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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군주론, 운명을 넘어서는 역량의 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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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18g | 140*205*20mm
ISBN13 9788976827487
ISBN10 897682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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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정훈
노마디스트 수유너머N 연구원. 현재 중앙대학교 문화연구학과 박사과정에서 ‘한국 사회의 신자유주의적 재편 이후 사회적 배제와 문화정치’를 주제로 박사논문을 준비 중이다. 『서양의 고전을 읽는다 2』, 『모더니티의 지층들』, 『문화정치학의 영토들』, 『코뮨주의 선언』 등을 동료들과 함께 썼고, 『부커진 R』, 계간 『문화/과학』, 『실천문학』 등에 글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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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아름답지만 추상적인 도덕적 이상이 아니라 이해관계의 논리가 지배하는 처절한 현실에 철저하게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정치적 사유를 시작한다. 그러나 그는 현실의 거대한 힘에 함몰되지 않았다. 그의 사유를 추동했던 것은 인민의 해방이라는 ‘이상’이었다. 필요한 것은 그 이상을 구체적인 현실 안에서 구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행동의 기예였다. 자유를 위한 투쟁, 평등을 위한 싸움이 승리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의 현실성을 나는 마키아벨리로부터 배웠다. 그와의 만남을 통하여 맑스주의와 민주주의가 한갓 도덕적 이상과 추상적 원칙에 매몰되어 현실의 투쟁 속에서 무력화되어 버리지 않을 수 있는 ‘가능성의 중심’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다.
--- p.14

사분오열된 채 이민족의 침탈에 고통당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이 해방을 위해 필요한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은 어떤 조건하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가? 이것이 마키아벨리의 물음이었고, 그가 끊임없이 붙잡고 고투해야 했던 문제였다. 이것이 그가 피렌체 정부로터 추방되어 한적한 시골 농장에 머물면서도, 그래서 자신의 열정을 다 바쳤던 일을 할 수 없게 된 상황에 대한 비통함으로 인해 동네 일꾼들이나 한량들과 더불어 도박이나 하고 시답잖은 농지거리나 주고받는 저녁 시간을 보내면서도, 집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피렌체 관료들이 입던 옷을 입고 서재에 들어가 고전을 밤새워 읽었던 이유이다.
--- p.79

마키아벨리가 고민한 것은 어쩌면 이탈리아에서 다시 역사의 시간이 흐르게 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숨에 이 역사의 지체를 뛰어넘게 하는 어떤 행동이었다. 그리고 그 행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역사운동의 동인, 역사적 주체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 역사운동의 주체가 마키아벨리에게는 군주이지 않았을까? 역사가 지체된 19세기 독일에서 맑스가 프롤레타리아트를 역사운동의 주체로 발견한 것처럼, 마키아벨리는 역사가 지체된 16세기 이탈리아에서 군주를 역사운동의 주체로 발견했던 것은 아닐까?
--- pp.137-138

마키아벨리에게 있어서 군주가 이탈리아를 통일한 이후 그 국가가 보다 잘 유지되기 위해서 도달해야 할 국가의 모델은 결코 군주정이 아니었다. 그것은 인민들의 광범위한 정치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공화국이었다. 왜냐하면 진정으로 국가를 지속되게 만드는 강력함은 뛰어난 일인의 역량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를 구성하는 인민들을 결집하는 것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민이 자신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조건은 바로 그들이 자유로울 때 성립된다. 인민의 자유에 기반한 정체, 그것이 바로 공화정이다.
--- p.157

병역거부운동을 하는 우리 역시 개개인들이 총을 놓는 것으로만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낭만화된 평화운동, 탈맥락적인 비폭력 담론이 가진 맹점이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병역거부운동만큼 절실히 느끼는 운동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병역거부가 분명 체제가 그어 놓은 국경과 전쟁, 폭력과 살육의 골을 넘어서는 실천이며,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맹아를 품고 있다고 믿는다. 병역거부라는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고민과 갈등, 그 공간을 둘러싼 역사와 정치는 분명 동시대의 평화를 고민하는 이들이 숙고해야 할 ‘장소’라 생각한다.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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