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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1년 04월 2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144쪽 | 178g | 128*188*20mm |
| ISBN13 | 9788992801164 |
| ISBN10 | 8992801165 |
고양이 대학교
잇사이 쵸잔시 저 / 김현용 역
|
안티쿠스
|
2011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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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잇사이 쵸잔시
본명은 니와쥬로자에몬 다다아키. 시모우사노쿠 니세키야도번(현 미에현 가메야마시)의 영주 쿠세야마토노카미의 가시으로 직책은 하타부교였다. 은수(隱修: 숨어서 도를 닦음) 생활 중 검술 수련과 저술활동에 물두하여 유교, 불교, 도교에 능통했으며 특히 노장사상과 선사상에 심취한 뛰어난 문장가였다. 『고양이의 묘술』이 포함된 『이나카소우시』를 비롯하여 『텐구예술론』, 『가하쿠세이아문담』, 『영웅군담』 등의 저술을 남겼다.
역자 : 김현용
부산카톨릭대학교·대학원에서 신학을 전공하고 이탈리아 로마대학교, 국립 히로시마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립히로시마대학교 교육학과 조수, NHK히로시마 문화센터 강사, 마이니치신문 문화센터 강사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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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수행한 것은 기능적인 동작일 뿐 본래 추구해야할 마음의 기술을 간과하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옛 선현들이 동작을 가르칠 때는 본래의 마음에 도달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서 동작과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동작은 단순 명료하지만 그 속에는 깊은 도리를 내포하고 있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만을 중시하는 풍조가 만연해져 ‘이렇게 오면 이렇게 대응한다는 식’의 다양한 동작과 기술을 만들어 아주 정교하고 치밀하게 연습하지만, 당장 습득할 수 있는 눈앞의 기술에 집착하게 되어 안타깝게도 결국은 기술로 우열을 가리는 식이 되고 말았지요.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그 기술 개발도 바닥이 나서 어쩔 도리가 없어졌지요. 소인으로 눈앞에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사람은 모두 이러한 자들입니다. --- pp.35-36
검술이란 상대에게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검술을 할 때는 생사를 가름하는 중대한 국면에 놓였을 때처럼, 즉 삶과 죽음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의 마음으로 칼을 뽑아야 합니다. 무사란 항상 이를 명심하고 이를 배워서 터득해야만 합니다. --- pp.59-60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깨달아야 하는 것이 자신 안에 있지만 이를 스스로 볼 수가 없을 때 외부에서 지적해 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이 그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의 가르침은 간단하며 그 내용 또한 간단한 것입니다. 자신 속에 있는 것을 제대로 찾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곧 견성이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이란 망상의 꿈에서 깨어나는 것을 말하며, 눈을 뜬다고 하는 것 또한 망상에서 깨어남을 일컫는 것입니다.”--- pp.63-64
『고양이 대학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달인이란 무의식속에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또한 『고양이 대학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자유란 사려분별하여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상대가 엮어지는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몸을 내맡기는 것이다. --- p.77
수행에는 스승이라는 지도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어디까지 스승의 지도를 따를 것인지는 제자에게 달린 것이다. 무도계에서 이상적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너무 멀리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일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형성될 때 최대의 수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검술이란 상대에게 이기는 것만을 목표로 해서는 안 됩니다. 검술을 할 때는 생사를 가름하는 중대한 국면에 놓였을 때처럼, 즉 삶과 죽음의 순간에 직면했을 때의 마음으로 칼을 뽑아야 합니다. 무사란 항상 이를 명심하고 이를 배워서 터득해야만 합니다. --- pp.59-60
“가르친다고 하는 것은 깨달아야 하는 것이 자신 안에 있지만 이를 스스로 볼 수가 없을 때 외부에서 지적해 주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생이 그 깨달음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선생의 가르침은 간단하며 그 내용 또한 간단한 것입니다. 자신 속에 있는 것을 제대로 찾아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이를 곧 견성이라고 말합니다. 깨달음이란 망상의 꿈에서 깨어나는 것을 말하며, 눈을 뜬다고 하는 것 또한 망상에서 깨어남을 일컫는 것입니다.”--- pp.63-64
『고양이 대학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달인이란 무의식속에서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서 적절하게 움직이는 사람이다. 또한 『고양이 대학교』에서 말하는 진정한 자유란 사려분별하여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기와 상대가 엮어지는 관계 속에 자연스럽게 몸을 내맡기는 것이다. --- p.77
수행에는 스승이라는 지도자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하지만 어디까지 스승의 지도를 따를 것인지는 제자에게 달린 것이다. 무도계에서 이상적인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너무 멀리 떨어지지도 않으면서 일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형성될 때 최대의 수행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 pp.8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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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대학교』(원제: 고양이의 묘술)는 일본 검도계의 고전 중의 하나로 우화 형태로 되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서도 내용면에 있어서는 노장사상을 비롯한 동양철학과 중세 일본에 널리 퍼진 선불교사상이 어우러져 심오한 철학의 세계까지 제시하고 있다. 검도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교양서적으로 매우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을 필독함으로써 많은 분들이 ‘깨달음의 경지’에 대해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손경익 (재일본대한검도회 회장, 민스크대학 경영학 명예박사)
손경익 (재일본대한검도회 회장, 민스크대학 경영학 명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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