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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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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157쪽 | 195g | 115*185*10mm
ISBN13 9791186060384
ISBN10 1186060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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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책의 편집자 입니다.
2017-09-20
이종수의 시는 양면의 거울이다. 앞면에는 기억 속의 폐사지, 울음의 모천을 찾아 나서는 성찰과 그리움의 서정이 있고, 뒷면에는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과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이 깔려 있다. 서정으로 기울 때 그의 시는 가난했고 배고팠던 유년의 시간들이 시냇물 바닥의 물그림자처럼 너울거리고, 비판과 풍자로 기울 때 흰 종이처럼 메마른 우리의 마음을 찢는 검은 손이 된다. 풀, 꽃, 곤충, 올챙이 등 작은 생명들을 나보다 귀히 여기고 떠받든다는 점에서 그는 생명과 동심, 슬픔과 연민의 천성을 지닌 시인이다. 그에게 개화(開花)는 꽃들이 색(色)과 형(形)으로 생의 비애와 아픔을 공중에 숨기는 역설의 숨바꼭질이다. 이 아름다운 숨바꼭질 놀이를 통해 목련은 가난의 아픔이 아물어 빛나는 예쁜 알전구가 되고, 까치집은 고통을 숨긴 비와 바람의 문장이 되고, 물방울은 만물이 깃든 아름다운 여인숙이 된다.―함기석(시인)

이종수 시인에게 시는, “물수제비를 지나/ 물제비가 되고/ 제비가 되는” “물 너머 하늘”로의 (「제비를 기다리며」) 이륙이 아니다. 그에게 시는, 로드킬을 당하고서도 “끈이나 밧줄이 된” “결속처럼”, “징이 박힌 채 기차를 받아낸 철로처럼”, “누군가 떨어뜨리고 간 주머니나/ 가방처럼 남아서/ 사고 현장에 남겨진 신발 한 짝처럼/ 주저하며 가지 못한/ 길 한 쪽을” 보고(報告)하는 행위다. 그러니 「지긋지긋한, 길」의 지긋지긋함은 진저리나는 절망이 아니라 끝까지 부여잡고 놓지 않음의 끈덕짐이다. 남아서―, 남겨진 것, 주저하며 가지 못한 것들에 눈길과 손길로 생명의 금을 그어주는 것(「금을 긋다」)이 이종수의 시다.―이안(시인)
안녕하세요. 이책의 저자 입니다.
2017-09-07
시인이 그린 그림과 시. 마음 한쪽에 핀 고요한 풀과 꽃의 외마디 소리
5년 만에 내는 세 번째 시집. 지난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산으로 들로 마음의 수련을 다니며 그린 서툰 그림들에 시를 입혔다.

그림 아닌 그림입니다.
시로 다 쓰지 못한 마음 한쪽입니다.
오다가다 발길 멈추게 하며
지그시 물어오는 표정들일 뿐입니다.
색연필 몇 자루만 있으면 누구든 그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삐 지나쳐 온 길목들을 생각하며
게으를 수 있는 권리,
고요할 권리 한 줄
마음에 새겨 보았습니다.

- 시인의 말에서

시로 다 쓰지 못하고 오늘자 걸음우표로 썼던 마음 한쪽을 그렸다. 색연필 몇 자루면 되었다. 어디서 배운 그림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푸르고 노랗고 빨간 색의 느낌을 살려 서투르게나 그린 그림에 맞는 시를 골라 담았다. 거의 하루에 한 그림 그리다보니 색연필은 몽당이 되고 밤하늘에서 떨어진 듯 짠한 별똥별의 마음이 씻기는 듯했다. 다행히 사람들도 그림들을 좋아해주었고 시를 입혀 시집을 묶어낼 용기가 생겼다. 행간에 숨은 풀꽃들의 숨결을 읽고 오늘이라도 들과 산으로 나가 이름을 불러보면 저마다 바삐 지나친 삶의 길들이 보일 것이다.

2017년 충북문화재단 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발간된 이번 시집은 61 편의 시와 38편의 그림이 곁들여진 그림시집으로 지역출판서점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상생충북에도 걸맞는 기획으로 진행되었다. 그림을 그린 대상들은 가까이에서 누구나 만나는 풀꽃들이고 시는 풀꽃들에게 들려준 시의 말이기도 하다.




이종수
199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자작나무 눈처럼』, 『달함지』와 산문집 『요놈이 커서 무엇이 될꼬』를 출간하였다. 97년부터 작은도서관 참도깨비를 운영하며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어른들과 지내고 있다. 그림 시집을 기획한 뒤로 들과 산, 길에서 만나는 풀꽃들을 그리고 있다. 다달이 시와 그림을 담은 엽서시를 배달하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충북작가회의 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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