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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해 달렸다

생명을 위해 달렸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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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58쪽 | 462g | 148*210*30mm
ISBN13 9788946044456
ISBN10 894604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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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루스 하이드리히
루스 하이드리히는 몇 번의 미인대회 입상경력까지 있는 빼어난 미모와 유전적으로 장수하는 가문의 건강체를 물려받은, 잘나가는 직장여성이었다. 미국 육군의 물류관리사로 근무하면서 전 세계로 출장을 다니며 흥미롭고 안정된 직장생활을 하던 중, 40대 중반의 나이에 유방암 선고를 받게 된다. 결국 수술로 양쪽 유방을 다 잃고 항암치료 과정을 견디어낸 후로는, 자신의 몸을 건강체로 유지하기 위해서 남자들도 하기 힘든 초인적 지구력을 요구하는 철인3종경기와 철저한 채식요법에 몰입한다.
직업 운동선수가 아니면서 3.9킬로미터의 바다수영, 180.2킬로미터의 사이클링을 한 뒤 다시 42.195킬로미터의 마라톤 풀코스를 제한시간 17시간 내에 완주해야 얻을 수 있는 ‘철인’ 칭호를 가진, 당시 50대의 이 여성 암 환자는 의료계는 물론 세계인의 주목을 끌게 되었다. 특히 700개가 넘는 많은 우승 메달을 획득한 뒤로도 채식요법과 격렬한 운동을 병행해온 그녀의 특이한 건강요법은 많은 중증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 루스는 철인3종경기에 필요한 인내력과 긍정적 사고방식을 위해 스스로 인생관과 식사습관을 바꾸고 혹독한 자기 훈련에 성공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한 끝에 건강교육학 박사학위까지 취득, 지금도 전문 강사와 직업적인 철인3종경기 선수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차미례
서울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와 한국경제신문 문화부 기자, 출판저널 주간, 문화일보 문화부장, 세계일보 부국장과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언론계에서 일하며 TV외화 번역자로도 활동, '원더우먼', '두 얼굴의 사나이', '야망의 계절', '코스비 가족 만세' 등 주간극 외화와 '남과 북', '홀로코스트', '가시나무새', '전쟁과 추억' 등 미니시리즈, 수백 편의 주말외화를 번역했다.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석사)을 마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 방송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하기도 했다. 주로 미술과 출판 분야에서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현재는 자유기고가, 번역가로 일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연예오락특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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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지, 잠깐만……” 나는 다시 생각했다. 아직은 그대로 쓰러져서 죽어버리고 싶지는 않았다. 나는 지금도 살기 위해 싸우는 중이었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 동원해서 이 사형선고에 맞서 싸워나갈 생각이었다. 그렇다면 내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내가 기대고 도움을 얻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화를 낼 처지가 아니지 않은가?
만약 내게 남아 있는 생명이 아주 짧은 시간뿐이라면, 나는 바쁘게 움직여야만 했다. 나는 그동안 해야 할 일이 아주 많았다. 이렇게 해서 나의 ‘생명을 위한 달리기’는 시작되었다. ---p.29

내 머릿속에는 바로 그해 1년 동안 세 개의 철인3종경기 대회를 전부 다 해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떠오르지도 않았다. 사실은 절대 그렇게는 못할 거라고 믿었다. 사람들은, 특히 내 코치들은 내가 경기에 너무 많이 나간다고 항상 말하고 있었으니까. 하지만 뉴질랜드 대회와 일본 대회를 너무 잘 끝내고 나자 코나 대회에도 마저 나가서 내 한계를 시험해보기로 결심했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내 평생 언제나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고 실천해왔다는 사실을 깨닫자, 내 심장이 먼저 두근거리며 경주에 나서고 싶어 했다. 게다가 중도탈락하거나 완주를 못한다고 해도 누가 나를 어쩔 것인가? 해고하거나 자를 건가?
51세의 ‘암 환자’ 선수가 1년도 안 되는 사이에 네 개의 철인3종경기를 다 해낼 수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감히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p.61

식품쇼핑에서 내가 사용하는 간단한 판단규칙이 있다. 만약에 그 식품이 얼굴이 있고 눈이 있어 우리를 마주 쳐다보고 있는 어떤 것으로부터 나온 것이거나 엄마, 아빠가 있는 것이라면 먹지 마라. 그런 기준에 해당하는 식품이면 살코기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모든 살코기는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을 갖고 있다. 이 두 가지 물질의 섭취는 사람의 몸에 큰 손상을 입히며, 순환계의 혈관이 틀어 막히게 만들고, 면역 체계를 저하시킨다. …… 다른 하나의 간단한 판단규칙은 …… 만일 식품에 라벨이 붙어 있다면 먹지 말라는 것이다. 아니면 적어도 상당한 의심을 갖고 살피라는 것이다. 물론 약간 극단적으로 들릴 것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어떤 식품이든 라벨이 붙어 있다면 통상 그 식품은 가공된 식품이라는 뜻이다. 뭔가 첨가되었거나 제거된 식품이다. 그 어느 쪽이든 인체에는 좋지 않다. ---pp.116-117

인구의 80퍼센트 이상이 생활습관과 관련된 질병으로 120세 훨씬 이전에 죽는다. 꼭 그렇게 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식사와 운동을 통해, 필요하다면 그것들의 극적인 변화를 통해, 수명을 통제하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능력의 범위 안에 있다. 80대나 90대에도 활동하는 상당히 많은 마스터스 육상선수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것이다. 그들은 발걸음이 민첩하고, 정신적으로도 흐트러짐이 없으며, 성적 능력도 살아 있어서 여전히 인생을 한껏 즐기고 있다. ---p.257

만일 당신이 진정으로 ‘좋은’ 인생을 살고 싶다면,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운동’을 하고, 당신의 몸을 될 수 있는 한 단련된 건강한 몸 또는 내가 ‘초건강(super-fit) 상태’라고 부르고 있는 그런 몸이 되도록 만드는 게 좋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식사, 운동, 그리고 적극적인 상상이라는 세 갈래의 접근법을 사용하도록 하자. 그리고 거기에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라. 이것은 한번 이겨볼 만한 가치가 있는 평생의 경기다!
---p.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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