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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

복숭아 꽃밭은 어디 있을까

문학마실시선-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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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48*210*20mm
ISBN13 9791195118793
ISBN10 119511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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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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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꽃밭을 찾아 떠돌던
나의 시들이 남루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나는 그들을 씻기고 먹이고
아늑한 방을 내어준다
이 세상에 복숭아 꽃밭이 어디 있으랴
그래도 내일 미명이면 또다시 나서리라

내 팔을 이끌어 늘 함께 가는 고창근님과
조용히 챙겨주시는 임술랑님과 가까이서 멀리서
미소를 보내주시는 선생님들과 벗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멀어졌으나 멀어지지 않은 내 그리운 사람의 이름도
가만히 불러본다

아침 햇살이 감나무잎과 어우러지는 2017년 여름, 녹향정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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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밭은 어디 있을까? 번쩍이는 불빛 속에 숨었을까? 클럽 황태자에서 밤을 지새우는 여자의 가슴 속에 숨었을까? 김재순 시인은 환락과 욕망과 음모가 도사린 캐피탈리즘(자본주의)을 경계하면서 새로운 이상향의 세계를 농촌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그 농촌은 삶의 공동체가 무너지고 노동과 생산이 정지된 불임의 땅이 되어 있다. 시인은 물장구치던 시냇물도 없고 텃밭의 댑싸리도 없고 돌담도 살구나무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아니, 아니요. 그 곳은/ 내 심중에 들어찬 고향이지요/ 환삼덩굴까지도 그리워라 그리운″ 이라며 폐허 속에서 피어나는 꽃다지를 찾는 것이다. ″당신과 내가 정말로 해야 할 일/ 어두운 창문마다 꽃등을 거는 일″이라며 새로운 다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복숭아꽃밭은 노동과 생산이 살아 숨 쉬는 시인의 시적 고향인 것이다.
- 최기종(시인, 전남민예총 이사장)

김재순 시의 대상은 뿌리가 연약한 사람들이다. 흔들리거나 고단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 그들은 순박하지만 자본화된 사회 구조에 밀려나 있는 변방인. 소외되고 가난하고 도시에서 밀려난 사람들, 그들의 삶은 척박하며 소외되어 있다. 몸을 파는 여자(슬픈 장미)이거나 이 땅에 뿌리를 내리려고 발버둥 치는 이주민과 수몰민(뿌리를 내리다), 폐지줍기와 청소로 삶을 영위하는 기초수급자(이십만의 힘, 어떤 노부부), 떠돌이 생활자(붉은 어깨 도요새), 그리고 농촌을 떠나지 않고 끝내 지키는 가족들(오라버니와 어머니 관련 시편들)에 대한 시선은 애틋하고 따뜻하다.
시인은 안타까워한다. 4대강, FTA, 외래종 수입 등으로 고향 마을이 부서지는 것을. 부서지는 것들은 시인을 아프게 찌른다. 어린 시절의 푸근하고 아름다웠던 농촌마을은 이제 없다. 시골 마을에 어린 아이들이 없다. 할머니, 늙은 딸, 나이 든 농민들만 남은 농촌 도시. 그래서 그의 시는 회복을 꿈꾼다(서민 아파트). 어린 아이들이 사라지는 공동체를 복원하고 싶어한다(산이 준비하다). 그의 시편 곳곳에 드러나는 복원의 의지, 회복의 소망은 그의 시를 농촌에 대한 사랑의 근원성을 갖게 한다. 삶에 대한 원형을 찾으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그의 시가 사라지거나 부서지는 것을 되살리는 생명력을 얻는 이유이다.
-김재환 (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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