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팻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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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문학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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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372g | 140*215*30mm
ISBN13 9788983946645
ISBN10 8983946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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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이 코멘트 만든이 코멘트 보이기/감추기

안녕하세요. 이책의 역자 입니다.
2011-05-27
그래, 나 뚱뚱하다!

비만에 대한 편견은 문학 작품 속에서도 흔하다. 비만을 대부분 심리적 장애 내지는 욕구불만의 결정체로 바라보고 있다.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애정 결핍 내지 욕구불만으로 음식을 마구 섭취하여 뚱보가 되기도 하고, 여자 친구로부터 버림받고 다이어트를 포기 다시 살이 찌기도 하는 모습은 우리 청소년 뚱보 문학에서 흔하다.

허나 여러분이 알아두어야 할 것이 하나 있다. 비만은 질병일 수도, 노화과정 중 하나일 수도 있다는 것을. 가까운 예를 들어 볼까?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가 젊었을 때 보다 음식을 더 많이 먹어서, 그때보다 더 게을러져서 중년의 후덕한 턱 선과 넉넉한 허리둘레를 갖고 있는 것일까?

여기, 비만에 대한 우리 안의 굳건한 편견과 맞서는 한 여고생의 분투기가 있다.

처음 이 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제이미의 거친 말투가 잘 적응되지 않았다. 작가가 자기가 쓰는 작품 주인공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하듯 번역가도 자신이 옮기는 작품 속 캐릭터를 속속들이 알고 좋아해야 하는데, 거친 말투와 지나치게 공격적인 태도 때문인지 쉽게 주인공에게 애정을 느낄 수가 없었다. 요즈음의 10대들의 말 중 절반은 욕이라고 한다. 심지어 조사만 빼고 나머지는 다 욕이라고 폄하하는 사람도 있다. 제이미는 그런 요즈음의 평범한 10대 중 하나였다. 자신이 내뱉는 그 거친 말처럼 그렇게 거칠지도 않고, 누구보다 쉽게 상처 입는 요즈음의 평범한 아이다. 제이미의 거친 말, 지나치리만큼 솔직함은 자신의 상처를 덮는 방법이었을 지도 모른다. 스스로의 약점을 받아들이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살고 싶었던 욕망….

그걸 알고 난 다음부터 제이미에 대한 애정이 서서히 일기 시작했다. 단짝이자 연인 버크가 비만에 대한 지독한 편견을 이겨내지 못하고 체중조절 수술을 한다고 하니 제이미는 아마 한쪽 어깨가 떨어져 나가는 것처럼 몹시 서운했을 것이다.

자, 개봉박두! 비만에 대한 세상의 편견에 맞서는 제이미의 분투기를 들여다 볼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얼른 책장을 넘기시길! (으이쿠, 나도 어느 새 제이미의 말투에 풍덩 빠져버렸다!^^)

(역자 후기 중에서)

http://thinkwalden.blog.me/130109532464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비쩍 마른 여자가 뚱뚱한 여자에 대해 쓴 책, 기사를 읽는 건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비쩍 마른 남자가 쓴 글은 또 어떻고? 느끼한 말라깽이 남학생들이 뚱뚱한 여자에 대해 도대체 뭘 아는데?
뚱뚱한 여자는 절대 주인공 역을 따내지 못한다. 자신의 일상과 생각, 꿈을 절대로 솔직히 드러내지 못한다. 누구도 뚱뚱한 여자에 관한, 뚱뚱한 여자에 의한, 뚱뚱한 여자를 위한 책을 펴내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단 한 명도 없다. 하긴, 다이어트 책이 있긴 하다.
우리는 인쇄물에 ‘뚱뚱한’이라는 단어를 언급해서도 안 된다. 그랬다간 ‘과체중’을 지지하고,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공연한 건강 위기에 한몫한다는 이유로 고소당할지도 모른다. 여기서 히스테릭하게 한숨을 쉬자. 안 그러면 섭식장애를 일으킬지도 모르니까.
진짜 왕 짜증난다.
난 뚱뚱한 여자다!
그런데 난 보통 뚱보가 아니다. 바로 팻걸(THE Fat Girl)이다.
난 고3이다. 그리고 맹세하는데, 올해는 바로 나의 해다. 반드시 승리하여 쟁취하리라. 난 학교신문 《와이어》의 새로운 연재기사를 맡았다. 제목은 ‘팻걸 선언’. 난 한 덩치 한다. 시끄럽다.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고 안 그러면 집에나 가는 스타일이다!
지금 당장 팻걸에 대한 몇 가지 착각을 날려버리겠다. 여러분이 고정관념을 갖지 못하도록.
--- p.9-10

