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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향인 -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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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1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148*210*20mm
ISBN13 9788964066867
ISBN10 8964066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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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중리허(鍾理和, 1915∼1960)
타이완 향토문학의 기초를 다진 작가 중리허는, 1915년 타이완 핑둥현(屛東縣) 가오수(高樹)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환경 속에서 자란 중리허는 어릴 때 사숙에서 배운 한문을 바탕으로, 중국 고전소설을 즐겨 읽었으며, 5·4신문학운동의 영향을 받아 소년 시절부터 백화(白話)로 글쓰기를 하기 시작했다.
1938년 같은 성씨를 가진 연상의 농장 여공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는데, 당시 타이완 하카 사회에서는 동성(同姓)끼리의 결혼을 금지하는 풍속에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중국 대륙 둥베이(東北)로 도망가, 1940년에 타이완으로 잠깐 돌아와 사랑하는 중핑메이와 결혼을 한 뒤 함께 선양으로 돌아갔다. 이러한 어려웠던 결혼 과정과 아내와의 추억은 <동성 결혼(同姓之婚)>, <도망>, <가난한 부부>,<문(門)>과 같은 작품에 반영되었다. 1938∼1940년 만주로 도피했던 중리허의 이 시기 경험은 그의 창작에 많은 영향을 끼쳐 <도시의 황혼(都市的黃昏)>, <버드나무 그늘(柳陰)>, <타이둥 여관(泰東旅館)>(미완성) 같은 작품을 탄생시켰다. 또한 1945년 그의 첫 번째 문집이자 생전에 출판된 유일한 소설집인 ≪협죽도≫가 베이징 마더쩡서점에서 출판되었다. 이 문집에는 중편소설 <협죽도> 외에도, 단편소설 <아지랑이(游絲)>, <새로운 탄생(新生)>, <억새풀(薄芒)>이 함께 수록되어 있었다.

1947년 폐병 때문에 그 후로도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겼고, 1950년에 퇴원한 뒤에는 휴양을 하며 지냈는데, 이 와중에도 창작에 힘써 그의 대다수 작품이 이 10년 동안 창작되었다. 다년간의 병치레로 인해 생활이 극도로 빈곤해졌다. 평생 시달렸던 병마와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내야 했던 고통스러운 경험은 <부활(復活)>, <삶과 죽음(生與死)>과 같은 작품 속에 반영되어, 중리허의 삶과 죽음에 대한 사색을 보여 주고 있다. 그는 또한 농촌을 배경으로 하층민의 생활을 광범위하게 묘사하고, 개성이 뚜렷한 인물을 형상화해 흙냄새가 짙은, <주터우 마을(竹頭莊)>, <산불(山火)>, <아황 아저씨(阿煌叔)>, <사돈과 산가(親家與山歌)>와 같은 작품을 창작했다.
하지만 그의 많은 작품들은 타이완 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해서, 장기간 발표와 출판의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 ≪리산농장≫이 1956년 ‘중화문예상금위원회(中華文藝?金委員會)’ 장편소설 부문에서 상을 받음으로써 사회에 알려지는 듯했다. 하지만 그해 상금위원회와 그 기관지 <문예창작(文藝創作)>이 잇달아 문을 닫고 정간되면서, 중리허의 작품은 원활하게 발표될 수 없었다. 그는 1960년 8월 4일, 병상에서 중편소설 <비(雨)>를 수정하는 데 무리하다 지병이 도져 각혈을 하고 죽었다. 당시 그의 나이 45세였다.

중리허가 죽은 뒤, 생전의 벗이었던 타이완 작가 린하이인(林海音), 중자오정(鍾肇政), 원신(文心) 등이 ‘중리허유작출판위원회’를 조성해, 그의 일부 작품을 계속해서 출판했다. 1976년까지 타이완 청궁대학(成功大學) 장량쩌(張良澤) 교수의 10여 년의 노력을 통해, 작품이 수집·정리·편집되어 ≪중리허 전집≫[타이베이위안싱출판사(臺北遠行出版社), 1976] 전8권을 출판하게 되었고, 그제야 비로소 그의 작품 전체를 독자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역자 : 고운선
고운선은 부산대학교에서 한문학을 전공했고, 석사 때부터 중어중문학을 전공해 고려대학교에서 중국 현대 작가 저우쭤런(周作人)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작가,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국 문학 다시 보기는 물론, 서양 각국의 문학을 포함해 문학의 본질, 나아가 형이상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데 흥미를 느끼고 있다. 발표 논문으로는 <성(性) 담론의 수용과 저우쭤런의 심미관(審美觀)>, <저우쭤런 산문(散文)에 나타난 문학 담론 연구>, <현대 중국 사회 납첩(納妾)의 과도기적 양상> 등이 있으며, 현재는 각종 풍속·제도의 원류와 변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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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나는 잠깐 생각을 하고 나서 다시 말했다. “원향은 어디에 있어요? 아주 멀어요?”
“서쪽에 있지. 아주아주 멀단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어서, 여기로 올 때 배를 타야 한단다.”

나이가 점점 들어 가면서, 나는 부친의 말씀을 통해 원향을 본래는 “중국”이라 불렀음을, 원향인을 “중국인”이라 불렀음을 알게 되었다. --- p.27


우리의 동쪽 이웃집에 오늘 새벽에 불이 났다. 이때 우리 선현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은, 결코 즉시 가서 물을 뿌려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서서?멀수록 더욱 좋다?마치 중앙 공원의 금붕어를 감상하듯, 그렇게 하늘을 찌를 듯한 그 기세등등한?이때 반드시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여야 가장 좋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불타는 것이 시원스럽지 않아 보기에도 만족스럽지 않다?화염을 품위 있게 바라보며, 크게 외치는 것이었다. “잘도 탄다!” --- p.68


나는 그녀가 결국 끝내는 올지 안 올지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녀가 온다면, 이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로, 우리는 이미 36계의 처지에 있어서 떠나지 않으면 안 되었으며, 더욱이 이것은 이미 약속된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만약 안 온다면? 이 역시 이상할 것은 없다. 사회가 온통 우리를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든 계획을 가정해 두고서, 처음에 ‘만약’으로 시작해 이것이 이루어지면, 이어서 두 번째, 세 번째 계획이 있었으며, 그래서 이르게 될 종착지는?나의 품이었다.
--- pp.13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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