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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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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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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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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9쪽 | 431g | 148*210*20mm
ISBN13 9788991706415
ISBN10 89917064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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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같은 세대의 사람은 소설이나 시가 철학이나 사회과학이나 종교보다도 강한 임팩트를 가지고 있던 시기를 경험했습니다. 말하자면, ‘문학’에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문학’에 대해 무관심합니다. 그것은 작가의 재능이 부족하다거나 작가가 정열을 잃었다거나 현실과의 격투를 회피하고 있다거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그것이 ‘문학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문학’이 그때까지 부여되었던 과잉된 의미를 잃었다는 것입니다.
이 ‘무관심’이라는 것에 주의해주셨으면 합니다. 그것은 탄압이나 배제가 아닙니다. 만약 문학이 위험한 것으로서 배척된다면, 말하자면 ‘저주받은 시인’으로서 부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문학 그 자체는 무력할지 모르지만, 상상력에 의해 역전가능하다는 논리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바야흐로 문학에 대해 무관심한 것입니다. ‘무관심’indifferent이라는 것은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문학자에게는 아마 이 무관심만큼 벅찬 것도 없습니다. 무엇을 하든 차이가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문학」중에서

중요한 것은 전후의 이원적 구조(냉전구조)가 붕괴되었을 때, ‘제3의 길’도 붕괴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문학’에 특별한 의미는 더 이상 없습니다. 문학이 현실적으로 무력해도, 바로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더 이상 성립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그저 무력할 뿐입니다. 서명을 거부하는 것에 적극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그것은 모든 행동을 조소하는 시니시즘일 뿐입니다. 제가 집회에 나가고 서명을 한 것은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의미가 있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을 노출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전후의 이원구조가 끝나자, ‘제3세계’는 ‘세계’로서 의미를 잃었습니다. 그것은 이미 1980년대 중반에 끝났지만요. 원래 ‘제3세계’는 이념상의 동일성이기 때문에, 그것을 잃으면 그저 후진국이 됩니다. 그때까지 이 ‘제3세계’는 미소의 지배를 당하면서 또 하나의 ‘세계’를 만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들도 어떤 의미에서 그 대립을 이용하면서 그럴 수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이라크의 무기를 보면, 소련ㆍ중국이나 영불미의 것이 한데 뒤섞여 있습니다. 소련에 들러붙겠다, 아메리카에 들러붙겠다고 협박하면서 군비를 확장해온 것입니다. 또 옛날에는 마오이즘(모택동주의)과 같은 연대의 논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제3세계는 그런 ‘동일성’을 상실하고 완전히 선진자본주의국의 joint control(공동관리) 안에 있습니다. 부시가 말하는 ‘세계신질서’란 그런 것입니다.
---「걸프전쟁하의 문학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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