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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씨가훈 (천줄읽기)

안씨가훈 (천줄읽기)

[ 양장 ] 지식을만드는지식 고전선집-65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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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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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83쪽 | 148*210*20mm
ISBN13 9788964066935
ISBN10 8964066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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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안지추
안지추는 양 무제 중대통 3년(531) 강릉(江陵)에서 태어나, 수 문제 개황 11년(591)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낭야임기(琅?臨沂)의 명문대가의 자제로서, 9세 때 부친을 여의었으나 두 형의 애틋한 보살핌과 엄한 가풍 속에서 자라났다. 공자의 애제자인 안회가 그의 먼 조상이라 할 수 있으며, 9대조 안함(顔含) 때 사마씨 정권을 따라 강남으로 내려왔다. 조부 안견원(顔見遠)은 박학다식해 제나라의 주요 관직을 지내다가, 제·양 교체기에 소연(蕭衍)의 반역을 반대하고 제나라에 대한 절의를 주장하며 단식하다가 사망했다. 부친 안협(顔?)은 양나라 상동왕 소역의 진서부자의참군을 지냈으며, 여러 서적을 두루 섭렵하고 초서와 예서에 뛰어나 형초 지역의 비문 가운데는 그가 쓴 것이 많다. 부친의 뛰어난 서예 재능을 물려받아서인지 안지추 역시 어릴 때부터 서예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으나 잡예에 지나치게 몰두해 세상의 부름을 받는 것을 그다지 중시하지 않고 유학에 힘써 정진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안지추는 오랜 가학을 이어받아, ≪주관(周官)≫, ≪좌씨전(左氏傳)≫에 정통했다. 12세에 일찍이 소역의 문도가 되기도 했지만, 노장(老莊)의 현담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바로 돌아와 다시 가학에 깊이 몰두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박식했으며, 특히 문자학에 밝아서 여러 서적을 교감(校勘)하는 데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었다. ≪안씨가훈≫의 제17장 <서증(書證)> 편은 교감학에 대한 그의 이런 집념을 보여 준다. 그 외 음훈학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각종 기물의 이름 및 발음 등을 세심하게 고증했다. 그의 성격은 대체로 호탕하고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절도가 있었던 듯하다. 술을 좋아했지만 흐트러짐이 없었으며, 20세가 되기 전에는 용모에도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니 소탈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안지추는 처음 양나라에 벼슬해 상동왕 소역의 좌국상시를 시작으로 진서묵조참군을 지내고 산기시랑의 관직에까지 올랐다. 후경(侯景)의 난 때는 약 4년간 포로 생활을 하다가 풀려났으며, 승성 3년(554) 서위가 침공하자 다시 포로가 되어 북방으로 이송되었다. 그 후 양나라가 멸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서는 북제에서 벼슬해 중서사인, 황문시랑 등의 주요 관직에 올랐다. 그러나 북제는 다시 북주에 의해 멸망했고, 그는 또 한 번의 포로 생활을 겪은 뒤 북조의 정권에서 어사상사의 벼슬을 지냈다. 이러한 그의 끊임없는 정치적 부침은 수나라 양견이 북조를 멸망시키고 천하를 통일하면서 일단락되고, 그는 태자의 학사로 부름을 받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렇게 그는 일생 동안 세 차례의 포로 생활과 세 차례의 망국을 경험하면서 무려 네 왕조에 나아가 벼슬했다. 그는 어지럽고 혼란한 시대를 살면서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그 속에서 올바른 옛 도리를 찾으려고 노력했다. 그의 이러한 고된 경험은 수나라의 전국 통일 이후 남북의 서로 다른 문풍을 융합해 발전시키는 데에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
안지추는 생전에 ≪문집(文集)≫ 30권을 남겼으나 현재 전하지 않는다.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훈≫ 20편 외에 ≪환원지(還寃志)≫ 3권이 있으며, ≪북제서(北齊書)≫와 ≪북사(北史)≫에 그의 전기가 기록되어 있다. 송대 무월(繆鉞)의 ≪안지추 연보(顔之推年譜)≫에 따르면, 안지추는 사로, 민초, 유진이라는 세 명의 아들을 두었으며, 이들에게 근본을 잊지 말고 학업에 힘쓸 것을 일깨우고자 ≪안씨가훈≫을 남겼다. 사로의 아들이자 안지추의 손자 안사고(顔師古)는 당나라 초기의 이름난 학자로 문자학과 경학에 두루 정통해 ≪오경정의(五經正義)≫ 편찬에 참여했다. 당나라 중기의 저명한 서예가 안진경(顔眞卿)은 그의 5대손이다.
역자 : 박정숙
197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중국어문학과 및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중국 난징대학(南京大學) 문학원(文學院)에서 고대문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모교인 계명대학교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주로 동아시아 한문 문학에 폭넓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중국 문화의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고전의 새로운 읽기 및 중국 현대 작품 속에 묘사되어 있는 고전적 원형의 탐구에도 관심이 많다. 주요 업적으로는 ≪하나 둘 풀어 보는 중국어 속어의 세계≫(역서, 출간 예정), ≪동양 고전의 이해≫(공편, 중문, 2010),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중국의 고전목록학≫(역서, 한국학술정보, 2009) 및 <육조 ‘공연시(公宴詩)’와 문인 집회, 그리고 세시절기>, <상해와 도시농민공의 이주와 삶, 그리고 공생; 왕안이 ≪푸핑≫에 관한 소고>, <축복받지 못한 ‘축복’과 구원받지 못한 성황 신앙; 루쉰 ≪축복≫의 심층적 주제>, <중국 성황신의 원형에 관한 고찰>, <남조악부 ‘신현가(神弦歌)’와 성황신앙>, <중국 고대의 ‘막수(莫愁)’에 관한 일 고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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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지금 거듭해서 이 책을 쓰는 것은 감히 세상의 규범이 되고자 함이 아니요, 집안을 바르게 해 자손을 깨우치고자 함이다. 똑같은 말인데 믿는 것은 가까운 사람의 말을 믿어서요, 똑같은 명령인데 행하는 것은 마음으로 따르는 사람의 명령을 실행하기 때문이다. 어린아이의 난폭을 금지시키는 데에는 스승의 권고가 시종의 지시만 못하다. 형제 사이의 투쟁을 그만두게 하는 데에는 요순의 도가 아내의 훈계만 못하다. 나는 이 책이 너희들이 믿는 바가 되어서 시종이나 아내보다 낫기를 바라노라.---p. 19

