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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지식

즐거운 지식

: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187편의 지식 오디세이

[ 양장 ]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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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04일
쪽수, 무게, 크기 776쪽 | 1244g | 153*224*40mm
ISBN13 9788958285328
ISBN10 8958285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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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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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즐거운 지식』이 니체의 『즐거운 학문』에서 빌려온 것임을 독자들은 알 것이다. 앎의 기쁨, 배움의 즐거움을 근본 동력으로 삼아 인식의 항해에 나섰던 것인데, 그 몇 년의 항해 기록을 보니 선상에서 우아한 만찬을 즐겼다기보다는 굶주린 하이에나가 짐승의 고기를 탐하듯 약탈자의 심정으로 게걸스럽게 지식을 물어뜯었음을 알았다. 그렇게 뜯어먹는 중에 앎의 유혹이 삶 자체를 낚아채지 못하도록 견디는 오디세우스의 저항법도 익혀야 했다. 삶이 풍요로워지지 않는다면 앎의 욕구는 자기 자신의 존재를 갉아먹는 탐욕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절감한다. --- p.10 「머리말」중에서

여기에서 리뷰의 대상으로 삼은 책들은 이런 의미의 프로블레마들을 담은 책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저자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문제의식’ 속에서 자기 시대를 향해 프로블레마들을 던진다. 그 플로블레마들은 소피스트적 자기과시라기보다는 이 세계가 제기하는 문제에 답하려는 진지한 도전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시대를 향해 문제를 던지는 책들이 여기에 소개한 책들인 셈이다. 이 프로블레마들이 저자가 대결했던 시대의 프로블레마들일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가 답해야 할 플로블레마들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우리 시대의 문제가 아니라면 과거의 지식은 골동품 수집 취향의 대상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 p.11 「머리말」중에서

지젝은 철학, 종교, 문학, 영화, 예술, 그리고 온갖 일화와 사례를 동원해 자신의 생각을 풀어나간다. 그리하여 이 책은 수많은 이야기의 접합으로 이루어진 철학적 콜라주가 된다. 그는 모든 통념, 관습, 도그마를 분쇄하고자 하고, 더 나아가 도그마에 도전하는 생각들 자체의 맹점을 지적하고 깨뜨리고자 한다. 지젝의 발본적이고 급진적인 사유는 책의 전편에 지뢰처럼 매복해 있다. (…) 지젝은 변증법적 유물론의 복권을 주장하는데, 그것은 다시 러시아혁명의 긍정적 핵심을 복권시키는 일과 연결된다. 그렇다고 해서 지젝이 과거로 되돌아가자고 주장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발상은 러시아혁명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한 상태에서 그 근본적 이유를 따져보고 거기서부터 다시 새로운 길을 찾는 데 있다. 그런 사유를 요약한 말이 ‘시차적 관점’이다. --- pp.33~35 「지젝, “변증법적 유물론을 되찾자” -『시차적 관점』」중에서

“이제까지 철학은 세계를 해석하기만 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혁하는 것이다.” 1845년 카를 마르크스가 쓴 「포이어바흐에 관한 테제」는 『세계공화국으로』를 쓴 가라타니의 경우에 정확히 대응한다. 이제까지 그의 작업이 불온성을 내장한 해석이자 비판이었다면, 『세계공화국으로』는 명백히 ‘변혁’을 지향한다. (…) 말하자면 이 책은 팸플릿이고 선언문이며 새 세계를 향한 이행 전략론이다. --- pp.59~60 「가라타니 고진의 ‘세계 혁명 선언’ -『세계공화국으로』」중에서

『정의란 무엇인가』는 지난 20여 년 동안 수천 명의 학생들과 함께했던 ‘정의’ 강의를 바탕으로 삼아 쓴 책이다. 통상의 정치철학서와 달리, 수많은 구체적인 사례를 실감나게 제시함으로써 ‘정의’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하여 이 책은 설득력 있는 사례들로 무장한 정치철학 입문서이자 샌델 자신의 견해를 비교적 분명하게 논증한 정치철학 이론서가 됐다. 철학적 고민은 둘 이상의 원칙이 서로 충돌할 때 그 모순을 해결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된다. 많은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한 사람이 죽어야만 하는 상황을 가정해보자.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것은 도덕적 원칙이다. 동시에 사람의 생명을 가능한 한 많이 살려내는 것도 도덕적 원칙이다. 이 두 원칙이 충돌할 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런 질문이 도덕철학의 출발점이 되는 셈인데, 정치철학도 다르지 않다. 샌델의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 딜레마를 다룬다.--- p.103 「공동선을 키우는 것, 그것이 정의다 -『정의란 무엇인가』」중에서

