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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타가와상 수상작품선집

아쿠타가와상 수상작품선집

이시하라 신따로 등저 | 문예춘추사 | 1999년 05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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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9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89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6040015
ISBN10 89760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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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아쿠타가와상(償) 수상 단편선(選)집
--- 00/01/06 김선희(rosak@hanmail.net)
문예춘추사에서 내놓은 이 작품선집에는 모두 여섯 편의 중단편 소설이 실려 있다. 우선, 제 26회 수상작 '훗다 요시에'의 <광장의 고독>이 있고, 28회 수상작 '마쓰모도 세이쪼오'의 <어느 고꾸라 일기전>, 제 34회 수상작인 '이시하라 신따로'의 <태양의 계절>, 37회 수상작 '기꾸무라 이다루'의 <유황도>, 56회 수상작 '마루야먀 겐지'의 <여름은 흐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94회 수상작인 '고메다니 후미꼬'의 <유월제>가 순서 없이 수록되어 있다.

여러 단편을 엮어놓은 책이라 한 마디로 평하기는 좀 어렵지만,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상은 좀 무겁고 어둡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작품들은 모두 일정수준 이상의 작품들이므로 적어도 작품성 때문에 실망하는 독자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위의 여섯 편의 작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월제>와 <여름은 흐른다>이다. 우선, <유월제>는 지독한 남존여비 사회에 염증을 느낀 일본인 '미치'의 이야기이다. 그녀는 오로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단신으로 미국에 찾아든다. 그러나, 그녀가 20 여년동안 그곳 뉴욕과 로스엔젤레스에서 살면서 느낀 것은 또 다른 인종주의였다. 일본사회와 다를 것 없는 선민사상과 집단 우월주의는 그녀를 그곳에서도 배척하고 있었다.

<여름은 흐른다>는 꽤 깔끔하고 정갈한 단편소설이다. '사사끼'는 형무소의 간수이다. 출근하며 아내에게 사형수도 다 같은 사람이다, 라고 말하지만 새로 들어온 신참내기 간수에겐 그들은 어린 아이를 거꾸로 떨어뜨려 죽이는 흉악한 놈이다, 우리는 사람을 사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인간불량품을 벌하는 것이다, 라고 말한다. 그렇게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견디어 내고 있었다.

편집상의 성의 없음과 번역의 껄끄러움을 말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여섯 편의 아쿠타가와상 수상선집을 내면서 '아쿠타가와 류스노케'가 어떤 작가인지, 역대 어떠한 수상작가들을 배출했는지 기본적인 것을 알려주기 위해 지면을 할애하지 않았다. 또한, 번역의 원전(text)을 무엇으로 삼았는지도 나와있지 않고, 수상작가들의 간단한 수상소감만 있고, 심사평은 어디에도 붙어있지 않으면서, 유독 '마루야마 겐지'의 취미가 '모던재즈'라고 한 줄 언급하는 것은 무슨 심보인지 알 수가 없다. 너무 원문에 충실한 번역을 하려고 했던 탓인가, 매끄럽지 못하고 천박한 번역과 군데군데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띄어쓰기가 읽는 속도를 반감하니 읽는 분들은 유념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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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 성찬회에 가자고 남편이 권했을 때 나는 너무나 기가 막혀 미칠 지경이었다. 나이가 드니까 갑자기 감정적이 된 것이 아닌가 싶었다. 이대로 간다면 그가 70세 가량 되면 매주 금요일 밤과 토요일 아침에 사원에 가자고 할지도 모른다. '알'의 부친과 가족은 오스톡스의 유태교인데 대대로 종교에 깊이 파묻혀 있었고 유태교의 지도자가 된 사람도 많았다. 이렇게 되었으니 나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몰라 어쩔 줄 모를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결국에는 이혼하는 수밖에 없지 않은가. 종교 같은 데 시간을 빼앗길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낡아빠진, 이론도 통하지 않는 행사를 오밀조밀 안다고 해도 아무 것도 아니니까 말이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위선자는 싫어했던 것이다. 선한 일을 하려면 굳이 종교란 길을 택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 믿었기 때문이다.

핵무기에 대해 최초로 반대했던 당당한 세계적인 사람들은 기독교의 목사나 불교의 스님들이 아니었다. 종교는 언제나 죽음을 내다보고 있다. 죽음을 찬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최초로 핵무기에 반대한 사람들은 라이너서 보잉이며, 버틀런드 러셀, 그리고 장 폴, 샤르트르라는 반 종교주의자들이 아니었던가. 현대의 선은 인간의 생에 대해 긍정적인 일을 하는 것이다.
--- pp.9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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