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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랑

비형랑

최정금 글 / 이부록 그림 | 해와나무 | 2011년 05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17건 | 판매지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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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67g | 146*222*20mm
ISBN13 9788962680720
ISBN10 89626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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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글 : 최정금
1966년 서울에서 나고 자랐으며, 어려서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서른여섯 살에 동화를 쓰기 시작했고 그 뒤로 내내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글 쓰고 그림 그리며 노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펴낸 책으로 공저 『달려라 바퀴』가 있고, 2007년 평화신춘문예 유아동화 부문에 당선됐습니다.
그림 : 이부록, 안지미
이부록은 대학에서 동양화를, 안지미는 시각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출판, 설치 미술, 공공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시각이미지 생산자로서 사회에 개입할 수 있는 영역을 꾸준히 탐구하고 있습니다. 함께 그리고 꾸민 책으로는 『숫자 3의 비밀』, 『일곱 가지 밤』, 『날개도 없이 어디로 날아갔나』등이 있고, 『워바타-전쟁그림문자』, 『UPSET NEWYO가/NY』을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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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가 빙 둘러선 벼랑 아래 쓰레기터에는 온갖 음식물 쓰레기들이 쌓여 있었다.
‘귀족들은 먹을 게 남아돌아 멀쩡한 음식도 버린다고 하는데, 우리 평민들은 풀뿌리에 나무껍질을 벗겨 먹으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소. 아시오?’
두억시니의 목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것 같았다. 고깃덩어리며 생선 등이 거의 그대로 버려져 작은 산을 이루고 있는 걸 보니, 딱히 배고픔을 겪어 본 적이 없는 부리도 속이 뒤틀리는 것 같았다. 굶어 죽어 가는 백성들이 저걸 본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 부리는 생전 처음으로 굶주리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pp.88-89

“아니다 부리야. 너는 산 자와 죽은 자들의 세계를 자유로이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타고 난 아이다. 네가 지닌 두두검은 신과 사람을 이어주는 영력을 지닌 사슴뿔로 만들어졌지. 그것이 네게 있는 한, 너는 두 세계를 오가는 특별한 존재로 살 수 있을 게다. 네 안에는 아무도 가져 본 적이 없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해라. 그것은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힘이란다.”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고요?”
“부리야, 너도 두두리에 떠도는 영혼들이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알 것이다. 그들은 이 나라 백성이나, 사람답게 살아 보지 못했고 죽어서도 안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너는 그들의 한을 풀어 줄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들의 힘이 되어 주거라. 이 나라 백성들이 하늘을 원망하고 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 아래위 구분 없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네가 가진 힘을 사용하거라.” --- pp.133-134

아버지의 마지막 소원. 부리는 온갖 감정이 뒤얽힌 심정으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다. 선왕은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아버지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노래밖에 없었다. 마침내 부리의 입에서 노래가 흘러 나왔다.

하늘 구름 흰 눈 되어
온 땅을 덮었네.
긴 세월 잠 못 들고
뒤척이던 산과 들.
붉은 눈 부릅뜨고
함께 지샌 님의 넋.
황천 지나 황천
지척이건만
머나먼 길 돌고 돌아
오늘에야 닿았네.
고단한 다리 펴고 편히 쉬소서.
하얀 이불 포근히 덮어 드리리.
--- pp.2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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