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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란 무엇인가

자유란 무엇인가

: 벌린, 아렌트, 푸코의 자유 개념을 넘어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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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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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5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36g | 128*188*20mm
ISBN13 9788946053489
ISBN10 894605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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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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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이혜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도쿄외국어대학 총합국제학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공부 중이다.
역자 : 김수영
동덕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며 박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이다.
역자 : 송미정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국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대학 강사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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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한 선택의 환경을 제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생활보장과 관련된 재화의 (재)분배에 대한 재검토도 필요하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생활보장은 단순히 다양한 리스크(risk)에 대응하는 안전망(사후 보장)의 기능을 완수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전의 자원 분배를 통해 사람들(특히 청년기의 사람들)이 자신의‘삶의 전망’을 (다시) 개척할 수 있게 함으로써 각자가 선택한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촉구하는 기능을 갖출 필요도 있는 것이다. 일부의 성원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성원이 자유롭게 ― 타인으로부터 삶의 방법을 지도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자율적으로 ―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기회의 평등을 보장할 수 있는 모든 제도(사회보장·고용보장·교육 기회의 보장)가 재구축될 필요가 있다.
--- p.11

자유란 사람들이 정당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기/타자/사회의 자원을 이용하여 달성·향유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반성적 평가에 기초하여 스스로 판단한 것을 타자의 작위/부작위에 의해 저지당하지 않고 달성·향유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 p.101

우리가 ‘자기 결정’이나 ‘자기 선택’의 주체로 표현될 때, 이 ‘자기’에는 이미 사회에 의한 규정성이 짙게 배어 있다.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따라 과도한 아이덴티티 혹은 열등한 아이덴티티를 감당해온 사람들이 이런 ‘자기’의 아이덴티티에 근거해 선택이나 결정을 한다면 ‘자기’ 그 자체는 그/그녀에게 부자유의 원천이 될 수밖에 없다.
--- p.117

자기 선택-자기 책임의 윤리는 문제를 개인화하는 태도를 조장하는데, 이런 태도는 타자의 삶에 대한 관심의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각 개인에게는 자신의 선택에 대해 타자의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에 타자의 좌절이나 실패는―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나와 ‘관계없는’ 일이 된다. 내가 나 자신의 삶에 개인적 책임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자도 그의 삶에 대해 개인적 책임을 갖고 있다고 보는 이상, 그의 삶의 파탄은 어디까지나 그/그녀의 문제이지 내 문제는 아닌 것이다. 타자가 직면한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것을 공공의 문제로 넓혀갈 가능성은 각자의 삶으로만 움츠러드는 관심의 상호 배타성 때문에 봉쇄되기가 쉽다.
--- p.150

사회의 분리화를 배경으로 하는 타자에 대한 불신은 우리 사회를 다시 공포를 ‘원리’(질서의 양상을 규정하는 정념)로 하는 사회로 접근시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런 현상은 ‘공공복지’ 대신 ‘공공의 질서’나 ‘공공의 안전’이라는 말이 그 안에 내재된 수많은 부채의 기억을 지우고 다시 전면에 부상하기 시작한 데서도 간취할 수 있을 것이다. …… 공공의 질서와 안전이 사람들의 시민적·정치적 자유를 제약하거나 거기에 기초한 모든 권리의 정지를 정당화하는 논리로 작용한 것은 바이마르의 역사에서도 보았지만, 현재도 그것은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해야 할 법을 정지하는 ‘예외상태’(G. 아감벤)를 통치자(주권)가 설정한다는 논리로도 작용할 수 있다.
--- p.158

우리 모두가 함께 자유를 누리기 위해 거부해야 할 것은 타자에 의한 간섭 일반이 아니라, 오히려 사람들 사이의 교섭을 미리 불필요한 것, 위험한 것, 그리고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하는 사상과 행동이다. 우리의 ‘사이’를 좁게 축소시킴으로써 그 ‘사이’를 제거하려는 모든 세력에 저항한다 하더라도 과연 우리는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을까.
--- p.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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