클라우제비츠의 『전쟁론』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전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이 책에는 나폴레옹이 1796년 이탈리아 전쟁에서부터 1815년 워털루 패배 때까지 벌인 거의 모든 전쟁들이 사례로 등장한다. 특히 1812년 러시아 원정은 여러 각도에서 집중적으로 검토된다. 나폴레옹 전쟁이 실천이라면, 이 책은 그 실천에 입각한 이론인 셈이다. 그도 그럴 것이 나폴레옹은 국민 전체가 참여하는 국민전쟁으로 전쟁의 개념을 바꾸어버렸다. 나폴레옹을 통과하면서 근대적 전쟁의 새로운 형식이 창출된 것이다. 이 시기를 현장에서 겪은 클라우제비츠는 새로운 전쟁이론이 필요함으로 절감했? 셈이다. (…) 나폴레옹이 스러진 뒤에, 다시 말해 전쟁사의 한낮이 저문 뒤에 저술된 이 저작은 “미네르바의 올빼미는 황혼녘에야 날아오른다”라는 헤겔의 명제를 전쟁철학으로 제출했다고도 할 수 있다.--- p.401 「서양 전쟁이론의 고전 -『전쟁론』」중에서

『거대한 전환』은 카를 마르크스의 『자본』 이후 가장 강력한 자본주의 비판서로 꼽힐 책이다. 마르크폴라니가 『거대한 전환』에서 하는 작업을 요약하면, 허구적 신화를 ‘폭로’하고, 실종된 진실을 ‘발견’하는 것이다. (…) 시장자유주의자들은 사회를 제거하고 모든 것을 경제와 시장에 복속시키려 한다. 그러나 시장은 사회라는 더 큰 공동체의 일부일 뿐이다. 사회의 가치를 보존하고 키우는 한에서만 시장은 정당성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국가도 사회의 가치에 복무하는 한에서만 국가다운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 개입이냐 시장 자율이냐’ 하는 물음을 가짜 물음이다. 국가 개입은 ‘자유방임’에서조차 필수적인 것이었다. 질문은 ‘사회를 보호하는 국가냐, 사회 파괴를 거드는 국가냐’ 하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한다. 사회를, 인간을 보호하려면 시장의 악마적 파괴성을 제어하고 제압해야 한다. 시장과 국가가 공히 사회에 봉사할 때 인간의 자유가 실현된다고 폴라니는 말한다.--- pp.442~444 「‘악마의 맷돌’은 국가가 만들었다 -『거대한 전환』」중에서

이진경 씨의 『미-래의 맑스주의』는 ‘마르크스주의의 이진경적 단계’의 구성을 시도한 책이라고 불러도 좋을 책이다. 그러나 ‘알튀세르적 단계’와 ‘이진경적 단계’는 그 ‘단계’의 높이가 다르다. 알튀세르가 마르크스주의 안에서 마르크스주의를 내적 정합성을 지닌 체계로 완성하려 했던 것과는 달리. 이진경 씨는 마르크스의 본질적?혁명적 문제의식을 마르크스의 언어로 되살리되, 그 문제의식을 끝까지 밀어붙여 마르크스의 한계 바깥으로 탈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p.255「마르크스주의의 새로운 단계 -『미-래의 맑스주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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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관한 책’을 두 권 냈지만,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일은 내게도 언제나 설레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끝을 알 수 없는 수평선과 깊이를 알 수 없는 수심이 우리를 매혹하면서도 두려움을 안긴다. 어디까지 읽어야 하는 것일까, 나는 어디쯤 읽고 있는 것일까란 물음에 한번이라도 붙들려본 독자라면 ‘일등 항해사’의 고마움을 알 수 있으리라. 그 바다의 유혹과 폭풍에 맞서 ‘두려움을 모르는 자’ 고명섭 기자는 오랫동안 내게 그런 ‘일등 항해사’였다. 서평을 일삼아 쓰면서도 그는 ‘앎의 기쁨’과 ‘배움의 즐거움’을 항상 누리고자 했고 전달하고자 했다. 덕분에 나도 기쁘고 즐거울 때가 많았다. 『즐거운 지식』은 그런 기쁨과 즐거움을 그러모은 선물 보따리이자 묵직한 도전장이다. 한번 읽어보라고 그가 우리 앞에 던져놓는 ‘프로블레마’다. 이 갑판 위의 씨름이 한 번 더 흥겹고 즐겁다. 문제를 사유하는 자의 즐거움이다.
이현우(『로쟈의 인문학 서재』의 저자, 인터넷 서평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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