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메릴랜드에서 출생. DC에서 〈배트맨〉, 〈캣우먼〉, 〈슬리퍼〉, 〈데어 데블〉, 〈고담 센트럴〉 등을 작업했고 MARVEL로 넘어와서 〈아이언 피스트〉, 〈캡틴 아메리카〉를 작업했다. 과거 그림 작가이기도 했지만 1990년대 초부터 글 작가로 활약을 시작해 2007년 하비상과 아이스너 상 최우수 시나리오 부문 등 여러 상을 수상했으며, 그의 작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익숙한 슈퍼 히어로의 배경에 과거의 기억 속으로 사라진 히어로나 비밀스러운 요소를 첨가하여 한결 풍성한 이야기로 풀어내는 특징이 있다. 그는 시애틀과 워싱턴을 오가며 아내 멜라니 그리고 여러 애완동물들과 함께 살면서 지금도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림 : 스티브 엡팅(Steve Epting)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몇몇 독립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만화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지녔던 엡팅은 얼마 지나지 않아 마블의 눈에 띄어 〈어벤저스〉 이슈 몇 장을 그리게 되는데, 그의 실력을 높이 산 마블은 아예 〈어벤저스〉 정식 시리즈의 작화를 그에게 맡긴다. 그 이후 마블에서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메이저 작품이 없을 정도로 작화가로서 엡팅의 길은 탄탄대로였으며, 에드 브루베이커와 함께한 〈캡틴 아메리카〉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