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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보뚜

내사랑 보뚜

신선의 | 부표 | 2011년 01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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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92쪽 | 378g | 128*188*20mm
ISBN13 9788992824101
ISBN10 899282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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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신선의
1986년 수원 출생. 단국대학교 영화연출학과 졸업. 여섯 살 때 만화책을 한 박스 사다 준 어머니와 글도 모르는 아이에게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을 사다 준 오빠 그리고 한때 소설가를 꿈꿨던 아버지로 인해 어릴 때부터 책에 둘러싸여 자랐다. 그래서인지 책을 볼 때와 마찬가지로 글을 쓸 때에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장 요동쳤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어 삶의 분기점에 들어섰을 때부터 마음속에 담긴 얘기들을 때론 낙서처럼, 때론 일기처럼 쓰기 시작했고, 스스로에겐 치유의 이야기이자 낙서 같은 일련의 이야기들을 모아 소설로 만들었다. 현재, 영화사와 방송국 등을 돌고 돌아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틈틈이 소설과 동화를 집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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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2살 무렵 겨울.
그 당시 나는 옷을 입기를 거부했었다. 까칠까칠한 그 옷들이 내 피부에 닿을 때마다 내 온몸의 분홍빛이 점점 하얗게 얼룩져가는 것 같았고 실제로도 그랬다. 엄마는 내 하얀 피부도 아름답다고 말해주었지만 분홍 돌고래가 분홍색이 아니라면 단지 고등어나 갈치 같은 생선에 지나지 않는다. 분홍빛은 내 자존심이었고 나 그 자체였다.
“분홍색이 아니면 헤엄칠 수 없잖아!”
엄마를 위해 분홍 돌고래가 되고 싶었던 것이었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단지 분홍색 고래라는 사실에만 집중했다. --- p.12

안이가 고개를 들어 내 눈을 쳐다본다. 처음으로 보는 안이의 눈.
“아!”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안이의 눈에는 파란색 박하사탕이 있다. 그렇다. 안이는 박하사탕 모양의 눈을 가졌다. 안이가 날 쳐다보더니 고개를 휙 돌린다. 난 안이의 파란 박하사탕 눈에 놀라 굳어버렸다.
‘어쩌지? 난 시원하고 달콤한 박하사탕을 좋아하는데…….’
나는 안이를, 아니 안이의 눈을 좋아하게 될까봐 덜컥 겁이 났다. --- p.67

봄의 사람 지효는 나뭇잎이 아주 반짝이는 초록색이라는 것, 하늘에 내 모습이 비추인다는 것, 꽃은 바라보기만 해도 향기가 난다는 것들을 그저 곁에 있는 것만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내가 느끼기엔 이 모든 마음들이 아름다웠기에 모두가 우리를 보며 아름답다 여기리라 생각했다. 그러나 카스텔라 아저씨는 지효만을 너무 바라보지 말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스스로 지금의 행복을 떠나버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오직 지효만이 존재한다. 결국 지효와의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내 세상을 좁아지게 만드는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그 뒤로 나는 카스텔라 아저씨뿐만 아니라 모두와 점점 비껴가기 시작했다. 우리의 시간을 빼앗으려는 사람들과는 얘기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오로지 지효로 가득 차있었고, 내 세상은 지효가 있어야 찬란하게 빛날 수 있었다. --- p.164

“미안하다……. 보뚜야, 정말 미안하다.”
“선생님 기적이에요.”
“미안하다.”
“난 기적을 만났으니까 괜찮아요.”
난 지느러미에 붙어있는 밴드를 하나 떼어 울고 있는 선생님의 가슴에 붙여주었다.
“이제 금방 나을 거예요. 이제 쉬어요.”
한동안 나는 안이를 만나러 가지 않았지만 안이는 변함없이 그곳에 있었다. 그곳에 있다는 것을 의심해본 적도 없었다. 지효도 분명 있을 것이다. 우리가 옥상에서 바라보았던 그 하늘 아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보지 않아도 만질 수 없어도 네가 그곳에 있다는 걸 느끼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는 나는 이미 기적을 만났다.
--- p.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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