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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알고 있니 친구야

너는 알고 있니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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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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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00g | 123*188*20mm
ISBN13 9788995464793
ISBN10 899546479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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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구승민(Koo Seungmin)
건축스튜디오 꾸씨노(Koossino)를 운영하며, 배재대학교와 인덕대학교에서 건축설계와 디자인을 강의하고 있다. 일본 동경 Space/Annex Gallery와 U-Gallery에서 일곱 번째 Cubic Drawing 전시를 하였고, 건축전문잡지 『Plus』와 『Noble House』에 건축에세이와 건축만화를 연재 중이다.

건축작품으로는 〈효재〉, 〈한스갤러리 좁은문〉, 〈솔리드 호텔 로피아〉, 〈산다화원〉, 파주 〈살림출판사〉 사옥, 〈노랑갤러리〉, 〈정정루〉, 〈단영루〉, 〈청경루〉, 〈도혜루〉, 〈사의재〉, 〈묵헌〉, 〈성북동 미대사관저〉, 〈갤러리 루〉, 〈초향루〉, 〈세가헌〉 등의 다수가 있으며, 충주 〈아너스밸리〉, 하남 〈알리오스〉 타운하우스, 판교 〈운중헌〉, 청평 〈소너스 스파티움〉, 〈스타라인〉사옥, 전주 메디컬타워 〈MIX〉를 진행 중이다. 저서로는 건축작품집 『큐빅크로키』, 건축드로잉집 『Cubic Croquis 01, 02』, 큐빅크로키 브로마이드 『Koo Seungmin+Koossino+Cubic Croquis』, 단편집 『AD File AD 2013』, 시집 『내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이 그대가 그토록 원하는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이도 때론 사랑하다 외롭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름답습니다』 등이 있다.
www.koossino.net
http://www.cyworld.com/kooss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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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휴식 같은 친구이고 싶습니다
그대의 고단한 슬픔 앞에
풍경이 되고 싶습니다
걸러지지 않는 아픔의 진실이 있더라도
물러서지 않는 희망의 빛을 꾸려주고 싶습니다
그대가 꺼져가는 빛으로 괴로워할 때
서슴치 않는 눈물이고 싶습니다
머물고 싶은 순간이면
언제든 자리를 펴는 쉼터이듯
기대어 울 그대라면
낮은 숨결로 안아주고 싶습니다
아픈 상처의 덫을 내리지 못한 채
떠도는 그대의 고독이 그토록 큰 슬픔이었다면
그저 곁에 서서 어수룩한 세월이고 싶습니다
어둠 앞에 기도하는 이, 그대라는 이름
한결같은 마음으로 불러주고 싶습니다
우리 사이에 놓인 터울을 허물고
가슴 저린 진실로 다가서고 싶습니다
거울에 비친 그대의 천진스런 얼굴을
닮고 싶어함도 가슴은 알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너는 알고 있니 친구야

너는 알고 있니 친구야
하늘에 파랑새 날던 날을 기억하니 친구야
그날은 너와 내가 말없이 고개 숙인 날이었다
마른 모과나무 가지 끝에 작은 잎새가
흐릿한 바람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못내 져버린 날이었지
어색한 너의 어깨가
나를 너무도 가슴 저미게 했고
그저 말없이 파랑새를 가슴에 담게 했다
흔한 미소 한 번 보이지 못하고 돌아선
아주 슬픈 날이었다
눈물 보이기 싫어 괜한 하늘만
한없이 바라보던 그런 날이었지

친구야 너는 아니

너 나 믿지,
정말로 그 작은 한마디를 듣고 싶어했던
소심한 나의 마음을
아직 나는 모른다
파랑새가 그토록 드넓은 하늘을 다 휘젓고
사라질 때까지
간직한 그 침묵의 의미를

다시 시작하자는 말
나는 쉽게 말을 할 수 있겠지만
미어지는 너의 가슴 나는 안다
너의 지문이 각인된 일터를 잃고
한 점 바람 앞에 나서는 너의 쓸쓸한 뒷모습에
아무 말 하지 못하고 돌아섰다
돌아오는 길
그저 높이높이 솟아오르는 타인의 새를 보며
끝내 화가 나 밤새 울어버렸단다

친구야
하늘은 나에게 있어 믿음이었단다
파랑새가 날던 순간에도 나는 그러했다
차라리 이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너의 곁에서 멍한 하늘을 보며
등 두드리고 싶지만 참고 있다
많이 후회되겠지만
하늘을 보다가도 우연히 파랑새를 본다면
그때 말하려 한다
난 너를 믿는다, 라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친구야 그 침묵을 간직해야 한다
그리고 하늘로 사라진 파랑새의 슬픔도
땅 끝으로 져버린 모과나무 잎도
고개 숙이던 너와 나도
언젠간 모르는 사이 잊혀진다는 것을
술 한잔 사라,
너의 그 담담한 한마디에
웃을 용기를 갖는다
정말로 고맙다 친구야
변함없이 나의 곁에 침묵을 가지려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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