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강력추천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

리뷰 총점9.1 리뷰 30건 | 판매지수 234
베스트
삶의 자세와 지혜 top100 3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46쪽 | 410g | 148*210*20mm
ISBN13 9788963705682
ISBN10 896370568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샤워를 하고 땀에 전 체육복을 세탁해서 널고 나면 밤 11시. 권투선수가 되기 위해 찾아 온 사람들도 석 달을 못 버틴다는 훈련이었다.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훈련을 좀 더 못한 게 아쉬웠다. 곰팡내 나는 눅눅한 집보다 땀 냄새에 절어 있는 체육관이 나는 더 좋았다. 땀 냄새는 빵 냄새처럼 구수한 냄새를 풍겼다. 그건 희망의 냄새였다. 열심히 땀 흘리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빵처럼 부풀어 올랐다. ‘나는 내일,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희망을 꿈꿀 수 있었다. --- 1라운드 ‘빵 냄새같이 구수한, 그건 희망의 냄새’ 중에서

‘내 정신력은 이것밖에 안 될까? 내 결심은 왜 1초를 넘기지 못할까?’ 훈련을 하면서 거울에 비친 나를 쳐다봤다. ‘김주희! 링에서 무릎을 꿇는 날, 너는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이 없어지는 거야.’ 내 안에 있는 1퍼센트의 의지라도 끌어 모으려고 거울 속의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관장님이 ‘때려!’라고 할 때마다, ‘나는 세상에 맞서 이길 수 있다,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를 복창하며 눈빛에 기합을 넣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망설임, 선천적으로 물러터지고 걱정 많고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때려야 한다고.--- 2라운드 ‘두 눈 똑바로 뜨고 앞을 봐’ 중에서

세계 챔피언이 되면 마냥 행복해질 줄로만 알았다. 18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었던 언니도 한 시름 덜게 되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만큼 아빠를 더 잘 모실 수 있고,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훈련을 끝마치고 집에만 돌아가면, 고된 훈련 보다 더 버거운 일들이 잔뜩 벌어져 있었다. 아빠는 하루에도 두어 가지씩 꼭 사고 아닌 사고를 쳤고, 그것을 수습하는 일로 나는 지쳐갔다. 나는 아빠를 치매환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번번이 상처를 받았다. 아빠와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 앞으로도 딸로서 아빠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가족처럼 우리 집에도 행복한 소리들을 채우며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아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했다. --- 3라운드 ‘아빠, 우리는 언제쯤 화해할 수 있을까’ 중에서

‘이십 년 이상 나를 지탱해온 발. 그 발의 일부가 썩어서 잘라내야 한다니……. 미안하다 내 발, 내 발가락…….’ “주희야……. 우리 이제 그만두자. 네가 힘들어하는 거 더는 못 보겠다.” 뼈를 잘라낸 발로 다시 권투를 할 수 있을지 자신 없기는 했지만, 그만둘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운동선수에게 운동을 그만두라는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관장님은 나를 정말 걱정해서 꺼내신 말이었지만, 그건 관장님이 한 말 중 처음으로 틀린 말이었다. 권투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권투 덕분에 행복했다. 하다가 쓰러지더라도 그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는 쓰러져 있었고, 제대로 걸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만’이라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살기 위해 권투가 절실히 필요했다.--- 4라운드 ‘미안해, 나의 엄지발가락’ 중에서

요삼 오빠도 나처럼, 죽는 것보다 못한 삶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내가 두렵다고 하면, 오빠는 얼마나 두려운지 바닥이 닿지 않는 그 깊은 수렁을 알았다. 오빠가 힘들다고 하면, 나는 그 망망대해의 넓이를 짐작할 수 있었다. 오빠와 주고받은 문자들은 ‘앞으로 괜찮을 거야’란 위로였고 약속이었다. 정상에서 만나자는 오빠와의 약속은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영원한 챔피언은 없다. 다만, 은퇴를 하기 전까지 챔피언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링에서 죽더라도 챔피언으로 살아가는 게 그렇지 않은 삶보다 훨씬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힘들지 않은 길은 없다. 가고 있는 방향이 맞는가, 아닌가만 생각하자. 방향이 맞으면 그건 힘들어도 내가 가야하는 길이니까. --- 5라운드 ‘북서방향, 아니 복서방향!’ 중에서

그동안 수많은 도전을 했고, 그래서 나는 더욱 아픈 청춘을 보냈다. 승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매일 매순간 도전에 도전이 더해졌다. 나의 도전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이라는 것. 계속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도 계속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 설령 내가 경기에서 지더라도 그것이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닐 것이다. 인생이란 드라마를 만들어나가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과 거친 몸싸움을 하며 상처가 남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 도전함으로써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 에필로그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중에서
영화 「1번가의 기적」을 통해 김주희 선수와의 소중한 인연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때때로 나약해지는 스스로를 세울 수 있는 용기와 긍정의 힘이 될 것입니다.
하지원 (영화배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