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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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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일기

: 인조, 청 황제에게 세 번 절하다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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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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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7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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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8.0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7.1만자, 약 2.1만 단어, A4 약 45쪽?
ISBN13 978897483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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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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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지은이: 작자 미상
《산성일기》의 작자는 그 속에 묘사된 내용으로 보아 남한산성 안에서 임금과 함께 수난을 당한 사람임이 틀림없다. 당시 남한산성 행궁 내 상황에 대한 세세한 묘사, 표현 문자는 한글이지만 그 문체는 한문투인 점, 전란 당시의 국서(國書)를 그대로 수록한 점, 척화파의 우두머리를 존경하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그러하다. 그러나 좀더 확실한 증거 기록이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라고 단언할 수 없으니, 이 작품의 작자는 미상이라 할 수밖에 없다.

역자: 김광순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사범대 국어교육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국어국문과를 졸업했다. 1965년부터 계명대학교, 영남대학교, 경북대학교 강사로 강의했다. 1971년부터 경북대학교 교수를 지냈고, 1980년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중화민국한학연구중심 객원교수, 중국문화대 초빙교수, 국어국문학회 상임이사, 한국어문학회장, 한국고소설학회장, 한국문학언어학회장, 동방한문학회장, 국제퇴계학회 대구경북회장, 퇴계연구소장, 영남퇴계학회 및 국제퇴계학회이사, 한국국학연구원 자문위원, 전국대학신문주간 교수협의회장, 대구·경북도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퇴계학진흥협의회 이사,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중국연변과학기술대 겸직교수, 택민국학연구원장으로 있다. 3.1문화상, 아카데미학술상, 대구광역시문화상, 경북대학술상, 경북대우수저작상,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학술 논저로 《고소설사》 등 62권, 편저로 《한국고소설전집》 등 84권, 번역서로 《천군연의》 등 23권. 수필집으로 《하늘로 흐르는 강》 등 총 170권을 펴냈다. 그 외에 연구 논문 <춘향전근원설화의 연구사적검토>(국어국문학회) 등 기타 논문 다수, 비문 <월헌정수강 문학비> 등 57점, 학술발표 <시조신화의양상>(국어국문학회) 등 국내 40회, <朝鮮朝儒學者小說觀>(中國孔孟筍思想國際學術硏討會)등 국외 13회 주제 발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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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에 대가大駕(왕이 타는 수레)가 어찌할 겨를도 없이 급하게 남대문을 나서 강화로 향하는데 적장 마부대가 수백 기를 거느리고 이미 홍제원에 다다랐다. 임금이 도로 들어오시어 남문에 전좌하시니 상하가 마음이 급하여 허둥지둥하고 성중에 곡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이조판서 최명길이 자청하여 적장에게 나아가서 만나보는 사이에 훈련대장 신경진에게 모화관에 출진하게 하고, 대가는 수구문으로 나와서 남한산성에 들어가셨다.
최명길이 마부대를 보고 조선에 온 까닭을 물으니 적장이 답하기를, “너희 나라가 무단히 맹세를 배반하였으므로 화친하러 왔노라.” 하였다.
-1936년 12월 14일의 일기-

19일에 최명길과 윤휘가 적진에 가서 국서를 전했으나 끝내 답서를 내어주지 않았다. 그래서 우상 이하가 그냥 돌아오니 참판 한여직이 일렀다.
“국서에 한 글자를 쓰지 않았으니 내 이미 대답하지 않을 줄 알았노라. 한 글자는 실로 클 ‘거巨’자라. 이제 김공[김청음]이 하처에 나갔으니 때를 타서 그 글자를 급히 써야 할 것이다.”
그러자 명길이 “그 말이 옳다.” 하고는 ‘신臣’ 자 쓰기를 정하였다.
전前 대사간 윤황尹煌*이 병들었다 하고 문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는 매일 저녁 그 아들 윤문거를 불러서 물었다.
“화친하는 일이 어찌 되어 가는지 사람이 장차 죽겠구나!”
윤황은 본래 척화하던 사람인데, 나중에 이런 말을 하니 사람들이 모두 웃었다.
이날 우상 이하가 적진에 갔을 때 용골대 등이 “대병大兵을 여러 도에 보냈고 부원수가 잡히고 강화도가 함락되었다.” 하니 이는 곧 위협하는 말이었다.
성 안에 있던 조정 대신 중에 병들어 죽은 사람이 두엇 있었다.
-1937년 1월 19일의 일기-

30일에 햇빛이 없었다.
임금이 세자와 함께 청의를 입으시고 서문으로 따라 나가실 때, 성에 가득 찬 사람들이 통곡하여 보내니 성 안의 곡소리가 하늘에 사무쳤다.
한汗(청나라 황제)은 삼밭 남녘에 구층으로 단을 만든 후 단 위에 장막을 두르고 황양산을 받쳤다. 단 위에는 용문석을 깔고 용문석 위에 수놓은 비단으로 만든 교룡요를 폈다. 그 위에는 누런 비단 차일을 높이 치고 뜰에 황양산 셋을 세웠다. 정병 수만 명은 키가 크고 건장하기가 거의 비슷한 사람으로 가려 뽑아 각각 수놓은 비단옷과 갑옷을 다섯 벌 껴 입혔다.
한이 황금상 위에 걸터앉아 바야흐로 활을 타며 여러 장수들에게 활을 쏘게 하더니 활쏘기를 멈추고 전하로 하여금 걸어서 들어가게 하였다. 백 보 걸어 들어가셔서 삼공육경三公六卿과 함께 뜰 안의 진흙 위에서 배례하시려 할 때였다. 신하들이 돗자리 깔기를 청하는데 임금께서 “황제 앞에서 어찌 감히 스스로를 높이리오.”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세 번 절하고 아홉 번 머리를 조아리는 예를 행하셨다.
― 1937년 1월 30일의 일기-

하늘이 서리와 이슬을 내리시니 이에 씩씩하고 이에 기르는구나. 오직 (청나라) 황제가 이를 본받으니 위엄과 법을 베푸는구나. 황제가 동쪽으로 치니 그 군사가 십만이로다. 은은하고 소리가 대단하니 범 같고 곰 같도다. 서쪽 변방과 북쪽 부락이 창을 잡고 앞에서 모니 그 위엄 있는 명령이 혁혁하도다. 황제가 심히 어질어 은혜의 말을 내리시니 열줄[십행륜음]이 밝아 도리어 엄하고 또한 온화하도다. 처음에 미혹하여 알지 못하고 스스로 근심을 끼쳤더니 황제의 밝은 명命이 있으니 잠을 깨었도다. 우리 임금이 공경하여 항복하니 서쪽으로 (신하를) 거느려 돌아가는구나. 한갓 위엄을 두려워할 뿐 아니라 오직 덕을 의지하도다. 황제께서 아름답게 여기셔서 덕택이 흡족하고 예수가 넉넉하도다. 이네 기꺼워하고 이에 웃고 병장기를 묻도다. 무엇을 주었는가, 좋은 말이며 가벼운 갖옷이로다. 도인과 선비와 부인들이 이에 노래 부르도다. 황제가 군사를 돌이켜서 우리 농사를 권하는구나. 마른 뼈에 두 번 살이 나고 시든 풀에 다시 봄이 되도다. 돌이 있어 무성하니 큰 강가로다. 삼한三韓 말년에 황제의 아름다움이로다.
-삼전도비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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