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공포와 전율

공포와 전율

리뷰 총점9.5 리뷰 4건
정가
12,000
판매가
12,000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3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128*188*30mm
ISBN13 9788996606901
ISBN10 89966069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언

1. 조율

2. 아브라함 찬사

3. 문제

(1) 서론적 구상
(2)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3)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의무라는 것은 존재하는가?
(4) 아브라함이 자신의 기도를 사라와 엘리에셀과 이삭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윤리적으로 책임을 져야할 일이었던가?

결론
역자 후기
부록 키에르케고르의 생애에 대한 짧은 이야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상계商界에서뿐만 아니라 사상계思想界에서마저도 우리들의 시대는 명실공히 재고품정리 대방출 세일을 벌이고 있는 시대라고 하겠다. 무엇이든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다가는 결국 사려는 사람마저 없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지경이다. 어쩌면 당구장에서 점수를 기록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듯이, 근대철학이 발전해온 자취를 마치 의미심장한 것이라도 되는 듯이 꼬박꼬박 더듬고 있는 사색적인 과외교사Privatdozent나 보습교사Repetent 혹은 학생, 다시 말해 현재 철학에 종사하고 있는 자나 이미 은퇴한 자를 막론하고 모두가 모든 것을 의심하는 그곳에 머무르지 않고 더욱더 앞으로 나아가려고만 야단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도대체 당신들은 어디로 가려는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시대에 뒤떨어졌다느니 혹은 설익었다느니 하는 말을 들을 것이다. --- p.7

아브라함이 한 일은 윤리적으로 표현한다면 이삭을 죽이려고 한 것이고, 종교적으로 표현한다면 이삭을 바치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바로 이 모순 속에 사람들이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할 수 있는 불안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불안이 없으면 아브라함은 저 아브라함이 아닐 것이다. 혹은 또 아브라함은 거기에 언급되어 있는 그런 일을 하나도 한 적이 없고, 이 이야기가 당시의 정세로 미루어 보아서 전혀 다른 것이었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일 따위는 잊어버리기로 하자. 왜냐하면 현재의 것이 될 수 없는 그런 과거의 일 따위를 회상해 보았자 아무런 보람이 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설교자는 아마 어떤 윤리적인 망각이라고나 할 수 있는 것, 즉 이삭이 자식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 p.55

영웅의 경우라면 나는 그의 처지가 되어 생각한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경우에는 나는 그의 처지가 되어 생각할 수가 없다. 정상에 도달한 순간 나는 굴러떨어진다. 거기에서 내가 부딪치는 것은 역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나는 믿음이 하찮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로 믿음은 최고의 것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철학이 믿음 대신 그 자리에 다른 것을 앉히고 믿음을 깔본다는 것은 철학의 성실하지 못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철학은 믿음을 주지도 못하고, 또 주어서도 안 된다. 철학은 자기의 분수를 깨달아야만 하고, 자기가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고, 인간으로부터 그 무엇도 빼앗아서는 안 된다. 특히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인 듯이 속여서 인간으로부터 그 무엇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내가 인생의 고난이나 위험을 몰라서가 아니다. 나는 그런 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맞선다. 나도 무서운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다. --- pp.62~63

나의 의도는 아브라함의 이야기 속에 깃들어 있는 변증법적인 것을 몇 개의 문제로 나누는 형식으로 끄집어내어서, 믿음이라는 것이 얼마나 엄청난 역설인가를 알고자 하는 데 있다. 즉, 살인마저도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신성한 행위로 만들 수 있다는 역설, 이삭을 아브라함에게 다시 돌려준다는 역설, 이 역설을 사유思惟는 파악할 수 없다. 믿음이란 사유가 끝나는 곳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 p.107

그렇다고 하면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윤리적인 것의 목적론적 정지를 내포하고 있다. 그는 개별자로서 보편적인 것보다 높게 되었다. 이것은 매개를 용납하지 않는 역설이다. 그가 어떻게 이 역설 속에 들어갔는가는, 어떻게 그가 이 역설 속에 언제까지나 머물렀는가 하는 것을 설명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설명할 수 없다. 만일 아브라함이 이런 상황 속에 있지 않다면 그는 비극적 영웅조차 될 수 없는 단순한 살인자일 뿐이다. 그를 믿음의 아버지라고 부르고, 단지 어구語句에만 마음을 쓰는 사람들을 향하여 언제까지나 아브라함을 그렇게 부르려고 한다는 것은 지각없는 짓이다.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 비극적 영웅이 될 수가 있다. 그렇지만 믿음의 기사는 될 수 없다. 하나의 인간이 어떤 의미에서 어려운 비극적 영웅의 길을 걸어 나갈 때는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충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의 좁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충고를 할 수 없고, 또 아무도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믿음은 기적이다. 그렇지만 어느 누구도 믿음에서 배제되어 있지는 않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생활을 하나로 묶어 놓는 것은 정열이고, 그리고 믿음은 곧 정열이기 때문이다.
--- pp. 135~13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도서출판 치우에서는 신 앞에 선 단독자로서의 인간을 고뇌했던 북유럽의 파리 코펜하겐의 고독한 철학자이자, 당대 유럽 철학의 정점을 달리던 헤겔에 대항에 실존철학의 기초를 닦은 위대한 철학자 키르케고르의 저술을 새롭게 선보인다. 그 첫 번째 작품은 실존 철학의 원형과 사랑의 의미가 고스란히 투영된 초기의 대표 저작! 『공포와 전율』이다.

『공포와 전율』의 주제는 믿음 두 글자이다. 저자는 이 주제를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야기를 통해 파고드는 한편,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에 나오는 예와, 아그네테와 물의 요정의 북유럽신화, 토비아와 사라의 이야기, 『리차드 3세』및 『파우스트』예를 들며 아름답고도 놀라울 정도로 단단하게 뒷받침한다. 미학 비평사에도 그 이름을 깊게 새긴 대가다운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그리하여 『공포와 전율』은 그가 남긴 ‘폭탄은 터져서 주위에 불은 지른다’라는 유언대로 철학사에 있어 실존이라는 화두의 불꽃이 된 거인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며, 한편으로는 키에르케고르의 사랑의 체험과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밀접하여 그의 문학적 풍모마저 유감없이 들어나는 독특한 작품이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그의 또 다른 저서 『반복』이 그야말로 레기네 올센과의 사랑의 소산라고 한다면 『공포와 전율』은 그 이별의 소산을 청산하고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원리뷰 (1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