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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월드 파이널

링월드 파이널

: 세계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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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578g | 128*188*35mm
ISBN13 9788963714448
ISBN10 896371444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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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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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사람들은 이 천국을 뉴 테라라고 부른다. NP4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은 그저 이야기로만 남아 있다. 그때는 이곳이 세계 선단의 수많은 농장 세계 중 하나에 불과했다. 외계인 주인들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던 시절이었다. ‘시민’. 외계인들은 스스로를 그렇게 불렀고 더 나아가 ‘구원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 뉴 테라 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렵게 밝혀진 진실을 모두 알고 있다. 그들의 전 주인이 선조들의 버려진 램스쿠프 우주선과 우연히 마주친 것이 아니라 그것을 공격했다는 사실을, 그 우주선에 있었던 냉동수정란으로 노예 종족을 길러 냈다는 사실을. 쉽게 얻어 낸 독립은 아니었지만, 이제 뉴 테라는 자기만의 독자적인 경로를 따라 우주를 항해하고 있다.
--- p.7~8

한 퍼페티어 정찰대원이, 협약체가 다른 종족들의 일에 개입했던 부도덕한 역사를 까발렸다. 대체 왜? 타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사관학교에 있던 퇴역 장교들도 그 이유를 아는 척하지는 않았다. 네서스라는 정찰대원은 그런 비밀―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던 퍼페티어 세계, 즉 그때까지만 해도 상상이 불가능했던 세계 선단의 위치―뿐 아니라 더더욱 상상하기 힘든 링월드의 존재와 위치도 폭로했다.
그보다 더 말이 안 되는 것은 그 비밀을 다른 사람도 아니고 그녀의 증조부에게 털어놓았다는 사실이다! 루이스 우는 타냐가 태어나기도 전에 인간의 우주에서 사라져 버렸다. 타냐의 아버지는 그를 거의 기억하지 못했다.
(……)
어디에 있든 아직 살아 있다면 네서스와 루이스 우는 자기들이 두고 떠난 세상이 난장판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나 있을까?
--- p.55~56

― 묻고 싶은 게 있습니다. 왜 저였습니까? 왜 하필 저한테 접촉한 겁니까?
‘타냐 우’는 포착된 메시지들에서 복구한 이름이었다. 그녀가 문자메시지를 많이 주고받은 덕분이었다. 앨리스는 타냐의 친구 엘레나와 접촉하는 편이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다가 대답했다.
“아마도 그냥 우연이었겠죠. 내가 마지막으로 지구를 방문했을 때 ‘우’는 흔한 이름이었어요. 그런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루이스 그리들리 우라는 남자를 만났죠. 아마 당신은 모르는 사람일 거예요.”
타냐가 눈을 깜빡거렸다.
― 그분은…… 제 증조부십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여기 와 있는 이유도 그분이죠. 증조부님이 링월드를 발견하셨으니까요.
--- p.201~202

지그문트는 처음에 했던 말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 저는 한때 지구에 거주했고, 여러분의 전직 국방부 장관이었던 지그문트 아우스폴러입니다. 저는 지금 지구 대사의 우주선이 도착했을 때 경고를 해서 물러나게 하려고 가까운 우주 공간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니면 우리는 우리의 친척을 다시 만나고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있었던 우리의 과거와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여러분이 신속한 행동에 나서기만 한다면 말입니다.
--- p.389

“가족 여러분께 알려야 할 소식이 한 가지 있어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앨리스?”
“루이스와 내가 아기를 가졌단다.”
앨리스가 말했다. 다나에의 즐거운 함성이 침묵을 깨자, 나머지 가족들도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잠깐만! 할 말이 더 있는데.”
루이스가 소리쳤다.
“엘피스, 오로라. 너희가 우리 집에 오는 건 언제나 환영이지만, 앨리스와 내가 오늘 너희를 이곳으로 초대한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어. 너희가 알아야 할 얘기가 있거든.”
그는 앨리스의 배를 살짝 두드리며 말했다.
“이 꼬맹이의 이름은 네서스가 될 거야.”
앨리스가 덧붙였다.
“그리고 몇 년 후에 네서스 동생이 생기면 베데커라고 이름 지을 거야.”
--- p.53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은하계에서 가장 거대한 인공 구조물이자 최고의 전리품, 무한에 가까운 자원과 기술을 보유한 링월드가 알려진 우주에서 몰려든 온갖 종족들이 벌이는 전쟁의 와중에 갑자기 사라져 버린다. 편집증과 의심으로 점철된 삶을 집요하게 추구하다가 죽음의 위험에 지쳐 은거한 지그문트 아우스폴러는 새로운 위협에 뉴 테라로 호출되고, 차지할 것이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은 그 전장에 뒤늦게 뉴 테라의 후예들을 보낸다.
타고난 겁쟁이 종족 퍼페티어는 음모와 뒷공작으로 종족의 안녕을 도모하다가 멸종의 위기를 자초하고, 가까스로 벗어난 위기의 전장으로 되돌아온 영원한 모험가이자 궁극의 해결사 루이스 우는 압도적인 지력으로 퍼페티어를 굴복시키고도 끝없는 탐구욕으로 만물의 이치를 좇는 그워스의 위협 속에 그리운 과거의 인연들과 재회하는데…….
종말의 시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세계의 운명을 결정짓는 최후의 한 수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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