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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과 세상살이의 철학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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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76g | 150*205*20mm
ISBN13 9791186502587
ISBN10 118650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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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절 선생이 말하였다.
“남의 비방을 들을지라도 성내지 말며, 남의 칭찬을 들을지라도 기뻐하지 말며, 남의 악행을 들을지라도 동조하지 말며, 남의 선행을 들으면 나아가 함께하고 또 따라서 기뻐할지니라.”
때문에 그 시에 말하였다.
“선한 사람 보는 것을 즐거워하며, 선한 일 듣는 것을 즐거워하며, 선한 말 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선한 뜻 행하는 것을 즐거워하며, 남의 악행을 보거든 마치 가시를 몸에 진 것처럼 여기고, 남의 선행을 듣거든 마치 향초를 찬 것처럼 해야 하느니라.”
--- p.38

사람의 마음이 뱀처럼 독한 것을 한탄할 만하도다. 누가 천신(天神)의 눈이 수레바퀴처럼 돌고 있음을 알리오. 지난해에 동쪽 이웃의 물건을 망녕 되게 취하였더니, 오늘에는 북쪽 집으로 돌려보내야만 하는구나. 의롭지 못한 금전과 재물은 끓는 물에 눈을 뿌리는 것과 같고, 요행으로 얻은 전답(田畓)은 물살이 모래를 쓸어 내려가는 것과 같다. 만약 교활과 속임수로 살아가는 방도를 삼는다면, 그것은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떨어지는 꽃과 흡사하느니라.
--- p.116

공자가 말하였다.
“선한 사람과 함께하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에 들어간 것과 같아 오래되면 그 향기를 맡지 못하나 곧 그 향기에 동화된다.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하면 절인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 오래되면 그 냄새를 맡지 못하나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된다. 붉은 주사(朱砂)를 간직하고 있는 것은 붉어지고, 검은 칠(黑漆)을 간직하고 있는 것은 검게 되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더불어 교제하는 사람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느니라.”
---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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