그 의견을 채용하고 그 사람을 버리는 것은 옛사람이 부끄러워한 바다. 대개 한마디의 말과 하나의 행동은 다른 사람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므로 모두 그것을 드러내어 칭찬하고 다른 사람의 좋은 점을 빼앗아 자기의 공로로 삼지 말아야 한다. 설령 지위가 낮고 신분이 천하더라도 반드시 그 공을 돌려주어야 한다. 다른 사람의 재산을 빼앗는 것은 형벌을 받아야 하고, 다른 사람의 공덕을 빼앗는 것은 귀신의 형벌을 받을 것이다.---p. 72

명성과 실체의 관계는 형체와 그림자의 관계와 같다. 덕행과 재주가 두루 두터운 사람은 명성이 필시 좋으며, 외모가 수려하면 그림자 또한 아름답다. 지금 몸을 바르게 하지 않고 세상에 명성을 날리고자 하는 것은 마치 용모가 매우 추악하면서 거울에 예쁜 모습이 비춰지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상덕의 사람은 명성을 잊어버리고, 중덕의 사람은 명성을 세우고, 하덕의 사람은 명성을 훔친다. 명성을 잊어버린 사람은 도덕에 부합하고 귀신의 보호를 받는데, 이는 명성을 구하고자 하지 않기 때문이다. 명성을 세우는 사람은 몸가짐을 수련해 행동을 삼가면서 영예가 드러나지 않음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명성을 사양하지 않기 때문이다. 명성을 훔치는 자는 두꺼운 얼굴로 심히 간사하며 번지르르한 허명을 구하는데, 이는 명성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p.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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