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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정책과 재원조성

문화정책과 재원조성

: 효과적인 재원조성을 위한 문화예술지원 담론과 펀드레이징 전략들

김경욱 | 논형 | 2011년 06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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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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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4쪽 | 525g | 153*224*20mm
ISBN13 9788963571126
ISBN10 896357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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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경욱
연세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주)대우 및 대우재단에서 근무하였다. 영국 런던 시티대학의 ‘문화정책 및 예술경영 대학원’에서 공부하였다. 국내에 돌아와 여러 대학에서 예술경영 관련 과목을 강의하다가 2004년에 ‘서울문화재단’에서 재원조성 업무를 담당하는 네트워크부 부장을 비롯하여 학술연구부, 정책연구부, 문화예술교육팀 등의 업무를 두루 섭렵하였다. 현재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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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영국의 경우, 문화예술단체를 위한 재원의 대부분이 민간이 아닌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재정에서 나오고 있다. 따라서 효과적인 재원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문화정책의 전반적인 흐름을 꿰고 있어야 한다. 정책의 틀 안에서 개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지원대상 예술단체의 심사과정에서는 “정책의 목적을 얼마나 수행할 수 있는 단체인가”가 핵심적인 판단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머리말」중에서

‘재원조성’은 공익을 추구하는 기관이 자체 수입만으로 충분하지 못할 때 자신의 사업을 널리 알리면서 이의 수행을 위한 재원을 공공기관이나 민간에서 모금하는 행위 전반을 의미한다.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기관들은 전통적으로 정부나 정부출연 공공기관의 지원금에 의존해왔으나 차츰 민간분야, 특히 기업의 협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의 입장도 단순한 광고 이외에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는 방법을 사회공헌을 통해 찾고 있는데, 문화예술의 경우 그 효과가 큰 분야로 점차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1장」중에서

문화예술분야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여러 분야와 한정된 기부금 파이를 놓고 경쟁을 하는 관계에 있다. 앞서 언급한 분야 외에 각종 재해복구, 스포츠, 환경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도 많은 기부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스포츠분야의 경우, 기업의 협찬이 더욱 활발하다. 따라서 기부자가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여러 분야 중 문화예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득력 있는 담론이 필요하다. 또한 문화예술분야의 경우, 공공지원금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서는 경제정책과 예산 및 세제를 총괄하는 중앙부처로서 기획재정부의 관련자들을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2장」중에서

예술지원은 공공지원과 민간지원으로 크게 구분되지만 이 두 가지 지원이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공공지원기관들이 민간지원을 끌어들여서 지원의 효과를 최대화하려 하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정부차원에서 민간지원을 끌어들이는 지원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정부가 이러한 노력을 하는 이유는 공공재원의 한계 때문이다. 또한 공공과 민간이 상호 보증을 통해 지원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고 재원을 다양화함으로써 공공재원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3장」중에서

민간기부자의 경우 개인, 재단, 기업의 세 가지로 그 형태를 나눌 수 있다. 첫째, 개인지원의 경우에는 직접적 기부 이외에 자원봉사자로서 간접지원을 할 수도 있다. 예술기관은 개인의 자원봉사를 끌어들이고 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넓은 인적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둘째, 재단은 공공지원에 비해 대부분 지원규모가 작고 지역이나 지원 분야가 한정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편중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공공기관보다 단순한 조직구성과 적은 구속력으로 인해 국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틈새분야를 융통성 있게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셋째, 기업의 협찬은 앞서 설명한 비영리재단의 지원과 성격을 달리한다. 기업은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회공헌이 보조업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따라서 마케팅 차원에서의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 실험적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의 경우 기업의 태도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또한 기업지원은 국가의 경제적 상황이나 기업의 경영 상태에 따라 쉽게 변동된다. ---「4장」중에서

정부로서는 산하 예술기관의 높은 운영비용의 어려움으로 인해 민간재원의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나라의 정부정책은 공공과 민간의 협력지원을 권장하고 공공지원에 편중된 예술기관 및 단체의 지원환경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성공적인 재원조성은 관계의 미학에 기반한다. 따라서 재원조성과 관련된 핵심어는 바로 ‘네트워킹’이다.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이 압도적으로 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성공적인 재원조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문화정책 트렌드를 읽고 이에 맞추어 프로젝트를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다. 무엇보다도 재원 자체가 목적이 아닌 단체가 추구하는 목적을 위해 재원조성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6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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