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종교와 군대

종교와 군대

: 군종, 황금어장의 신화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20,000
판매가
18,0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712g | 152*224*30mm
ISBN13 9788965641995
ISBN10 8965641993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까지 한국에서 군종에 관한 연구는 ‘열광 대(對) 무관심’으로 양극화되어 있었다. 한편엔 전·현직 군종장교들과 신학자들이 잔뜩 운집해 있다. 거기엔 열띤 흥분이 넘쳐난다. 군종 활동과 관련된 세계 유일의 ‘학회’(한국군선교신학회)가 한국에 있을 정도이다. (…) 그러나 다른 한편에는 거대한 무관심의 심연이 시커먼 입을 벌리고 있다.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고, 따라서 읽어볼 만한 연구 성과도 좀처럼 나오질 않는다. 그저 무관심한 채 먼지가 쌓이는 시간만 흘러가는 형국이다. 그런 세월이 수십 년이어서 이젠 괴괴한 느낌마저 풍긴다. 이처럼 한편으론 난감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안타깝기도 한 상황에서 이 책이 태동했다.
--- p.8~9

군종제도가 창립되던 1950년대 초에 불교는 단연 한국사회 최대의 종교였다. 따라서 한국 군종 역사에서 가장 납득하기 어려운 미스터리 중 하나는 제도 창립 당시 왜 불교가 참여자격을 얻지 못했는가 하는 점이다. (…) 대체 왜 이런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상황이 조성되었을까? 아마도 이 제도의 창립 과정 안에 비밀스런 해답이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 p.35

미국 군종에게 1970년대가 베트남전쟁을 계기로 불붙은 격렬한 ‘논쟁과 개혁의 시간’, 나아가 ‘위기의 시간’이었다면, 한국 군종에게는 전군신자화운동으로 대표되는 ‘축복과 은혜의 시간’이자 ‘기적을 만들어내는 경이로운 시간’이었다. 전군신자화운동은 1970년대 전반기에 가장 활발했으나,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1970년대 내내 진행되었다. 전체 군인을 종교 신자로 만들겠다는 이 운동이 전체 경찰관과 유치인들, 나아가 전체 교도관과 재소자들마저 신자로 만들겠다는 운동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는 동안, 교단 내부에서도 행복감과 기쁨, 감격이 교차했다. 이런 엄청난 기적을 선물해준 장군들, 그리고 역시 장군 출신인 대통령에게는 찬사가 쏟아졌다.
--- p.140

궁극적으로 볼 때, 군종에 요구되는 성찰성은 군종 요원들을 군대로의 통합으로 이끄는 강인한 구조적 힘들에 대한 관찰력과 견제력을 포함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1) 군종의 이중적 역할 중 참모장교 기능이 우세해지는 경향, (2) 제도적 성장 욕구와 제도적·인간적 인정 욕구에 이끌리는, 독자적인 조직적 이익 관념을 발전시키는 경향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억제할 역량을 의식적으로 배양하지 못한다면, 대다수 군종들은 군대로의 통합이라는 급류에 휩쓸려가고 말 것이다.
--- p.178

군종 요원들이야말로 최전방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자기 교단의 공식화된 전쟁/평화 교리를 전파하고 실천해야 할 사람들이다. 최근의 전쟁/평화 교리는 군종들에게 ‘전쟁 선동가들’을 예언자적으로 비판하는 ‘평화의 메신저’가 될 것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 20세기 후반의 전쟁교리 변화가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마땅할 ‘군대 내부의 교회’에 오히려 그 변화가 가장 더디게 전파·침투되는 것처럼 보이는 역설적 현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 p.247

군종의 탈군대화/민간화는 군대에 대한 군종의 종속성에서 빠져나와 이를 자율성 강화의 방향으로 역전시킴으로써, (1) 정교분리 위반 논란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질 뿐 아니라, (2) 군대 내의 군종 역할 전환(장병 인권의 옹호자·변호인)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3) 윤리적·신학적 딜레마들에 더욱 잘 대처할 수 있고, 나아가 (4) 더 나은 종교적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현재의 군인 중심 시스템에서, 과도적인 군인-민간인 공존 시기를 거쳐, 궁극적으로는 ‘민간 우위’ 혹은 ‘완전한 문민화/민간화’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 비록 오랜 시간이 걸릴지라도 그런 여정(旅程)을 ‘지금’ 시작할 수는 없는 것일까?
--- p.28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