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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전지

두류전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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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8월 3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700g | 152*225*30mm
ISBN13 9788962571455
ISBN10 896257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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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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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류산 전체는 직경이 100여 리가 되는데, 둘레를 세 배의 수로 취한다면 400여 리가 됨직하다. 굴곡을 둘레로 계산하면 700~800리가 되니 700~800리 안의 오로지 한 산에 의거하여 취하더라도 천 개의 봉우리와 백 개의 골짜기를 어찌 이루 다 셀 수 있겠는가? --- p.50

두류산에서 흘러내린 산들은 모두 반야봉과 천왕봉을 조종으로 삼는다. 천왕봉의 줄기는 북쪽으로 함양과 산청에서 흐름을 다하고 동쪽으로는 단계와 진양에서 흐름을 다한다. 오직 반야봉의 줄기만이 서쪽으로 남원에 이르고 서남쪽으로 구례에 이른다. 동남쪽에서 온 것은 하동·곤명·사천·고성·진주·함안·거체·진해·칠원·창원·웅천·김해 등지의 산들이 된다. 『진양지晉陽志』에서 “수천 리에 걸쳐 웅거해 있다”라고 일컬은 말이 과장된 것이 아니다. 두류산의 원기는 자신에게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참된 자식과 훌륭한 후손이 있어 대대로 아름다움을 이룰 수 있다. 그러므로 봉우리들과 수석水石 사이에 조상의 유풍이 있어 그윽하고 깊으며 우아하고 빼어난 운치가 선조의 공렬功烈을 욕되게 하지 않을 듯하다. 이에 크고 알려진 산들을 기록하여 제목을 두류자손록頭流子孫錄이라고 했다. --- p.56

두류산 동쪽의 물은 운봉에서 발원하여 함양·산청·단성을 지나 안의의 여러 하천과 합류하여 진주의 남강이 된다. 두류산 서쪽의 물은 장수의 수분치에서 발원하여 남원과 구례를 지나 두류산 서쪽의 여러 하천과 합류하여 하동의 섬진강이 되어 남해로 들어간다. 두류산 남쪽의 물은 모두 천왕봉에서 발원하여 청천이 됐다가 남강에 합류한다. --- p.68

진주의 읍치는 비봉산 아래이고 남강의 북쪽이다. 두류산 전체에서 진주가 10분의 6을 차지한다. 이인로는 산수의 빼어난 경치가 영남에서 제일이라고 칭송했다. 수륙의 물산을 생산하여 나라에 바치는 양이 영남 여러 고을의 절반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동방의 육해陸海라고 한다. 풍속은 부유하고 화려함을 숭상하며 학문을 좋아하여 일로 삼는다. 고을에는 즐거움이 넘치고 인가가 서로 마주한다. 걸출한 인물이 많이 출생하니 거대한 산과 큰 강물에 가득한 맑은 기운이 그들을 탄생하게 했다. --- p.78

남원은 호남의 거진巨鎭이다. 동쪽으로 두류산 서부 권역에 근거하여 산의 전체가 그 손바닥 안에 쥐어져 있다. 따라서 읍을 올리는 듯, 쫓아가고 피하는 듯, 달아나는 듯, 동쪽으로 나가는 듯한 형세가 하나같이 이 거진의 힘이 등을 어루만지며 몰아서 내보내는 듯하다. 진양이 빼어난 고을이지만 그 창의 예리함을 막아내기 부족하여 동쪽으로 나가는 쪽에 쏠려 있다. 여기에 근거해 말하자면, 남원이 남악의 제사를 주관하는 것은 형세 때문이다. 봉우리와 골짜기의 빼어남은 영남의 우측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 p.81

천왕봉天王峰
지리산은 북쪽에서 달려와 남원에 이르러 가장 먼저 일어나 반야봉이 된다. 동쪽으로 비스듬히 거의 200리를 가서 이 봉에 이르러 더욱 빼어나게 된다. 지엽적인 봉우리들과 흘러내린 골짜기들은 낱낱이 고찰하려 해도 이루 다 볼 수 없다. 끌어다 둘러싼 것은 함양의 성곽이요, 백색을 띠며 가로로 관통하는 것은 진주의 물이요, 나란히 이어지며 우뚝 솟은 것은 남해와 거제의 여러 섬이다. 산음·단계·운봉·구례·하동 등지의 현은 모두 주름진 곳에 있어 볼 수가 없다. --- p.86

월아산月牙山
월아부곡에 있다. 두 봉우리가 마주 서서 두류산의 울타리가 된다. 동쪽에는 날아오르는 봉황飛鳳의 형국이 있으며 서쪽에는 천마天馬의 형세가 있다. 그러므로 옛날에 산의 동쪽에는 재상이 태어나고 산의 서쪽에는 장수가 출생한다고 일컬었다. (재상은 강맹경과 강혼을 말하며 장수는 조윤손과 정은부를 가리킨다.) 또한 우리나라 인재의 절반이 영남에 있고 영남 인재의 절반이 진양에 있으며 진양 인재의 절반이 월아산에 있다고 일컫는다. 신령한 기운이 감화한 것으로 속일 수 없다. --- p.120

