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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협전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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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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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150*215*20mm
ISBN13 9788992524377
ISBN10 8992524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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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직하인(稷下人)
1963년 서울 출생. 본명 전영일. 경북 안동시 거주. 중학교 때부터 즐겨 읽은 무협소설의 영향으로 중국 고대문학에 관심이 높아 중국 산동성의 산동대학山東大學에 유학하여 당대 전기소설唐代傳奇小說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 여러 대학에서 강사로 일하고 번역가로도 활동하였으나 건강 문제로 안동으로 낙향하였다. 깨끗한 자연과 따뜻한 인심 덕분에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를 돕는 한편, 취미생활로 오랫동안 꿈꾸던 무협소설을 문피아 사이트에 연재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처녀작 《유협전기儒俠傳奇》를 출간하였다.

필명은 춘추전국 시대 제齊나라에서 직문稷門 밖에 학당을 세우고 천하 각국의 현인과 재사를 모아 학문과 토론에 전념하도록 한 데에서 따온 말. 번역서로 《버려야 얻는다》 《중국시가예술연구》 《태상황제 등소평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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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명동부에서 신체를 이루고 나와 제대로 고수란 인물과 처음 싸워서 이런 꼴이 되다니. 삼정유진을 얻고 깨달은 무공만으로도 대단한 위력이라고 자부했는데 형편없이 당해버린 것이다.
‘자신과 자만을 구분하지 못했다니…… 내 힘은 너무나 미약하고 내 행위는 서투르기 짝이 없구나. 내가 마주쳐야 할 상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면서 공부를 소홀히 했다!’
자괴감이 밀려오며 괴로운 눈길이 주위를 둘러보았다. 보아하니 무행신승과 녹수선자도 이미 저항할 능력을 상실한 것 같았다. 잘못하면 여기 있는 네 사람은 모조리 이 괴인들의 농락거리가 될 것이었다. 오로지 자신의 교만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
이심호의 표정이 무엇인가를 결심한 듯 굳어지며 굵은 눈썹이 깊게 가라앉았다.
‘소림과 신선부. 이들이면 언제나 사마를 막을 힘이 되어줄 터. 모든 것은 내 잘못이니 어떻게든 저들을 이 자리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 그들을 보호하려면 저 괴인들을 내가 끌고 나가야 해. 무공도 신기도 쓸 수 없는 지금, 그러려면 오직 한 가지……!’
‘사부님, 할 수 없습니다. 제 목숨이 위험하다고 이대로 놔둘 수는 없습니다. 그저 제 대라의 신체를 믿을 수밖에.’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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