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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코드, 그리고 분석가들

악성코드, 그리고 분석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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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514g | 153*224*30mm
ISBN13 9788993827293
ISBN10 899382729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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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상철
1975년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기계공업 고등학교 기계과를 나와 독학으로 강원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입학했다. 같은 대학원에서 패턴인식을 전공했으며 XML 관련회사에서 프로그래머로 한동안 일했다. 2003년부터 안철수연구소 분석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2008년 안철수연구소 중국 법인에서 분석팀장을 한 후 2010년부터 본사 분석1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네팔의 안나프루나 베이스 캠프를 등반한 적이 있으며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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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헬프

네오의 짧은 비명과 동시에 미스터 앤더슨이 총을 난사하기 시작했다. 네오는 무수히 많은 총알들을 아슬아슬하게 피하지만 결국 한 발의 총알을 몸에 맞고 쓰러진다.

영화 「매트릭스」를 본 사람이라면 이 장면을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대학원 시절 뜻 맞는 학교선배들과 함께 벤처회사를 차려 패러디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난 이 장면을 수도 없이 반복해서 본 적이 있다. 당시 우린 이 장면을 비슷하게 카메라에 담아내기 위해 체육학과에서 매트를 빌리고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낚시줄을 옷에 매달아 실제 영화 주인공의 움직임과 비슷하게 찍어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매트릭스」의 주인공인 네오가 영화 전반부에서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라는 두 세계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은 내가 회사에 입사했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내게 있어서 악성코드가 없는 세상은 가상세계였으며 악성코드 제작자와 싸우고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세상은 현실세계였다. 나는 지금도 매일마다 이 두 세계에서 공존하며 살고 있다.

책을 쓰는 동안 나는 몇 년간 보지 않았던 수많은 과거 메일들과 분석했던 자료들을 다시 검토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으며 부질없는 짓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 머릿속에서 두리뭉실한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있던 내용을 사실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거의 1년 6개월 동안 수많은 자료들과 싸울 때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내 옆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나는 이 책이 악성코드 분석가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미약하지만 지침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또한 국내 토종 안티 바이러스 회사들이 지금보다 더 많이 생겨나길 간절히 희망한다.
---서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딱딱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악성코드 분석 이야기가 그것도 실화로, 이렇게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쓰였다는 것에 몇 번이나 감탄을 했는지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이 관련 분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앞으로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박찬암 (소프트포럼)
대외비로 분류되어도 무방하다 싶은 바이러스 분석 및 분석 프로세스, 바이러스 구현 원리와 같은 내용들이 자세히 이야기 되고 있다. 2004년 Bagle 바이러스부터 2006년 Rustock, 2009년 7.7DDoS 대란까지 광범위한 바이러스를 분석했음에도 불구하고 조금 과장되서 말한다면 난해한 코드 한줄 없다. 그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소설 읽듯이 읽을 수 있어 며칠간 출퇴근시간이 즐거웠다.
홍성제 (홍가일보)
악성코드 분석에 종사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책을 반드시 읽고, 몸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너무 겁먹지는 마시라,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일들이 펼쳐질 터이니~
정명주 (nhn)
집에 가는 길에 조금 그리고 오늘 출근하면서 조금 읽어 보았는데 너무 너무 재미있게 쓰신 것 같아요.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이상철 팀장 이력이 나와서 감동 받았습니다. 너무 열심히 사신 분이라서, 읽으면서 저 자신이 뜨끔해 지더군요.
저자와의 메일 중에서
이태화 (Microso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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