남해의 금산에 두 대臺가 있다. 하나는 금산의 본봉이며 다른 하나는 문장암--- p.고운 최치원이 손수 새긴 것이다)이다. 제2봉에 대장암이 있으며 제3봉에 의상암이 있다. 의상암 아래에 보리암이 있다. 남쪽에 음성굴이 있으니 절굿공이로 치는 소리가 북소리처럼 울린다. 위에는 용굴이 있는데 사람들이 감히 엿보지 못한다. 아래에는 석문이 있으니, 승려의 말에 세존대사가 돌배〔石船〕를 만든 곳이라고 한다. 모양이 매우 기이한 저두암이 있다. 옛날에 엄청 차가운 감로수가 있어 세 번 마실 수 있는 사람이 적었다. 또한 천장봉·일월봉·화암봉·청계수·옥계수·유홍문·좌선대·인적암 등이 있으니 온갖 기괴한 형상을 드러내고 있다. --- p.121

동국의 산 가운데 나라에서 이름난 산은 백을 헤아릴 수 있다. 하지만 빼어남은 금강산의 빼어남을 능가하는 산이 없으며 웅장함은 두류산의 웅장함보다 더한 산이 없다. 이 두 산은 참으로 동방의 걸웅이다. 그렇지만 금강산은 나라의 중심에 자리하여 현달한 선비가 앞을 다투어 즐거움으로 삼는다. (…) 두류산은 나라의 남쪽에 처하여 요행히 아는 자가 드물며 알게 되어 찾아오는 자도 매우 적다. --- p.132

지금 금강산이 두류산만 못하다고 말하지만, 갑작스레 남들에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금강산은 재주 있는 선비이다. 재주 있는 사람을 사람들이 사랑하지만, 사랑이 극심하면 해치게 된다. 그러므로 그 모습이 오히려 시름겹다. 두류산은 덕이 있는 노인이다. 덕이 있는 사람을 사람들이 공경하지만, 공경함이 오래되면 반드시 점차 멀리하게 되며 멀어지면 잊어버리게 된다. 아! 내가 어찌하면 공경함이 오래되어도 잊지 않는 사람과 함께 살면서 두류산의 온전한 덕을 같이 논할 수 있을까? --- p.134

진양의 촉석루와 남원의 광한루는 두류산 상봉까지의 거리가 둘 다 100여 리나 되며 강물이 그 사이로 흐르고 있어 두류산 지경과 상관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두류산의 수많은 봉우리들이 광한루가 있어 읍을 올리는 듯하고, 두류산의 무수한 골짜기들이 촉석루가 있어 받아들이고 있는 듯하다. 두 누각의 명승이 두류산의 동쪽과 서쪽을 나누어 주인이 되니 기록하지 않을 수 없다. --- p.148

이전 기록에 “두류산의 사찰은 예로부터 팔만아홉 곳이라고 일컬어진다”라고 했다. 과장되게 말한 것이라고 의심된다. 옛날 신라와 고려가 불교를 숭상하여 백성의 재물을 없애 사찰을 윤택하게 했다. 사찰과 암자가 국토에 널리 가득 차서 이름난 산과 큰 골짜기에는 장엄한 사찰들이 더욱 극에 달했다. 화엄사도 두 번째에 해당하는 사찰로 떨어질 정도였다. 지리산 안팎의 법계에 총 일백육십 곳의 사찰이 있는데 그것이 과장되어 팔만 개소로 일컬어졌다고 보는 것이 아마도 옳은 듯하다. 우리 국조에 이르러 유교를 숭상한 후로 불교는 모두 세력을 잃었고 사찰도 주인이 사라져 이름난 가람 중에서 남은 곳이 열에 두셋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다시 중수되기도 하고 폐사되기도 하면서 어떤 곳은 남고 어떤 곳은 없어졌다. --- p.162

우리나라에는 두견이가 없다. 뻐꾸기라고 한다면 그나마 말이 된다. 미수 이인로의 시에 “숲 건너편 흰 원숭이 울음을 부질없이 듣는다”라는 표현과 유방선의 시에 “지는 해 아래에서 원숭이 울음만 들릴 뿐”라는 말과 같은 것이니 원숭이는 본래 우리나라에 없다. 어찌 두류산에 원숭이가 있다고 하겠는가? 하곡 허봉은 [지소록識小錄]에 이 문제를 거론하여 비웃었다. 그렇지만 민간에 전하는 말로는 원숭이가 우리나라에 오면 입을 닫고 울지 않지만, 악양에 데리고 가면 운다고 한다. 소상·군산 등이 예전 살던 곳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이인로와 유방선의 시도 혹 이런 것일까?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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