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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시인
함동수 | 지혜 | 2017년 09월 2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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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26g | 140*200*20mm
ISBN13 9791157282524
ISBN10 11572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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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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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이隱里라는 말 그대로 ‘숨겨진 동네’, 또는 ‘숨어 있는 동네’라는 뜻으로 교우들이 숨어산 곳의 어둑한 지명地名이다. 용인 문수산 지역에서 박해를 견디며 지낸 교우촌으로는 은이, 골배마실, 한터, 사리틔, 먹뱅이, 한덕골, 손골, 고초골, 용바위, 모래실 등이다. 그곳은 모두 묵경墨景이다. 이 심상치 않은 용인의 순교지를 답사하면서, 김대건신부의 출현과 생사가 마무리된 것에 대해, 그리고 수많은 교우들의 순교殉敎에 대해, 그리고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골짜기에서 그들이 끈질기게 지켜낸 종교의 신념에 대해, 박해迫害의 산 현장을 흘려버릴 수가 없었다. 또한 이곳 은이골등과 양지. 죽산등이 동학농민전쟁東學農民戰爭시에도 피해가지 못하고 수많은 동학도들의 은둔과 처형의 현장으로 남아있으니, 그야말로 생사가 공존하는 비련의 땅이다. 과연 이곳에서 100여 년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은이성지를 찾아서」중에서

이런 이완규 주성장을 보면서, 어느 한 분야에서 줄기차게 40년을 줄기차게 매진하여 청동기문화재현 연구에만 집중해온 이완규 주성장의 청동유물의 성공은 우리 고고학의 쾌거이며, 한반도 청동기문화의 존재에 대한 자존심을 회복한 일이라 생각한다.
---「불가사의不可思議의 정복」중에서

이처럼 험난했던 우리 조상들의 눈물겨운 투쟁 승전지는 다행스럽게도 아직도 우리 곁에 있다. 그 처인성處仁城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징비록으로 느껴야 한다. 그러나, 우리들은 위대한 처인성處仁城을 보이는 그 풍경 그대로, 그저 나직한 둔덕 정도로만 투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결사 항몽으로 굴기屈起한’ 처인성의 피맺힌 항몽지는 ‘800년을 지나 문드러진’ ‘허름하고 나직한 둔덕이’아니라, 그 둔덕이 전하는 메시지를 알아차려야 한다. 보이는 것만이 처인성의 전부는 아니다. 그 나직한 언덕은 피안彼岸보다도 묵직한 은유隱喩를 우리에게 보내고 있다.
---「처인성에 가서」중에서

김수영 시인이 사용하던 각종 서적류와 가구들이 들어찬 서재에 들어서니 곳곳이 누렇게 색 바랜 풍경들로 가득 차 있다. 육필원고도 너덜너덜한 사전도, 외국서적부터 책상가구까지 모두가 지난 시간 속에 누렇게 잠들어 있다. 유독 눈에 띄는 누런 액자가 있는데 ‘常住死心’ 김수영 시인의 좌우명이 걸려 있는데, 항시 죽음을 생각하는 절박한 마음으로 시대를 살아온 시인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살면서 항시 자유를 갈망했던 우리의 거대한 시인 김수영을 만나고 나오면서 김여사의 말이 머리를 자꾸 맴돈다.
“백년에 하나 나올까 말까 한 시인”이라는 자랑스럽고 간절한 그 말 한 마디.
---「김수영의 시와 그림자」중에서

내가 아끼는 시집 중에는 이미 고인이 되신 신현정 시인의『염소와 풀밭』이다. 언젠가 우연찮게 시를 접하게 된 신현정시집『염소와 풀밭』은 그야말로 신기루였다. 신시인이 구사해 내는 시어詩語의 힘은 쉬우면서도, 그 의미는 정말 광대하고 신선한 바람이었다. 시가 주는 무한한 상상력은 염소를 매개로 한없이 뭉실뭉실 퍼져나간다. 말뚝에 매여 그 주위만을 빙빙도는 염소를 보고는, 그 시야를 확장하며 헤아려보았을 시인의 상상력이 주는 즐거움은 매우 유쾌한 것이다. 땅속에 콱 박힌 말뚝에 매인 염소는 바로 읽는 독자를 비롯한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대지에 박힌 말뚝은 어느 누구나 길게도 또는, 짧게도 매어있는 헤어날 수 없는 억압의 상징이 된다.
---「시어의 유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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