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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열일곱

멋지다 열일곱

: 우리에겐 반전이 필요해!

한창욱 | 예담 | 2011년 03월 2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3 리뷰 3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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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278g | 128*186*20mm
ISBN13 9788959136162
ISBN10 8959136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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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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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창욱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해 동안 기자 생활을 거쳐 투자컨설팅 회사에서 전문위원으로 일했다. 지금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작업실에서 독서와 명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찾는 한편, 집필을 통해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그동안 쓴 책으로는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펭귄을 날게 하라』『설득의 달인』『희망수첩 이야기』『죽을 때 후회하지 않게 사는 법 35가지』등이 있다. 『멋지다 열일곱』은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하기 바라며 집필한 첫 청소년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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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다연의 이마 위로 빠르게 먹구름이 내려앉았다. 그녀가 호수처럼 맑고 투명한 눈으로 말없이 바라보자, 재하는 그 눈빛이 부담스러워 슬쩍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불행이 있대. 예기치 못한 불행과 예정된 불행.”
재하는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렸다. 아버지는 췌장암 선고를 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숨을 거두었다. 아버지의 죽음은 예기치 못한 불행이었을까, 예정된 불행이었을까?
“넌 지금 예정된 불행을 향해서 한발 한발 나아가고 있는 거야.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너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질 것 같니? 반전이 없다면 너의 미래는 불 보듯 빤해.”
아버지에게는 반전의 기회조차 없었다. 세상은 불공평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자 걷잡을 수 없는 분노가 솟구쳤다.

2장
재하는 어깨를 으쓱하며 모형 바이크들을 하나하나 살폈다. 몸이 난쟁이처럼 작아질 수만 있다면, 올라타기만 해도 금세 차고를 벗어나 고속도로를 내달릴 것만 같은 생동감이 있었다.
“선택받는 삶을 살지 말고 선택하는 삶을 살아라!”
재하는 구부렸던 허리를 펴고 다연을 돌아보았다.
“선택하는 삶……?”
“외삼촌의 지론에 의하면 진정한 자유인이란 떠돌아다니는 여행자가 아니라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람이래. 내가 오늘 무슨 일을 할지, 누구와 함께 무엇을 먹을지, 영화를 볼지 연극을 볼지, 어디서 잠을 잘지를 스스로 선택하며 사는 사람이 진짜 자유인이라는 거야!”
재하는 두카티 999R 옆에서 잠시 발을 멈췄다. 이제까지 보았던 그 무엇보다도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바이크를 몰고 도로를 질주하는 상상을 하자 머릿속이 뜨거워졌다. 선택하는 삶을 살게 된다면 바이크 한 대쯤은 선택할 수 있겠지?

3장
“근데 왜 이렇게 한참 만에 나타났어? 어디서 사고 치고 잠수탔었냐?”
“자식! 내가 뭐 애들이냐, 사고나 치고 다니게…….”
“그럼, 네가 어른이냐? 우리 같은 청소년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니야. 어른처럼 힘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처럼 순수하지도 않고.”
“청소년은 인간도 아니고, 짐승도 아니야.”
“그럼 우린 뭐야?”
“반인반수! 우린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켄타우로스 같은 존재들이야.”
상체는 인간이고 하체는 말인 켄타우로스를 떠올리자 갑자기 슬퍼졌다. 인간과 어울리고 싶고 동물과 어울리고 싶지만, 인간과도 어울릴 수 없고 동물과도 친구가 될 수 없는 존재가 바로 켄타우로스였다.

4장
진지하게 흐르는 물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창수가 벌떡 일어났다. 손나팔을 만들어 시꺼먼 어둠을 향해서 고함을 질렀다.
“나는 박창수다! 세상아, 기다려라, 내가 간다!”
재하는 얼핏 창수의 기분을 알 것도 같았다. 재하도 벌떡 일어나서 바다로 흘러가는 물줄기를 바라보며 고함을 질렀다.
“나는 한재하다! 나도 간다!”
둘의 외침이 갈대밭을 휘돌아 밤하늘 가득 울려 퍼졌다.

5장
“사실…… 그동안 날 힘들게 했던 건 가난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었어. 나 혼자 살아가기도 버거운데 어린 동생들을 데리고 살아갈 생각을 하니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었어. 한동안은 세상이 시베리아 벌판처럼 황량하게만 느껴졌지. 그런데…… 외삼촌을 만나고 온 날 밤, 깨달았어. 내가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했던 그 꿈이 그 자리에 고스란히 놓여 있다는 것을. 먹구름에 저 별이 가려지듯이, 내가 두렴움에 떠느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거야.”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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