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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와 정조시대

정조와 정조시대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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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600g | 153*224*20mm
ISBN13 9788952111876
ISBN10 895211187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문중양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학사, 과학사 협동과정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다.
저자 : 배우성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청운대학교 교양과정 교수를 역임 했다. 현 서울시립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다.
저자 : 김인걸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교수다.
저자 : 한상권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전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 덕성여자대학교 사학과 교수다.
저자 : 박현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학사, 국사학과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다.
저자 : 정재훈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학사, 석사,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현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HK연구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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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신법역서??에서 서양과학 지식이 자리 잡은 모습은 사업의 최고 책임자였던 서광계를 통해서 단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그것은 “저들의 재질(材質)을 녹여서 대통력의 모형(模型)에 넣는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서양식 천문역산을 해체해 그것의 구체적인 지식 정보를 대통력이라는 중국 전통의 역법체계 모형에 넣어서 하나로 회통한다[會通歸一]는 의미였다. 그렇게 해서 얻은 구성물, 즉 새로운 역법체계 내에서 서양의 천문학 이론과 계산법은 그야말로 해체되어 지식 정보의 상태로 스며들어 중국의 전통 역법체계, 즉 고법(古法)을 더욱 깊이 있고 풍부한 것으로 만들어주는 데 기여할 뿐이었다.---p.21

정조는 ‘풍속에 따라 다스리며 땅에 따라 그 마땅함을 다르게 한다’는 원칙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조의 바람과는 달리 서북지역에 서원이 늘어나고 무의 기풍은 줄어들어갔다. 마침내 정조는 지역별 특화라는 정책 기조를 더는 고집하지 않았다. 서북지역 유생들을 대상으로 ??빈흥록??이 작성되었던 것은 매우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서북지역을 영남지역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정조는 서북지역 ??빈흥록??에 문무과 합격자를 나란히 기재하였다. 지역별 특화의 원칙은 크게 훼손되었지만 문무병용의 논리는 여전히 살아 있었던 것이다. 정조에게 문과 무는 성리학적 원칙과 실용주의를 표상하는 것이었다.---p.69

지리지·지도·지리고증·상호인식·세계관 등에 관한 우리 학계의 연구는 아직도 고립적·분산적이다. 그러나 이것들은 공간에 관한 지식이라는 점에서 보면 아무런 경계가 없다. 공간 지식의 총량과 밀도, 유통 구조는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지표다. 공간은 공간 그 자체로 독립된 존재가 아니라 시간과 맞물린 변수로 여겨졌다. 그런 점에서 공간에 관한 논의는 경사체용의 문제로, 사학사와 사상사, 나아가 정치사와 사회경제사로도 확대되어갈 수 있다. 지리학과 역사학의 경계를 넘어서기 위한 시도, 변화의 지표들을 다변화하고 그것을 역사적으로 읽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p.98

국왕의 행차를 구경하기 위해 구름같이 모인 백성들의 모습은 민심의 향배를 확인할 수 있는 잣대로 간주되었다. 영조는 구경나온 백성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다. 관광하는 민인들이 전체 어가행렬을 보는 것을 막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국왕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도록 배려하기도 했다. 백성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상언(上言)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려나가는 것은 그들에게 국왕을 강하게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영조는 크고 작은 거둥 시에 직접 민인을 불러보아 그들의 걱정거리를 해결해주었다. 왕릉 행차나 도성 안 거둥 시에 곳곳에서 어가를 멈추고 백성들을 불러보는 모습은 영조대 거둥에서 늘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p.152

18세기 서울과 지방의 분화는 정치권력과 경제적인 부가 서울로 집중되고 지방이 주변부화하는 현상이었다. 따라서 서울의 성장은 지방의 소외를 수반하는 것이었다. 지방의 소외 문제는 다방면으로 제기되었을 법하지만 가장 직접적으로 제기된 문제는 인사의 편중이었다. 조정의 인사가 경화사족에게 집중되어 지방 출신들이 관직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갈수록 협소해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방사족들의 소외의식을 증폭시키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p.173

실학에 대한 가장 강력한 비판은 18세기 문화가 화려하게 꽃을 피웠으며, 그 뒤편에는 실학자들이 아니라 집권세력이던 서인-노론들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주장으로 제기되었다. 최완수에 의해 대표되는 ‘진경문화(眞景文化)’론으로 조선중기에 주자성리학을 자기화한 ‘조선성리학’을 바탕으로 18세기에 조선 고유의 ‘진경문화’를 창안하여 조선 문화의 절정기를 맞았다는 것이다. 이 주장은 사상에서 사회, 경제와 서예, 회화 등의 문화까지 광범위하게 포괄하면서 실학을 조선후기의 대표적 사상으로 간주한 종래의 이해방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평가된다.
---p.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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