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보통의 경험

보통의 경험

: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DIY 가이드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베스트
사회비평/비판 top100 5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334g | 152*200*20mm
ISBN13 9788993985443
ISBN10 89939854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한국성폭력상담소
성폭력이 성차별적 사회에서 살고 있는 여성에게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회의 문제라는 것을 알리고, 성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활동하는 여성운동 단체입니다. 1991년 문을 연 뒤 20년간 6만 7000여 회의 상담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여성의 인권을 보장하는 사회적 제도를 제언했습니다. 또한 성폭력을 조장하는 한국 사회의 성문화를 바꾸는 활동을 통해 평등과 평화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바로 여기서 활약할 수 있는 사람이 피해 당사자입니다. 내가 보고 들은 구체적인 말투, 표정, 행위 전후에 상대방이 한 행동, 당시 공간의 상황, 주변 사람들의 반응, 자신이 느낀 분위기 등을 세밀하게 되짚어봅시다. 피해자는 CSI 과학 수사대가 현장 검증을 하면서 단서를 찾아내고 사건 발생 시나리오를 더듬어가는 것보다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게 당시 상황을 그려낼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성폭력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거짓말하거나 듬성듬성 자르거나 눙치고 생략해서 말하는 것을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는 단서가 그 안에 있을 것입니다.
--- p.20

해결의 방향을 잡았다면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해봅시다. 예를 들어 ‘가해자가 반성문을 써서 제출하게 하자’, ‘나에게 무릎을 꿇고 싹싹 빌게 하자’, ‘합의금과 위자료로 피해 보상금 얼마를 내게 하자’, ‘직위에서 물러나게 하자’, ‘휴학하게 하자’, ‘내 주변에 얼씬거리지 못하게 하자’ 등 가해자에게 조치할 수 있는 목표도 가능합니다. ‘내 마음이 안정되고,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심리 상담을 받자’, ‘자조 모임에 참여해 비슷한 입장의 피해자들에게 힘을 얻자’ 등 나 자신을 위한 조치일 수도 있습니다.
--- p.79

많은 피해자가 가해자와 다시 접촉하는 것을 꺼립니다. 목소리도 듣기 싫고 꼴도 보기 싫어 통화를 피하거나 남은 증거를 지워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건 현장에서 잡힌 현행범이나 목격자가 확실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건 해결 과정에서 피해를 입증하는 것은 피해자의 몫이 되고, 현실적으로 피해자 진술만으로 피해를 인정받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은 마음이 힘들더라도 가해자와 관련된 대화 내용이나 기타 증거가 될 만한 것은 모두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 p.85

재판부는 수사 기관에서 제출한 조서와 증거, 심문 과정을 검토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이때 피해자의 입장을 자세하게 전달할 수 있는 주요한 수단은 탄원서와 진정서입니다. 특히 피해자의 참고인 법정 진술이 없는 한 재판부는 피해자의 상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탄원서나 진정서가 유일한 수단인 셈이지요. 법정 진술을 하는 경우라도 발언 시간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현재 피해자가 겪고 있는 심적 고통이나 사회생활의 어려움, 후유증은 진정서를 통해 자세히 적고, 가해자가 거짓 증언을 하거나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경우 반박하는 내용 역시 상세하게 적어서 제출하면 효과적입니다.
--- p.115

‘남녀고용평등 및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성희롱 피해를 입은 경우 지방노동사무소를 통해 3년 안에 진정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관련 피해를 주장하거나 권리 구제 신청을 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해고, 휴직, 정직, 전직, 감봉, 기타 징벌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당했다면 3개월 안에 해당 지방 노동 관서나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 p.128

‘기분이 나쁘긴 했지만 성희롱은 아니었을 거야’, ‘나름대로 촉망받는 사원이니 잘 봐주려고 그런 건 아닐까’,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건 아닐까’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정을 왜곡하거나 억누르지 마세요. 피해자가 느끼는 불쾌함과 불편함은 결코 잘못되거나 틀린 감정이 아닙니다. 사표를 내든 회사에 계속 다니든, 가해자와 한판 붙든 조용히 넘어가든, 피해자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불쾌함을 제대로 살피고 잘 돌보는 것부터 성폭력에 맞서는 일이 시작됩니다.
--- p.150

가해자가 손가락을 성기에 넣은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는 다섯 살 아이에게는 ‘너의 성기(또는 보지, 짬지 등 성기를 지칭하는 정확한 단어)는 소중한 네 것인데, 그 사람이 이렇게 막 함부로 만지고 하는 것은 나쁜 거야’라고 가해자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고 알려주고, ‘우리 ○○이가 잘 몰라서 아저씨 하지 마세요, 하고 말을 못했구나. 그래도 엄마한테 이야기를 해줘서 엄마가 빨리 알 수 있어서 다행이네’ 등의 말로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p.208

치유의 길에는 다 각자의 속도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고, 상처 받은 내가 잘 따라오고 있나 계속 주의를 기울이고 배려해야 합니다. 지치면 그냥 잠시 쉬어가도 됩니다. 재촉한다고 빨리 회복되는 것도 아닌데 조금 늦어지면 어때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충분히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최선을 다해보세요. 그리고 누구보다 나의 진솔한 친구가 돼주려고 노력해보세요. 더?기만 한 줄 알았는데 어느 날 저만큼 나아간 나를 발견할 것입니다.
--- p.252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이 흘렀다.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길라잡이’, 이런 책이 필요하지 않은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태어나서 성폭력이라는 아픔을 겪지 않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혹시라도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자. 여자는 강하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똑똑히 알려주자. 난 약한 사람이 아니라고,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헤쳐 나갈 수 있다고. 내 작은 외침이 이 땅의 모든 딸들을 위한 커다란 소리가 될 수 있다는 걸, 당·당·하·게 알려주자!
김미화 (방송인)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벅찼다. 이제 대한민국 여성들 끄떡없겠다는 생각 때문에. 이만한 조력자가 있다면 이미 우리는 비극적인 피해자가 아니다. 《보통의 경험》은 성폭력 사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성폭력에 관한 기본적인 이해는 물론이고, 구체적인 해결책,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겪게 되는 다양하고 미묘한 심리적인 문제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박미라 (페미니스트저널 《이프》 전 편집장, 《치유하는 글쓰기》 저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