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

: 소리철학자 박정진의 철학노트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68쪽 | 641g | 133*205*35mm
ISBN13 9788952237811
ISBN10 89522378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경구 369
소요유(逍遙遊)는 소유가 아닌 놀이의 정신
소요유(逍遙遊)야말로 ‘놀이’철학, ‘소리’철학의 정수이다. 삶(생활)의 정수가 예술이고 예술의 정수가 놀이이다. 어느 것이 존재에 가까운가. 놀이야말로 존재이다. 놀이는 본래 목적 없는 놀이이다. 세계의 관계는 권력관계(지배-피지배)와 놀이관계(천지인순환)로 나눌 수 있다. 권력관계와 놀이관계 자체가 음양관계에 있다. (p.350)

경구 419
미래는 무문(武文)시대의 성인
지금까지의 성인은 문무(文武)시대의 성인이었다. 그러나 이제부터 무문(武文)시대의 성인의 시대이다. 무문시대란 몸으로 실천하는 시대를 의미한다. 실천이야말로 최종적인 진선미이다. 성인은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을 깨닫고 ‘천지중인간(天地中人間)’을 실천한 인물이다. 이는 ‘무(無)의 존재’에서 ‘유(有)의 존재자’가 된 인물이다. (p.382)

경구 492
철학의 백치와 평화철학의 아이러니
한국인은 대자적(對自的) 사고 혹은 타자적(他者的) 사고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주체적(主體的) 사유를 잘하지 못한다. 주체적 사유를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철학을 잘할 수가 없다. 한국인은 즉자적(卽自的) 사고의 특징을 보인다. 그런데 즉자야말로 역설적으로 존재론적 사고를 하는 첩경이고, 결국 ‘평화론’의 철학을 할 수 있는 힘이고 요체이다. 즉자야말로 자연이고, 존재이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평화는 ‘남성-전쟁-권력’의 패권경쟁의 패러다임으로는 도저히 달성될 수 없는 것이기에 지구촌이 ‘여성-사랑-생명’의 패러다임시프트(paradigm-shift)를 전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 한반도평화의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반도에 ‘제5유엔’을 설립하고 그것으로 북한의 핵을 막는 ‘핵 글러브(glove)’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방안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북한 핵개발에 대해 남한도 핵무장을 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고 실현가능한 방안이다. (p.438)

경구 525
추상은 없고 열광만 있는 한국인
한국인에겐 추상의 정신은 없고 열광된 의식만 있다. 이는 종교적 심성 때문이다. 한국인은 예로부터 가무를 좋아한 민족이다. 가무를 좋아하는 민족은 축제의 민족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축제를 좋아하는 민족은 존재론적으로 살기 때문에 철학을 할 수가 없다. 철학하기에는 존재에 너무 가깝다. 한국인에겐 항상 자신이 없고, 자신을 바라볼 힘이 없다. 그래서 한국인은 항상 남을 바라본다. 한국인은 항상 자신을 건너뛰고 생각한다. 한국인에겐 자신의 얼이 없다. 그것이 몸으로 몸부림치며 살아가는 한국인의 여성성이다. 한국인은 살기 위해서 생존의 몸부림을 친다. 이것은 생각하는 철학적 사유라기보다는 삶 자체를 위한 존재론적 몸부림이며, 샤머니즘적(혼돈적) 몸부림이다. (p.476)

경구 544
마르크스보다는 니체를 배워라
한국인은 마르크스를 배우기보다는 니체를 배워야 한다. 마르크스는 노예의 철학인 반면 니체는 주인의 철학이기 때문이다. 식민지를 거치면서 압박과 설움에 시달린 한국인은 ‘원한(怨恨)과 분노(忿怒)의 마르크스’가 되기 쉽지만 주권적 개인으로서의 주인이 되기는 어렵다. 그렇다고 해서 니체가 바람직한 인간상이라는 것은 아니다. 마르크스와 니체는 둘 다 파시즘을 발생시킨 서양철학의 마지막 스타이면서 이미 퇴물이다. 인간은 종교와 국가와 과학과 예술과 문화를 통해 개인의 권력을 증대시켜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는 참으로 맞다. 그의 말대로 세계는 국가라는 조직에 다른 모든 문화장르를 귀속시키고 있고, 국가이익에 매몰되어 있다. 권력에의 의지가 패권경쟁을 계속해서 지속한다면 이제 인간이라는 종이 종말에 이르는 것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p.491)
--- 본문 중에서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박정진 선생은 이미 여러 권의 철학인류학 혹은 철학서적을 저술하였던 관계로 여러 차례 추천사를 쓴 적이 있다. 이번에는 최근에 쓴 경구 500여 편을 책으로 묶는다고 한다. 박 선생은 지난 25년간 번호를 매겨서 이미 3만 3,333번의 경구를 순차적으로 쓴 바 있는데 200자 원고지로 거의 3만 장에 가까운 분량이라고 한다. 실로 놀라운 성실의 집대성이고, 한국인으로서의 의식발전의 중요한 흔적이다. 아마도 한국의 자생철학을 위해서는 보물 같은 ‘형이상학적 일기’라고 할 만하다.
이 같은 업적을 집약적으로 회고한 555번의 경구를 정리한 『위대한 어머니는 이렇게 말했다』는 철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참으로 한국철학사에서 초유의 일이다. 평가는 후일에 맡기겠지만, 우선 그 양에 있어서도 놀라운 사건이다. 박 선생의 경구는 촌철살인할 만한 것들로 채워져 있지만 그중에서 서양철학사 전체를 요약하여 ‘사물(Thing)-시·공간(Time·Space)-텍스트(Text)-기술(Technology)’ 등 네 단어, 4T로 요약하는 모습은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서양철학의 밖에서 서양철학을 본 쾌거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를 더 소개하면 “존재는 진리가 아니다”라는 구절이다. 지금까지 동서양의 철학은 진리를 찾아 수많은 여정을 감행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존재가 진리가 아니라니!
우리는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진리조차 ‘존재적 진리’라고 번역해왔다. 그런데 그것을 단숨에 꺾어버렸으니, 실로 하이데거의 존재론을 더욱더 불교에 가깝게 다가서게 하는 명구라고 생각된다.
박 선생은 내가 벨기에에서 유학하고 돌아와서 처음 쓴 ‘『평화를 위한 철학』의 전통을 계승하여 지난해에 『평화는 동방으로부터』와 『평화의 여정으로 본 한국문화』 두 책을 펴냈다. 철학의 사자상승(師資相承)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철학자로서의 행운을 빌어본다.
아무쪼록 이 책이 세상에 나가서 한국의 철학하는 풍토, 사유하는 풍토를 진작시키는 데에 기여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소박한 바람이다.
김형효 (전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부원장)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