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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똥

거룩한 똥

: 인류를 살리는 거름 이야기

리뷰 총점10.0 리뷰 3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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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학 top20 1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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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307g | 152*195*20mm
ISBN13 9791195328505
ISBN10 1195328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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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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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것을 충분히 생산하기 위해 우리 인간들이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바로 우리가 거름이나 퇴비라고 부르는 것은 공장의 기계나 단순한 쓰레기가 아니라 수많은 생물이 살고 있으며 먹을 것을 주어야 하는 ‘작은 정글’이라는 점이다. 우리가 농장에서 기르는 가축들과 매한가지다. 어쩌면 우리가 잘 보살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축은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미생물들이다.

목초지에 떨어진 소똥은 지나가던 사람에게는 움직임 없고 기분 나쁜 똥 덩어리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초지를 위해서는 아주 좋은 것이다. 시골 사람들이 ‘소 파이’, ‘초원의 머핀’ 등으로 부르는 소똥은 미생물과 곤충, 새, 동물, 심지어 인간까지 포함하는 경이로운 생물관계망을 자석처럼 끌어들여 상호작용하며 궁극적으로 지구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데 기여한다. 그 소똥 덩어리들은 실제로 먹이 사슬을 먹여 살리는 파이나 다름없다.

소똥을 생각하면 공장형 축산 시설에서 내놓는 똥오줌이 만드는 ‘산’과 ‘호수’에 대처하려고 만들어진 기술의 상부구조가 상상도 할 수 없이 거대해져서 그 배설물의 규모를 압도해 버리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아직까지도 축산업계와 경제학자들은 농업에서 계속 수익을 내는 유일한 방법은 끊임없이 규모를 키우는 것밖에 없다는 생각에 노예처럼 사로잡혀 있다. 하지만 가족 농장에서 키우는 소를 생각해 보자. 목초지를 돌아다니며 풀을 뜯고 그 풀을 우유와 치즈와 버터로 바꾼다. 소들은 이따금 꼬리를 들고 똥오줌을 내놓는다. 그러는 즉시 자연은 그 배설물을 받아들여 동물과 곤충이 먹을 먹이로 바꾼다. 초원의 소똥은 결국 비옥한 토양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그 과정에는 울타리를 세우는데 드는 비용 말고는 단 한 푼도 들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농사, 즉 땅에 경작을 하는 행위는 지속가능한 일이 아니다. 토양의 섬세한 미생물 생태계를 방해하고 균형을 깨뜨리기 때문이다. 그 방해에 유독한 화학물질을 더하면 미생물계는 아수라장이 된다. 거기에 토양 침식과 식물양분 유실까지 더해진다면 생태계 붕괴 공식이 나온다. 여기서 던져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우리는 과연 땅을 갈아 농사를 지으면서 그 안의 신성한 물질을 보존해 나갈 수 있을까?

정말로 나아지게 하는 것도 아닌데 비싸고 인공적인 제품을 계속 사용하며 토양 비옥도를 높이려고 애쓰는 대신 우리의 똥-충분히 많고, 자연적이며, 지역에서 나오며, 재생 가능한 비료의 원천-을 이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모두 힘을 합해야 한다. … 세상 전체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작은 섬으로 가득 찰 수 있다면 나는 천국도 가능할 거라고 본다. 인구 중 4분의 1만 그런 자급자족 농가에서 일하고 사는데 만족한다면 우리의 환경 문제 대부분은 크게 줄어들 것이다. 하지만 나머지 4분의 3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들도 여전히 먹어야 하고 배설물도 처리해야 한다. 그 배설물을 그냥 숨기는 태도, 또는 이를 좋은 기회가 아니라 문젯거리로 만드는 문화적 태도를 지원하는 것은 근시안적이며 지속 가능하지 않다. 좋든 싫든 조만간 우리는 자신의 똥과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을 배워야 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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