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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의 꿈

이카루스의 꿈

: 어느 전직 경찰서장의 자전적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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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80쪽 | 556g | 153*224*30mm
ISBN13 9788997871315
ISBN10 8997871315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국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법치를 구현하는 업무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경찰이란 것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기도 했다. 공정성과 친절함을 바탕으로 대국민 봉사정신을 구현하고 사회질서를 확립해서 법치를 실행하는 경찰업무는 오히려 나의 이상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어쨌든 퇴임 전 경찰생활을 돌이켜 보면 한때 경찰관이었다는 것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전직 경찰관으로서 그래도 경찰이 더욱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으며 더욱 발전 해 나가기를 바랄 뿐이다. --- p.66

거창 근무는 나에게 커다란 행운이었고 축복이었던 것이다. 새옹지마란 말과 전화위복이란 말을 이런 때 쓰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나는 어디를 가더라도 이것을 자랑한다. 거창 근무시절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행복했던 시절이라고 말이다. 임기를 마치고 떠날 때 지금은 국회의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당시 강 모 군수로부터 거창 명예 군민증도 전수받았다. 명예 거창군민이 된 것이다. 나는 거창의 명예군민으로서 지금도 거창이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렌다.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거창행 버스만 보아도 가슴이 뭉클하다. 통상 경찰서장은 1년이 기본 임기이다. 나는 운이 좋아서 1년을 조금 넘어서 1년 2개월 임기를 마치고 거창을 떠났다. 당시 거창을 떠나면서 나는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흔히 울고 왔다 울고 간다는 말을 한다. 처음 발령을 받아 부임할 때는 수 백리 타향 땅에 첩첩 산중으로 오게 되어 서러워서 울었고 갈 때는 정들었던 직원들과 또 주민들과의 이별이 아쉬워서 울었다. --- p.128

밴드단 이름도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경찰서의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뜻으로 ‘대덕 폴 사운드’라고 명명했다. 지금도 인터넷 검색창에 ‘대덕 폴 사운드’를 치면 그 활동상을 알 수 있다. … 성과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체감안전도가 높아짐으로써 경찰서 창설 이래 최초로 최고의 성과등급을 받는 성과를 가져왔다. 나는 이것을 계기로 주민들이 경찰을 믿고 신뢰하는 것은 순찰이나 신고출동 등 기본적인 업무를 충실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경찰활동을 효과적으로 잘 알리는 것도 더 없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왜냐하면 주민들 입장에서는 경찰이 항상 생활주변에 있다는 존재감을 인지할 때 믿음이나 안정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생각을 바꾸고 발상을 전환하면 미래가 보인다’는 말이 있듯이 경찰서에서는 멀게만 느껴지고 또 경찰업무와는 관련성이 없는 것처럼 보였던 음악동아리 활동이 조직 내 활력을 불어 넣음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와 의욕을 북돋아 성과등급의 향상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이는 문화경찰이 지향하는 감성치안의 한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p.155

11월 초순 쯤 OOO △△ 총장의 혼외자라고 지목된 학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어 그것이 큰 문제로 부각되었다. 결국 유출경위에 대하여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이어져 신상정보를 유출시킨 혐의로 관할 구청 박 모 국장과 정보기관의 김 모 조정관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되고 1심 재판에서 실형이 선고되어 법정 구속되었다. 나는 그분들이 당한 일들이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사실 나는 같은 지역에서 일을 하면서 관할 구청 국장이나 정보기관 조정관도 업무차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그분들 관련 뉴스를 접할 때마다 당시 내가 취했던 행동이 다시 생생히 떠올랐다. 그러면서 참 안타까움과 함께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꼈다. 그리고 사건이 잘 마무리되기를 진심을 담아 기도했다. 그분들도 여러 상황을 신중하게 판단해서 행동했을 텐데 그러한 엄청난 일이 벌어질 줄을 상상이나 했겠는가 말이다. 만약 나 자신도 순간적으로 판단을 잘못해 그 행정관의 요구를 들어주었다면 아마 나한테도 그런 일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었을 것이다. --- p.201

같은 취지의 내용을 반복해서 전화는 약 50분 정도까지 오래 이어졌다. 통화는 점점 격하게 이어져 갔다. 그러면서 나에 대해서 과거 어디서 근무를 했고 주요 근무경력은 무엇인가 등 이력을 따지며 심지어 어느 출신인지를 묻기까지 하는 것이었다. 심지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경찰서장으로서 처분에 대하여 자신이 있고 떳떳하냐고 하면서 나를 감찰에 회부해서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런 발언을 듣고 나는 참 기분이 매우 언짢았다. 그동안 경찰생활을 하면서 여러 곳에서 경찰서장도 해보고 참모생활도 해보았지만 같은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경찰서장을 감찰에 회부하겠다는 말은 처음 들었다. 오로지 수사상 필요에 의한 적법한 직무행위를 오히려 감찰에 회부하겠다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나는 그 어떤 부끄러움이나 잘못이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하시라 하면서 내 입장을 거듭 밝혔다. --- p.225

서해해경청에 도착한 경찰 참수리호는 바로 서해해경청에 대기 중인 해경 특공대원 8명을 태우고 세월호 침몰 현장으로 이동하였다. 배는 90도 가까이 기울고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사고 현장에 접근한 경찰 헬기는 침몰하고 있는 세월호 선상 바로 위에서 특공대원들이 배 위로 낙하 투입할 수 있도록 헬기를 고정시켜 정지비행(하버링)을 했다. 그런데 그 순간 뜻하지 않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뜻밖에도 해경 특공대 요원들은 정지비행을 하고 있는 헬기에서 직접 배 위에 뛰어내리지 않은 것이었다. 경찰헬기는 단지 특공대원들을 신속히 사고현장으로 이동시키는 입장이었으므로 특공대원들을 강제로 투입케 할 수는 없었다.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구조임무를 띠고 동원된 특공대원들이 배위로 직접 투입을 하지 않은 것이다. 당시 기울어져 있는 배의 상황이라든가 기상상황 등 그 어떤 돌발적인 상황이 전개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위기상황에서 특공대원들이 투입되지 못한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할 수 없이 전남경찰청 헬기는 해경특공대원들을 사고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서거차도로 기억함)으로 이동해서 그들을 내려줄 수밖에 없었다. 서거차도에 내린 특공대 요원들은 그때서야 배편을 이용해서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그때는 이미 배가 거의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었다. --- p.265

평생을 경찰이란 조직에 몸담으면서 온갖 희로애락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경찰은 인생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경찰이 정말로 주어진 소임을 다해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조직을 떠난 입장에서 이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많이 부족하지만 그간 겪고 느꼈던 것을 간추려서 주마가편 식으로 몇 가지씩 적어 보았다. 유능한 인재들이 모인 경찰이 더 많은 고민과 열정을 가지고 조직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리라 믿지만 한때 열정을 가지고 조직을 위해서 일했던 사람의 충언이라 생각하고 조직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 p.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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