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대한 감성과 낭만을 담아서 카페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카페에 대한 기본 정보가 아닌 카페에 담긴 ‘이야기’를 담은 책, 카페를 캐릭터가 있는 친구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관찰한 책.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면 어디든 나서고 싶어진다. 물론 어떤 카페든 좋다.
여하연(「싱글즈」 피처 에디터)
깊이를 알 수 없는 외로움과, 대상을 알 수 없는 애인과, 가늠할 수 없는 내일이, 카페 안의 음악과, 햇빛과, 커피 향과, 작은 사진 액자와, 부서질 듯 잔잔한 말소리들 속에서 천천히 위로받고 있었다. 입으로 '카페'라는 말을 내뱉으면 알게 될 것이다. 얼마나 많은 이미지와 사연과 기다림이 그때 거기 살아서 함께 했는지를. 이 책은 카페가 말하고 싶은 카페의 자서전이며, 카페가 쓰고 싶은 카페의 여행기이다.
최반(여행작가, 『서툰 여행』 저자)
카페에서 따뜻한 사람과 보내는 시간만큼 달콤한 시간은 없다. 부드러운 음악, 진한 커피 한 모금, 마음과 마음이 전해지는 시간. 카페라는 특별한 공간이 주는 즐거움과 애정을 담은 이 책은 바쁜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과 같은 마음의 휴식을 줄 것이다.
김은진(싸이더스 스타일 팀장, 서울예술종합학교 교수)
이 책은 카페와 커피에 관련된 영화, 음악, 본인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며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통해 우리가 왜 카페에 가는지에 대한 애정 어린 이유를 풀어놓고 있다. 무엇보다 버스 한 번, 지하철 한 번으로 충분히 갈 수 있는 이 매력적인 카페 리스트들-혼자 있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귀찮은 모순의 당신에게 가장 필요하지 않을까?
지이선(극작가)
세상의 수많은 카페들 중에서 나는 왜 하필 그 카페에 들어갔을까. 아마 이 작은 선택에도 ‘인연’이 작동하는 거겠지. 설명하기 힘든 이끌림에 따라 들어선 그곳에서 나는 늘 새로운 세상을 만났다. 새로운 커피 향기와 새로운 음악, 새로운 공간, 그리고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를 말이다. 이 책은 카페 공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여, 공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람들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치 내가 대학로 ‘파란 집’과 우연히 맺은 인연을 이렇게 이어오고 있는 것처럼. 따뜻하고 진하다. 혀끝에 오래도록 남아 있는 커피 맛 같다.
시원(비주얼 아티스트)
스타벅스, 커피빈처럼 대로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곳도 좋지만, 온전히 나만의 자리가 기다리고 있는 길모퉁이 단골 카페가 있다는 건 멋진 일이다. 영혼의 휴식처가 될 카페를 리스트 업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윤숙병(플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