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 그리고 도전하는 정신이 여행을 꿈꾸게 한다. 다른 세상을 걷는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다. 여행은 꿈꾸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가슴 설레는 일이다. 여행의 시작이다. ---「여행의 시작」중에서
한쪽은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수직 산자락이고, 한쪽은 우기의 끝자락에 물길이 만들어져 폭포가 되어버린 길 아래로 천 길 낭떠러지가 펼쳐져 있다. 내려서 걸어가면 금방이라도 산에서 무너져 내리는 돌무더기에 깔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고, 비는 오고, 무너진 흙더미와 바위들이 널브러져 있고, 금방이라도 퍼져 버릴 것 같은 낡은 고물 버스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기우뚱 멈춰 서 있다면 그 안에서 무슨 생각을 해야 할까?
‘여기서 죽을 놈 여기서 죽고, 저기서 죽을 놈 저기서 죽는다.’ ---「운명」중에서
사람 사는 세상을 구경한다는 것은 그곳이 어디라고 해도 살아있는 곳이고, 세상 어디나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그곳이 어디든 자신의 여행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그곳의 느낌은 달라진다. 결국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최고의 여행지를 만드는 것이다. (최고의 여행지 - 72P)
사람은 누구나 소중한 존재이며, 그 어떤 사람도 가치 없는 존재는 없다. 누구나 편견 없이 소중한 사람으로 대하면 그들에게서 분명 따뜻한 인간의 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열고 진심으로 대한다면 분명 좋은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 어떤 멋진 곳보다, 어떤 맛난 음식보다,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이 더 기억에 남고, 오래도록 마음속에 따스함을 전해준다. 여행이 주는 소중한 가치와 기회는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현지인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중에서
사람은 어디나 자연을 닮아 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자연을 섬기고, 적응하며 사는 장족 티베트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지혜와 생명의 강인함을 보는 것 같다. 인간의 위대함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들의 모습은 때때로 고난과 역경의 길을 걷는 순례자의 모습처럼 경건하게 보이고, 때로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순수한 자연인의 모습이기도 하며, 무심하게 세상과 한 몸이 되어 자유롭게 사는 자유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는 용사의 모습이기도 하고, 세상에 내 던져진 버림받은 영혼이기도 하다. ---「장족 자치구」중에서
많은 걱정이 한 가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많은 시간을 허비하거나 복잡한 경로를 거치게 할지도 모른다. 우리네 인생도 삶의 여행이다. 헤쳐 나가는 방법은 각자가 다르겠지만, 마음을 하나에 집중하고 잡다한 걱정거리를 버리고 담담히 맞서 나간다면 어딘들, 어떤 인생길이든 못갈 곳이 어디 있을까. 인생이 그러하거늘 한참을 돌고 돌아 이제야 깨닫는다. (혼자 건너는 국경」중에서
여행이란 여유가 사람 사는 세상을 좀 더 객관적이고 섬세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것 같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 다른 사람의 모습에서 자신도 몰랐던 자신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내가 욕하고 있는 상대에게서 나 자신의 모습은 없는지 잘 살펴보아야겠다. ---「사람을 만나서 사람을 생각하다」중에서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피부 색깔이 어떤 색인지, 성별이 무엇인지, 나이는 몇 살이며, 직업은 무엇이고, 출신학교가 어디인지,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따위의 판단 기준은 아무 의미가 없다. 그런 서류에나 적어놓는 것들은 사람을 판단하는데 아무런 기준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그러니 그런 외형적인 것들로 인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만들 필요도 없고 생기지도 않는다. 그런 무의미한 판단 자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단지 그 순간 어떤 말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이며, 어떤 느낌의 사람인지가 중요하다. ---「사람에 대한 판단 기준」중에서
행복은 어디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법은 스스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나를 다스리며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어디나 평화가 깃들어 있다.
---「행복해지는 법」중에서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고, 이루고 싶어도 시작하지 않으면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막다른 골목에 갇혔다고 생각하는 순간에도 꿈을 꾸고 한 발 나서보자. 그러면 언젠가는 어딘가에 도달할 것이다. ---「길 떠나는 자에게 세상이 보인다」중에서
살아있는 생명은 모두 변하고 움직인다. 내가 살아 있다는 증거는 걷고 있다는 것이고 의미 없이 머물러 있다는 것은 죽은 것이나 다름없다. 인생에서 두려운 것은 실패가 아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 아무 일도 생기지 않는 것이다.
---「다시 꿈을 꾸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