를 생각하며 마당에 오동나무를 심었던 아버지의 마음도 사라져버렸습니다. 어쩌면 제가 하는 작업이 바로 이 마음을 붙드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가구〉

꽃과 나무와 열매, 새와 곤충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기물에 색을 입히고 의미를 부여해 우리 삶의 공간에 들여놓는 것이 민화입니다. 또 그림을 그린 사람의 마음을 담아 그림을 보는 이의 마음으로 전해 온 그림이 바로 민화입니다. 그 때문에 민화를 그리면서 그 마음을 잘 살리게끔 색을 입히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곧 자신의 삶에 색을 입히는 과정과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그림에 색을 입히고 마음을 담는 과정이지 그림 자체가 아닐 것입니다.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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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의 공백을 깨고 사임당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하는 데 있어서 오순경 선생님의 숨은 도움이 있었습니다. 한 달여간 저희 집을 오가며 그림 지도를 해 주셨고 드라마 전반을 이끄는 작품 미인도를 통해 천재 화가이자 조선 시대 워킹맘으로서 사임당의 이미지를 완성해 주셨습니다.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와 더불어 책 《민화, 색을 품다》를 통해 사임당이란 인물과 우리 전통 채색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더욱 커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영애(영화배우, 탤런트)

드라마 마마는 ‘민화’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작품입니다. 저 또한 오순경 작가님 덕분에 박물관에서나 보는 그림으로 알고 있었던 민화가 현대 공간에서 얼마나 아름답고 세련되게 어우러질 수 있는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며 작가님께 민화를 배웠던 그 시간들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송윤아(영화배우, 탤런트)

평생 비즈니스만 알고 살아 온 제가 오순경 교수를 통해 민화를 배우고, 작품을 만들어 함께 전시회까지 한 경험은 저 스스로를 포함해 주변의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민화는 제 인생의 2막을 멋지게 장식해 준 고마운 선물입니다. 이 책을 통해 저와 같은 행운을 누리는 분들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이윤우(전 삼성전자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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