말라깽이인 노노도 어떤 옷은 2사이즈를 입고, 어떤 옷은 4사이즈를 입는다. 심지어 어떤 브랜드의 경우에는 6사이즈까지 입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스타일과 옷감의 흔한 변형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하나는 더욱 사악하다. 그건 바로 음모 때문이다. 사실이다.
전국적인 마케팅 음모는 ‘사이즈의 허영’이라 불린다. 대다수 미국 사람들의 몸이 점점 비대해지고 있지만, 사이즈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다. 싸구려 소매상인들은 여자들이 기분 좋을 때 구매력이 왕성하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 단순 해법으로 라벨에 붙은 사이즈를 줄였다. 옷이 실제로 더 작지 않은데도 말이다.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그래서 여자들은 자기 몸이 줄지 않았는데도 만족감을 느낀다. 그래서 옷을 더 많이 구매한다.
일부 소매상인들은 ‘더블 제로’와 ‘서브제로’(subzero) 사이즈를 내놓기도 한다. 도대체 어떻게 사람이 마이너스 사이즈가 될 수 있단 말인가? 이처럼 우리는 말랐다고 필사적으로 믿으려 안달이란 말인가? 참 대단하다! 나는 내 사이즈를 정확히 모르겠다. 다만, 내 울룩불룩한 몸을 핫칙스에서 파는 옷에 밀어 넣지도 못한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내가 아무리 ‘핫’(hot)한 ‘칙’(chick, 젊은 여성을 뜻하는 속어:옮긴이)이라 하더라도 말이다.
(본문 63쪽)

“학생은 마른 몸매, 날씬한 사람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나요? 그런 편견 때문에 핫칙스를 느닷없이 공격한 건가요? 그곳에서는 정상적인 사이즈의 10대들을 위한 옷을 파니까요.”
“느닷없는 공격이라고요?”
도대체 이 여자 정체가 뭐야? 패션업계 쪽에서 뇌물이라도 받은 거야, 뭐야?
히스가 다시 앞으로 나섰다. 나는 히스의 불그스레한 얼굴을 흘끗 보았다.
“이보세요, 지금 뭐 하시는 거죠?”
나는 히스의 팔을 잡고 말렸다. 그러고는 잠시 마음을 진정하고, 카메라에 내 얼굴이 어떻게 잡힐지 걱정하느라 몇 초를 허비한 뒤, 대꾸했다.
“정상적이라는 게 뭔지 정의해주시겠어요? 그러니까…….”
“난 ‘사이즈의 허영’에 관한 학생 칼럼을 읽었어요, 팻걸.”
로이스가 말을 잘랐다. 목소리가 더 커졌다. 더 위압적이고, 게다가 약간 비꼬는 말투였다.
“이제 진실을 말해봐요. 그건 그냥 학생이 음식을 덜 먹고 운동을 더 많이 안 하는 걸 회피하려는 핑계가 아닐까요?”
내 얼굴이 차갑게 식었다. 좋다. 저 여자는 팻걸을 원한다. 좋다! 팻걸이 뭔지 똑똑히 보여주자.
“말이 좀 심하신데요! 좋아요. 그럼 저도 하나 질문할게요. 당신 입술이 그렇게 빵빵한 건 혹시 엉덩이 지방을 주입해서 그런 건가요? 진실을 말해주실래요?”
로이스는 흥분한 듯 보였다. 그녀가 격앙된 입을 다시 열기 전에, 나는 덧붙였다.
“가우드 고등학교 방송국에서 하는 프레디의 보도를 보셨나요? 10대 아이가 단지 덩치 크다는 이유로 중년 여성들을 상대하는 값비싼 매장에서나 옷을 살 수 있는 게 공평한 일인가요?”
--- p.105-106

왜 팻걸은 주인공을 할 수 없는 걸까?
그러니까, 진지하게 말해서, 몇 시간 동안 거구의 여인이 무대 한가운데 있으면 여러분은 눈이 아픈가?
캔자스에서 온 도로시는 왜 뱃살이 있으면 안 되는 걸까?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은 왜 무대를 좀 넓게 차지하면 안 되는 걸까? 뚱뚱해서 노래를 덜 예쁘게 부르나?
팻걸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즉, 좀 더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누뢱도 팻걸을 원해서는 안 된다. 그게 규칙 아닌가?
어떤 책, 연극, 영화든 결말에 이르면 팻걸이 날씬해지거나 살을 빼야만 하는 것처럼.
게다가, 왜 팻걸이 자신을 측은하게 여기는지, 왜 자살 위험이 높은지, 글자 그대로 죽기 살기로 날씬해지려 하는지에 대한 기사들이 넘쳐난다.
저기요?
이런 경향을 막고 싶으십니까?
나중에 여러분이 유명한 책을 영화나 연극으로 각색하고 싶다면, 팻걸에게 주인공 역을 맡기세요. 줄리엣에게 쓰리 엑스라지(XXXL) 옷을 입히세요. 오펠리아에게 군살을 덕지덕지 붙이세요.
자, 용기를 갖고, 선례를 깨부수자.
팻걸에게 주인공을!
--- p.18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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