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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밀약

독도밀약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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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618g | 158*216*30mm
ISBN13 9788946053458
ISBN10 89460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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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노 다니엘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MIT에서 정치경제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국제교류기금의 펠로우로 일본의 자본주의에 관해 연구한 후 홍콩과기대학 조교수, 중국인민은행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 정치경제의 실무에 대한 관심으로 학계를 떠나 미국과 일본의 정부기업 관계 컨설팅회사와 싱크탱크에서 일했다. 2006년부터 ≪월간중앙≫의 객원편집위원으로 글을 써 왔으며 저서로 『우경화하는 신의 나라』(2006), 『아라비아 경제금융지도』(2009)와 역서로 『대마불사』(2010) 등이 있다.

역자 : 김철훈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50기 수습기자로 입사하여 사회부, 문화부, 국제부 기자 등을 거쳐 1996~1997년 일본 게이오대학 방문연구원과 도쿄 특파원을 지냈다. 2000~2001년 한국일보 자회사 한국아이닷컴 이사로 근무했으며, 다시 편집국에 복귀해 사회부, 국제부, 데스크 등으로 일하다 2005~2008년 도쿄 특파원으로 두 번째 부임했다. 특파원 임기를 마친 후 한국일보를 퇴사, 1년간 뉴시스 통신사 부국장 겸 사회부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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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나는 왜 이렇게 민감한 내용에 관해 ‘극도로 냉정한 필치’로 집필하게 되었는가? 나는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받고 해외에서 성인기 대부분을 보낸 중년의 지식인으로서 한국에 선진적인 민주사회가 정착한 데 감격을 느낀다. 하지만 동시에 형식적으로는 사상과 언론의 자유가 왕성하면서도 실질적인 면에서는 ‘사회적 분위기’에 두려움을 느끼고 동조하는 풍토가 있다는 아쉬움을 느낀다. 이 풍토는 한국 사회를 아직도 구속하고 있는 민족주의와 연결되어 ‘괘씸한 생각’은 허용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재단하는 위험한 경향이 있다고 느낀다.

“일본과 한국 사이에는 다케시마에 관해 어떤 약속이 있는데…….” 일본 총리를 세 번이나 역임한 노정치가의 입에서 나온 말을 듣고 나는 내 귀를 의심하는 기분이었다. 2006년 6월, 당시 나는 ≪월간중앙≫ 8월호에 특집기사를 기고하기 위하여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를 인터뷰했다. 문제의 발언은 한일관계에 관한 그의 의견을 듣던 중 나온 것이었다. 독도의 영유권에 관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 정권 차원에서 맺은 비밀약속이 있다니! 놀라운 말이었다. 자세한 내용을 물으니 1965년에 체결된 한일국교정상화조약에 이르는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독도의 영유권 문제를 일단 “선반에 얹어놓기로 한(棚上げ)” 비밀의 협정(取り決め)이 있다는 것이었다.
--- p.11

1951년 9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강화회의가 열렸다. 대일(對日)강화조약은 같은 달 8일 조인되었다. 일본은 패전국이었지만 전승국들로부터 관대한 대접을 받았다. 히로히토(裕人) 천황이 강화회의 수일 전인 8월 28일 ‘관대한 강화’에 대한 감사의 뜻을 미국 측에 전한 것에서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패전 처리의 일환이었던 영토 문제에서도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의 내용은 일본의 커다란 외교적 승리였다. 독도가 한일 간 논쟁의 대상이 된 출발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강화조약의 제2조 제1항은 다음과 같이 선언하고 있다. (중략) 이 문헌에는 독도나 다케시마(竹島) 혹은 옛 지명이라고 추측되는 ‘마쓰시마(松島)’라는 글자가 일절 없다. 독도는 일본이 한국에 반환해야 하는 권리의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의 가장 큰 근거는 여기에 있다.
--- pp.50-51

쿠데타에 성공한 박정희와 주변 장교들은 일본과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였다. 쿠데타 6일 후인 5월 22일 ‘혁명정부’의 외무장관에 임명된 김홍일(金弘壹)은 기자회견에서 “한일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날 이케다 총리는 “부산이 적화될 경우 일본의 치안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남조선(한국)의 반공체제에 대해 일본은 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일본은 현실적으로 한국을 적극적으로 원조하고 싶다. 이를 위해서도 일한교섭을 재개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혁명정부’가 국교정상화를 서두른 최대 동기는 ‘청구권’이라고 불렸던 자금의 확보였다. 한일교섭은 ‘재산권및청구권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 pp.112-113

고노와 우노, 김종락 3인이 머리를 맞대고 짜낸 방안이 ‘미해결의 해결’이라는 것이었다. 이 ‘미해결의 해결’은 당시의 사정을 알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명안’이라고 칭찬받고 있다.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고노의 ‘미해결의 해결책’은 나중에 중일 간의 영토 문제에서 덩샤오핑(鄧小平)이 내놓은 ‘미해결의 해결책’보다 먼저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락은 “사실은 내가” 그 안을 내놓았다고 털어놓았다. 어찌 되었든 이 안은 한일 쌍방에 모양새가 좋은 것이었다. 한국 측에서 보면 ‘독도 문제 논의는 정상화된 이후에’라는 기존의 입장과 꼭 맞는 것이었다. 일본 측으로서도 해결책을 내놓을 수 없는 사안을 ‘보류해 두는’ 것이 나쁜 이야기는 아니었다.
--- p.271

양국의 정치지도자들이 한울타리 안의 ‘우리’로 보았다는 사실은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에 잘 나타난다. 오노 반보쿠가 김종필을 처음으로 만난 장면은 오노가 목욕을 마치고 탕에서 나온 때였다. 당시 36세의 김종필은 오노가 초대면임에도 “오, 선생님의 물건 크네요”라고 했다고 한다. 한국의 중앙정보부장이 일본자민당 부총재를 처음 만나서 하는 대화가 아니라 순진한 청년이 목욕탕에서 동네 선배를 만나서 하는 투의 말이다. 오노는(나중에 일본 정계에서 ‘문학청년’이라고 불렸던) 김종필의 이 파격적인 멘트가 마음에 들었고, 그 후로 파격적인 친한파 정치가가 되어, 박정희의 대통령 취임식에서 “부자관계”라는 표현을 써서 물의를 빚기도 했다.
---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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