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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552g | 138*210*30mm
ISBN13 9788925125015
ISBN10 892512501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안 벡(IAN BECK)
〈톰 트루하트의 숨겨진 역사(the Secret History of Tom Trueheart)〉, 〈톰 트루하트와 슬픈 이야기의 땅(Tom Trueheart and the Land of Dark stories)〉 등 수많은 어린이 책을 집필한 작가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패스트월드〉는 청소년 이상을 대상으로 한 그의 첫 소설이다. 그는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21세기 런던에 살고 있다.
역자 : 최유나
번역은 반역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번역가, 번역에는 ‘의역’과 ‘직역’이 따로 없다고 생각하는 번역가. 책 한 권을 번역할 때마다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깨닫는 번역가. 현재 전문 번역가 집단 ‘펍헙 번역그룹(www.pubhub.co.kr)’에서 행복하게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잉카 최후의 날』,『스키니 비치』,『미셸 오바마 스타일』,『위대한 작은 발걸음』, 『대니쉬 걸』,『다니엘』,『그 많던 공룡은 다 어디로 갔을까?』,『토이스토리1,2 무비스토리북』,『라따뚜이 무비스토리북』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주위에는 대규모 철거 공사가 임박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수두룩했다. 복도 바닥은 위에
서 떨어진 천장재와 이제 전기가 끊어져 쓸모없이 되어버린 전선들을 고정했던 긴 알루미
늄 조각들로 뒤덮여 있었다. 이것이 과거 20세기에 세워졌던 ??새로운 건물들??의 최후였
다. 한때 위용을 자랑하던 최신식 건물이 금방이라도 허물어질 것 같은 회벽 덩어리로 전
락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이런 건물이야말로 그림자가 가장 편안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비밀스런 공간. 하늘 높은 곳이나 땅속 깊은 곳 혹은 칠흑 같은 어둠 속. 반쯤
짓다 말았거나 폐쇄된 어지러운 공간. 인적이 끊긴 음침한 터널이나 아찔할 정도로 높다란
지붕 위가 그에겐 최고 은신처였다.
램프 불빛 속으로 공중을 떠다니는 뿌연 먼지가 보였다. 둥지 속에 있던 비둘기들이 푸드
덕거리며 날기 시작했다. 그 비둘기들은 진짜였다. 버클랜드 회사가 만든 로봇 비둘기가
아니었다. 비둘기들이 깜짝 놀라 위로 날아가다 천장에 부딪혀 떨어졌다. 미친 듯이 퍼덕
이는 날갯짓 때문에 회벽 조각이 또 떨어졌다. 반들반들한 갈색쥐가 커다란 몸을 꿈틀거리
며 바닥 위를 기어가는 게 보였다. 쥐는 마치 길을 가로막으려는 듯 망토 입은 남자 앞에
서 정지했다. 쥐가 고개를 들자 벌겋게 이글거리는 두 눈이 보였다. 매서운 입매 사이로
아래위로 가지런히 난 날카로운 이빨이 번뜩였다. 쥐가 위협적인 목소리로 말했다.
―접근 금지! 제한 구역! 제한 구역!

--- p.19~20


“사실 여긴 진짜 도시가 아니야.”
“네? 어떻게 그럴 수 있죠? 그게 무슨 말이에요?”
“여긴 몇 년 전에 박물관의 용도로 지어진 도시야. 그런 걸 ??테마파크??라고 해. 이 도시
의 가장 바깥 경계선 안에 들어 있는 모든 것들은 과거의 런던을 그대로 본 따거나 다시
복구해서 만든 거야. 그러니까 모든 게 그냥 환상이란 말이지. 이 모든 것들이 옛날에 존재했던 도시를 그대로 재현한 거란 뜻이야. 우리 같은 사람들은 여기서 사는 걸 좋아해.
옛날 방식으로 사는 거 말이야. 다른 사람들은 돈을 내고 여기 와서 우리가 옛날 방식으로
사는 모습을 구경하는 거야.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과거를 경험하는 거지.”
그쯤 되자 내 머리는 핑핑 돌고 있었다.
“이 도시 이름이 ??과거세계??야. 과거의 런던이란 뜻이지. 그리고 관광객들은 우리가 사
는 이 빅토리아 시대를 있는 그대로 체험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오는 거고. 이
시대의 아름다움은 물론이고 천박함, 위험, 더러움까지 모두 체험해 보려고 말이야.”
머리가 계속 어질어질했다.
“그럼 우리가 진짜 빅토리아 시대 사람이 아니란 말인가요?”
“그래, 이브. 사실 우린 1880년대를 훌쩍 넘어선 시대에 살고 있어. 과거세계의 바깥, 우
리를 둘러싼 이 스카이 돔 밖은 2048년이야. 여기와는 완전 딴판이지.”
“난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거예요?”
“글쎄. 이런 말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 혼자만 이런 상황을 이해 못하는 게 아
냐. 여기 사는 수많은 사람들, 특히 여기서 가난한 집 자식으로 태어나 무시당하고 사는
사람들 모두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 그들도 이 세계가 가짜란 걸 잘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나 우리에게나 이 세계는 여러 면에서 현실이야. 그냥 이
름뿐인 세계지만 말이야.”
--- p.65~66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과거세계는 역사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테마파크이다. 과거의 런던,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런던이 살아 숨 쉬는 생생한 현실로 재창조된다. 평생 과거세계에서만 살아온 이브는 말이 모는 마차나 가스등 같은 최첨단 기술에 감탄한다. 이브는 자신이 가상 세계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집을 떠나게 되면서, 자신과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된다.

과거세계를 방문한 관광객 칼레브에게 테마파크는 2048년의 숨 막히는 규제와 복종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비상구이다. 날 것 그대로의 과거 생활은 스릴 만점의 경험이다. 그러나 살인 사건 현장의 한가운데에서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띄면서, 구식 경찰들에게 쫓기는 도망자 신세가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런던의 자욱한 안개 속에는 살인을 밥 먹듯 즐기는 사악한 존재가 어슬렁거리고 있다. 그의 이름은 팬텀, 과거와 현재의 검은 욕망이 함께 만들어낸 위험한 피조물이다. 그의 검은 그림자 안에서 칼레브와 이브는 운명처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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