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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품고 강을 넘다

시를 품고 강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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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196g | 128*188*20mm
ISBN13 9788992421713
ISBN10 899242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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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장진성
김일성종합대학을 졸업하고 북한 前(전) 통일전선부에서 근무하다 2004년에 脫北(탈북)해 남한에 정착했다. 저서로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서사시 ≪김정일의 마지막 여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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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동시에 힘 있게 솟구쳤다. 그리고 폭이 20미터가 되나마나한 두만강 얼음 위로 달리기 시작했다. 소원의 순간이었고 실행의 순간인 것이다. 뛰어가는 걸음마다 발밑에서 퉁 퉁 얼음바닥이 울렸다. 그 진동은 우리 스스로 운명의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을 것이다. 드디어 중국 쪽 강기슭에 거의 닿았을 때였다. 뒤에서 누군가 고함치는 소리가 들렸다.
“저것들 뭐야! 저 새끼들 잡아라!” ---p.28

“우리 한국 못 가. 너무 사정을 모르고 왔어. 한국 사람만 만나면 다 될 줄 알았는데 아니잖아! 우린 지금 꽃제비야. 이러다 잡힐 건 뻔해. 잡히면 너나 나나 살 수 있을 것 같아? 그깟 목숨은 문제도 아니야. 우리 가족친척까지 모두 3대멸족이라고!…” ---p.106

“여보세요, 한국 총영사관이지죠?”
“네. 누구세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북한에서 왔습니다. 친구도 함께 왔습니다. 대한민국으로의 망명신청을 합니다.”
응답이 없었다. 기다렸지만 조용했다. 아니 전화가 끊어져 있었다. ---pp.124~125

나는 먼저 조용한 골목길에 섰다. 그리고 행인들을 향해 나지막하게 불렀다. 남자가 지나가면 “아저씨!” 여자가 지나가면 “아가씨!”했다. 중국인이라면 그냥 지나갈 것이고 조선족이라면 틀림없이 반사적으로 돌아볼 것이리라. 그때 저만치서 묘령의 여자가 내 쪽으로 걸어왔다. … “아가씨!” 그녀가 걸음을 멈추었다. 그러더니 내 쪽으로 돌아섰다. “저를 불렀습니까?” 분명 우리말이었다. ---pp.130~131

“어떻게 오셨어요?”
“목사 좀 만나려고 합니다. 꼭 말씀 드릴게 있어서 그럽니다.”
내 억양에서 북한 사람임을 금방 안 그 사람은 나를 밖으로 밀어냈다.
“죄송한데 목사님은 지금 예배중입니다. 그리고 일요일에 오세요. 그때 돈 줄게요. 지금은 안 돼요.” 난 필사적으로 반항했다.
“난 돈 구걸하러 온 사람이 아닙니다. 돈 때문에 오지 않았습니다. 한국 가려고 왔다구요.”
“여기 탈북자들 오는 곳이 아닙니다. 영사관이나 대사관으로 찾아가세요. 탈북자들이 여기 자주 오기 때문에 공안도 근처에 많아요. 안 잡히겠으면 빨리 가세요.” ---pp.167~168

“장선생, 이젠 웃으세요. 머리 들고 저기를 보세요. 태극기예요. 대한민국 국기예요.” …
소원의 성취를 확인할 때가 가장 간절할 때인 것 같다. 그 깃발을 보는 순간 무슨 말을 해야 하겠는데 눈물부터 쏟아졌다. 진정하고 평시의 모습을 가져야 영사관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했지만, 나는 울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 … 그 깃발 밑에 당도한 내가 믿어지지 않아서 울었고 함께 못 온 영민이 얼굴이 떠올라서 또 울었다.
---pp.191~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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