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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디오게네스와 아리스토텔레스

박홍규 | 필맥 | 2011년 04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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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0쪽 | 153*224*30mm
ISBN13 9788991071865
ISBN10 8991071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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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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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수십만 명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사서 봤다고 하니 그들이 이 책에 끌린 이유가 뭔가 있을 것이다. 흔히 그 이유 가운데 하나로 요즘 한국인이 정의에 굶주려서 정의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 것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그 책은 한국인이 ‘정의’에 대해 품고 있는 의문에 거의 아무런 답도 주지 않는다. 지금 우리의 눈앞에 엄청 정의롭지 못한 세상이 펼쳐져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은 정의를 ‘자유’가 아닌 ‘미덕’으로 보지 못한 탓이라는 샌델의 말은 나에게 지극히 황당무계하게 들린다. 게다가 그런 황당무계한 말이 수십만 독자를 유인했으니 더욱 더 황당무계하다. --- p.10

알렉산드로스가 디오게네스의 앞에 서서 “나는 대왕인 알렉산드로스다”라고 하자 디오게네스는 “나는 개인 디오게네스다”라고 했다. 알렉산드로스가 왜 개로 불리느냐고 묻자 “무엇인가 주는 사람들에게는 꼬리를 흔들고, 주지 않는 사람에게는 짖어대고, 나쁜 자들은 물어뜯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알렉산드로스가 “무엇이건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고 하자 디오게네스는 “햇빛이나 가리지 말고 비켜라”라고 대답했다.--- p.188

도덕적 탁월성 개념에 입각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국가론은 결국 국가란 최고의 도덕적 탁월성을 갖춘 공동체라는 주장이 될 수밖에 없다. 이런 이론이라면 독재국가의 권력집단이 독재를 합리화하고 정당화하는 데는 물론이고 그 밖에 모든 비도덕적인 권력집단이나 국가가 자신을 도덕적으로 탁월한 존재로 미화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p.229

흔히들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을 요약해주는 그의 한마디는 “당사자들이 동등함에도 동등하지 않는 몫을, 혹은 동등하지 않은 사람들이 동등한 몫을 분배받아 갖게 되면 바로 거기서 싸움과 불평이 생겨난다”라고 한다. 지극히 평범한 이 말을 무슨 대단한 진리를 담고 있는 것처럼 섬길 필요가 있는지를 나로서는 전혀 알 수 없지만, 대체로 그 말 중에서도 뒷부분, 즉 “동등하지 않은 사람들이 동등한 몫을 분배받아 갖게 되면” 정의가 아니라고 하는 부분에 더 강조점이 두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요컨대 ‘정당한 불평등’을 인정하는 것이 정의의 원칙이라는 것이다. --- p.279

나는 샌델이 지지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을 포함한 그의 사상이 지금 우리에게는 아무런 지침도 주지 못하고 도리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분배적 정의니 교환적 정의니 하는 것들은 지금 우리가 정의라는 문제와 관련된 문제들을 푸는 데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다. 도리어 내가 앞에서 정리했듯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의론이 “돈이 곧 정의”라고 주장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우리에게 참으로 유해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p.308

나는 모든 개인이 국가를 위해, 엘리트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하고, 화폐(돈)가 정의가 돼서는 안 된다고 믿으며, 교육이 비실용적인 철학교육 중심이어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자유와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인권의 존중에 우리의 정의가 있다고 믿는다.
--- pp.3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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