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하고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 지금은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며, 친근하고 정감 가는 동화 속 주인공들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작품으로는 『더! 더! 더!』, 『이솝 우화랑 영어랑』, 『갑순 어머니가 아픈 까닭은』, 『태교동화』, 『내 이름은 안대용』, 『마법의 가방』 등이 있습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졸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생활 습관을 알아보면 아침밥을 먹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 놀다가 쉽게 지치고, 별거 아닌 일에 짜증을 내며 찡그린 표정의 아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그림책 ‘밥 대장! 힘 대장!’은 밥 먹기 싫어하고 귀찮아하는 아리에게 투명 밥알님을 등장시켜서 밝고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놓았습니다. 서구화된 햄버거, 스파게티, 피자 등 인스턴트 음식보다 밥이 좋은 이유와 밥의 종류, 쌀에 대한 지식도 함께 엮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밥을 먹어야 힘도 생기고 지구도 튼튼해진다는 것을 재미있게 이야기합니다. 특히 식생활습관의 중요성과 밥 먹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줍니다. 재미있게 읽고 보기 쉽게 그려낸 이 그림책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이 아침밥을 꼭 먹으며 밝고 건강하게 잘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홍승서(동교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