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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리나와 모래늑대 그리고 바다 이야기

자카리나와 모래늑대 그리고 바다 이야기

[ 양장 ] 자카리나 시리즈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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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327g | 147*205*20mm
ISBN13 9788992089876
ISBN10 8992089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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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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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오사 린느 Asa Lind
1958년 스웨덴 북부에서 태어났습니다. 지금은 저널리스트이자 작가로 일하고 있지만 전에는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답니다. 오트밀 요리사, 보조 요리사, 레스토랑 지배인, 간병인으로 일한 적이 있어요. 현재 스웨덴 올란도 섬 북쪽의 작은 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 : 필립 베히터 Philip Waechter
1968년 화가이자 만화가인 F. K. 베히티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마인트 전문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공부했으며, 1995년부터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살고 있으며, 1999년 이후로 다른 일러스트레이터들과 함께 아틀리에 공동체 '라보어'(실험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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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자카리나가 어떤 노래를 말하는 건지 알았어요. 그래서 함께 노래를 시작했지요. 처음에는 조용히 부르다 조금씩 소리를 높였어요. 그런데 노래 부르기는 서서히 전염이 됐어요. 몇몇 승객들도 따라 부르기 시작했던 거예요. 처음에는 머뭇머뭇 부르다가 점점 더 목소리를 크게 했지요. 나중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어요.
화가 난 표정의 아줌마가 모든 승객에게 끈적끈적한 레몬 사탕을 돌렸어요. 이제는 버스가 느릿느릿 가는 것에 그 누구도 마음을 쓰지 않았지요.
그리고 버스 지붕 위에서는 모래늑대가 누워 앞발로 박자를 쳤어요. 모래늑대는 신나게 박자를 치면서 생각했지요. 원하고 선택하고 깨닫고 행동하고 희망하고 믿는 것에 관해서 말이에요.
모래늑대는 생각했어요.
‘어떤 결정이 최선인지를 미리 알 수는 없지. 하지만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수는 있을 거야.’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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