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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인연 3

슬픈 인연 3

경요 저 / 한소현 역 | 개미 | 1997년 07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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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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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7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71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87038049
ISBN10 8987038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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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한소연
인천 강화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소설창작과 번역에 많은 애정을 기울이면서 마음을 밝히는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역서로는 《초원의 빛》《해바라기》《개인교수》《뮤직박스》《쉘부르의 우산》《블루》외 다수가 있다.
저자 : 경요
'펜 하나로 12억 중국인을 굴복시킨 대만의 여류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는 경요는 중국 호남성 형양에서 출생했으며 1950년대부터 대반으로 이주해서 살아왔다. 어린 시절부터 이미 뛰어난 문학적 재능을 보여오다가, 대공보의 소년신문에 「불쌍한 샤오징」이라는 소설을 발표하면서 처음 주목을 받았고 1963년 첫 번재 장편소설 「창밖」을 출간하면서 단번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이후 「금잔화」「은잔화」「비련초」로 이어지는 연작 장편 소설과 「노을」「나의 흔적 너의 의미」「안개 바람 그리고 비」「마음속의 집 한 채, 그 안의 사랑」등의 주옥같은 장편소설을 발표하면서 최고의 인기작가로 군림해왔다. 이번에 국내 독자에게 신작 장편 소설로 선보이는 「슬픈 인연」은 사랑을 위해 숙명과 죽음까지도 초월해버린 두 연인의 애잔한 사랑을 담고 있다. 경요는 신의무봉의 필치로 그려나간 애정소설 「슬픈 인연」을 통해 지고지순한 사랑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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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나오는 안화의 모습은 슬픔과 비애로 가득 차 있었다. 의의를 만나고 나오는 길이었다. 의의가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건강한 아들을 유산했다는 사실은 유씨 가문의 분위기를 무겁게 가라앉혔다. 정호와 의의만이 그 비밀을 알고 있었다.
밖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던 정호는 예전의 의의를 기대하며 안으로 들어갔다.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안화의 눈빛에 연민의 정이 넘쳐흘렀다.
그러나 의의는 들어오는 정호를 외면했다. 찬바람이 돌았다. 그 모습을 본 정호의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복받쳤다.

''의의, 정말 미안하오.''
그는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그녀의 손을 조심스럽게 잡았다. 정호의 눈물이 그녀의 손등에 떨어졌다. 사내의 눈물 정도면 여자의 마음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을 테지만 의의의 싸늘한 표정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의의, 우리 사이에 용서라는 말을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렇지만 이번만큼은 당신한테 용서를 빌어야겠소. 의의, 제발 나를 용서해주시오. 이렇게 간곡히 빌겠소.''
그러나 의의는 정호의 사죄에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이미 그녀의 마음은 견고하게 굳어 있는 게 분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을 글로 거칠게 나타냈다.
<유종호, 당신을 증오해요. 정말로 증오한다구요. 평생 동안 미워하고 죽어서도 증오할 거예요. 다시는 보고 싶지 않아요!>

뼈에 사무친 말이었다. 그 한마디에 의의는 자신의 마음을 모두 담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과 얼음장 같은 차가운 표정이 그 말을 뒷받침해주고 있었다. 더 이상 할 말이 없었다. 생각할 수도 없었다.
그렇게 절망적인 사왕은 지금까지 겪어본 적이 없었다. 말 못하는 의의를 아내로 맞아들였을 때에도, 설아가 농아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에도 그 정도는 아니었다. 의의를 잃는다고는 꿈에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이 세상의 모든 불행을 함께 극복해나갈 유일한 반려자로 확신하고 있었다.


---p.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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