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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기 전부터 사랑해요, 엄마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해요, 엄마

: 뱃속 우리 아기 마음까지 이해되는 교감 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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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51g | 146*209*20mm
ISBN13 9788925541754
ISBN10 892554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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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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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윤혜령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사다준 일본 동요 테이프를 들으며 처음으로 일본어를 접한 후, 일본어에 흥미를 갖게 되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한 후 도쿄대학 연구생,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 법원 행정처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아기피부 지키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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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 엄마들은 옛날에 비해서 아기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아기를 안아보는 건 자신의 아이가 처음이라는 분도 드물지 않습니다. 이렇듯 육아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불리한 환경이긴 하지만, 최소한 임신했을 때부터라도 뱃속의 아기에게 집중하면 태어날 때까지 9개월가량 육아를 위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게다가 뱃속의 아기와 대화를 나누어 모자 간에 친밀감을 높인다면, 태어난 후 엄마는 아기를 이해하기 훨씬 쉬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육아 또한 쉬워질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이후 산모들에게 뱃속의 아기와 대화를 나누도록 유도하자 그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우선 ‘캥거루 케어’를 거부하는 산모가 없어졌습니다. 또한 저희 병원에서는 야간에 아기를 자신이 직접 돌볼 수도 있고, 직원에게 부탁할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산모가 ‘제가 돌보겠습니다.’라며 아기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산후우울증에 걸리는 산모도 줄어들고, 오히려 ‘이 아이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잘 알 수 있어서 육아가 편해요.’라는 산모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아기가 이야기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엄마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pp.39~40

아이들이 말하기 시작하는 상황으로는 목욕 중이거나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웠을 때 등, 긴장을 풀고 편히 쉬고 있을 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므로 자녀에게 뱃속 기억을 물어보고 싶다면 함께 목욕을 하거나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있을 때처럼, 아이들이 편히 쉬고 있을 때를 살펴서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이야기를 시작하면 그것을 놓치지 않고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한 번 말하고 나면 만족해버려서인지 그 후에는 까맣게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나중에 확인을 해 봐도 이야기했다는 것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 두 번 다시 같은 이야기를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 주십시오.
만약 좀처럼 이야기하려 하지 않으려고 하면 뱃속 기억을 모은 그림책을 읽어주거나, 자궁 내의 소리를 녹음한 CD를 들려주면 기억이 되살아날 수도 있습니다.--- p.64

“아기가 아기 아빠를 좋아하고 따르게 되면 이후에 아기를 돌보기 쉬워져서 육아가 편해집니다. 아빠의 목소리를 들은 엄마가 화를 내면 아기도 아빠를 싫어하게 됩니다. 그러면 태어난 후에 아기 엄마께서 아기를 안고 있어야 하는 부담과 시간이 커지게 되는 것이죠.”
이런 식으로 설명한 후부터는 아무리 배에 손을 대고 이야기하는 게 부끄럽고,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아기가 싫어하면 큰일이라며, 그때부터 열심히 아내의 배에 손을 대고 아기에게 말을 걸게 됩니다.
아무리 바쁘고 일이 많다고 하더라도, 잠자기 전에 아주 잠깐 시간을 내 뱃속의 아기에게 말을 걸어 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만약 기러기 아빠라면 자주 전화를 해서 전화기를 배에 대고 말을 걸어줘도 됩니다. 아기는 그 소리도 들을 수 있으니까요.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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