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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 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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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175쪽 | 493g | 166*224*20mm
ISBN13 9788934945598
ISBN10 893494559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소원을 들어주는 사자성어폰
용과 봉황에게 혼난 절대막강파
태수 형에게 사자성어폰을 빼앗기다
이상해진 사람들과 난장판이 된 시장
사자성어폰의 비밀
모든 것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간다
사자성어 문자를 보냈던 그들은 누구였을까?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장지혜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광고 회사에서카피라이터로 일했고, 온라인 커뮤니티 '어린이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동화창작모둠에서 공부했습니다. 2008년 5.`8 문예공모 동화 부문에서 당선되었으며, 지금은 인하대학교 대학원 한국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림 : 이민혜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한 뒤,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난 밥 먹기 싫어』에 글과 그림 작업을 했고, 그린 책으로는 『책을 사랑한 꼬마 해적』『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지퍼가 고장 났다』『장마로의 정말 억울한 사연』『용이 되기 싫은 이무기 꽝철이』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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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우연히 줍게 된 오래된 휴대 전화로 온 문자 한 통!
“이것은 사자성어폰입니다. 소원을 보내세요!”

낡고 오래된 휴대 전화로 오는 수상한 사자성어 문자!

요즘 초등학생들이 무척 갖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최근 여러 종류의 스마트폰이 쏟아지며 스마트폰을 향한 열풍은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기능이 다양한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손 안의 컴퓨터나 마찬가지이다. 처음 전화기가 나오던 시절에 비하면 스마트폰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런데 만약 소원을 들어주는 휴대 전화가 있다면 어떨까?

《사자성어폰의 비밀》은 한 아이가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줍게 된 ‘사자성어폰’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전화기는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폰이 아닌 아주 낡고 오래돼 보이는 구닥다리 전화기이다. 그런데 이 휴대 전화로 소원을 보내면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자성어를 보내준다는 수상한 문자가 도착한다. 최신 휴대 전화를 잃어버린 한 아이가 우연히 줍게 된 오래된 휴대 전화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는 이제 막 출사표를 던진 신인 작가다운 참신한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다.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물건 중 하나인 휴대 전화와 ‘사자성어’가 만나 기성 작가들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판타지 동화를 완성했다.

정말로 소원을 들어주는 사자성어폰
초등학교 3학년인 민이는 최신 휴대 전화를 잃어버려 속상하던 중 길을 가다 쓰레기봉투 더미에서 우연히 오래된 전화기를 줍는다. 시험 삼아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보지만 연결이 되지 않아 던져버리고 돌아서려는 찰나 “소원을 보내세요.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사자성어를 보내 드립니다.” 라는 문자가 도착한다. 장난 삼아 절대막강파 대장 강태수를 혼내 달라는 문자를 보내자 민이는 “인사불성” 이라는 문자를 받게 된다. 그리고 학교에서 정말 강태수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것을 목격한 민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아이들은 모두 멀쩡하던 태수 형이 갑자기 쓰러진 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그런데 깐죽이 형이 민이가 서 있는 창문 쪽을 힐끔 올려다보는 게 아닌가! 민이는 재빨리 몸을 숙여 복도에 쪼그리고 앉았다.
‘내가 왜 이러지? 진짜로 내가 보낸 문자 때문에 태수 형이 쓰러진 걸까? 설마 그럴 리가 없어’
아무리 생각해도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 민이는 복도 구석으로 가서 휴대 전화를 꺼냈다.
-본문 24쪽

결국 민이는 사자성어폰의 비밀을 같은 반 친구인 진영이에게 털어 놓는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몰래 들은 강태수는 민이에게서 사자성어폰을 빼앗아 간다. 민이가 애를 태우고 있는 사이 강태수는 제 욕심을 채우려고 사자성어폰으로 문자를 보내고, 세상은 뒤죽박죽 엉망이 된다. 민이와 진영이는 사자성어폰의 주인인 오박사 할아버지를 만나 모든 사실을 말하고, 할아버지는 이 상황을 되돌릴 방법은 ‘사필귀정’밖에 없다며 여분의 배터리를 내어 준다. 절대막강파를 찾아간 민이는 배터리를 빌미로 강태수에게서 사자성어폰을 되찾는데 성공하고 재빨리 ‘모든 것을 원상태로 돌려 주세요’란 문자를 보낸다.

“초……미……니…… 아니, 민아. 고맙다.”
형이 처음으로 별명 대신 민이 이름을 불렀다. 민이는 머쓱해져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어느새 하늘에 어둠이 깔리고 있었다. 분명히 사필귀정이라고 문자가 왔는데 왜 용과 봉황새가 나타났던 걸까? 혹시 영영 사라지기 전에 민이에게 인사를 하러 온 것은 아닐까. 용비봉무가 사라진 하늘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다.
-본문 161쪽

모든 것을 원상태로 되돌리는 사필귀정의 힘!
이 책에서 모든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는 바로 사필귀정이다. 이 사자성어는 ‘순리’를 상징한다. 모든 것이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옳지 않은 것은 오래 가지 못한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민이의 사자성어폰을 강제로 빼앗은 강태수는 어떤 상황에서든 제 욕심만 내세우는 우리 사회를 상징한다. 무리를 지어 어울려 다니며 힘을 내세워 약한 자를 억압하고, 물에 빠진 사자성어폰을 건지겠다고 강물로 뛰어드는 강태수의 어리석은 행동을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에 팽배한 이기심을 은근히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강태수도 ‘사필귀정’의 힘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 동화가 어둡거나 무거운 건 절대 아니다. 사자성어폰을 두고 민이와 강태수가 벌이는 쫓고 쫓기는 사건을 빠르게 전개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절대막강파 대장 강태수를 두려워 하는 민이의 모습을 통해 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도 무리없이 담고 있다.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판타지!
이 작품의 장점은 사자성어를 스토리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아이들의 현실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인 민이와 대립각을 세우는 강태수의 이야기가 번갈아 사자성어 에피소드를 만들어 내며 하나하나 이야기를 엮어 가는 솜씨는 신인 작가답지 않은 노련한 구성력을 보여 준다. 그리고 사자성어폰이 없어진 뒤 달라진 등장인물들의 모습도 참 대견하다. 스스로 편식 습관을 고치고자 하는 진영이, 사자성어 공부에 매진하는 강태수, 이들의 모습을 통해 독자들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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