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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

: 알프스의 화가 조반니 세간티니의 예술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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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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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년 06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44쪽 | 654g | 140*205*35mm
ISBN13 9788981339487
ISBN10 8981339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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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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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광자
충남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쓴 책으로 '치유의 문학 페터 한트케', '독일의 소설가 20인', '괴테의 소설', '헤르만 헤세의 소설'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셰에라자드', '벽', '토끼와 함께한 그해',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공역) 등이 있다.
역자 : 이미선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대학에서 독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존넨알레', '별을 향해 가는 개', '불의 비밀', '막스 플랑크 평전', '불순종의 아이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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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반니는 자신이 이 그림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오랫동안 시도했던 방식, 즉 빛 부분과 그림자 부분이 벌이는 놀이, 이것이 고원 지역이 주는 무한성과 공허한 느낌을 화폭에 담아낼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고 사라지는 이 세계를. 조반니는 젊은 목동의 피곤함 속에 자연의 무감각을 보여줄 생각이었다. 고원의 목초지에 가차없이 내리쬐이는 숨 막히는 더위 속에서 식물과 동물들이 얼마나 힘든지 사람들이 봐야만 한다. 모든 풀 한 포기, 작은 돌 하나, 땅바닥을 뒹구는 가지들이 유리처럼 맑은 빛과 고원의 희박한 공기의 강렬함을 견뎌내도록 조반니는 하나하나를 표현하고자 했다. 고독함과 완벽한 정적이 장엄한 경치를 지배해야만 했다.---p.351

저는 고산 지대를 그리는 화가로 세상에 알려져 있습니다. 저의 예술은 이미 젊은 시절에 시작되었고 브레라 미술학교, 브리안차와 사보닌에서 계속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여기 산들의 장엄함 속에서 저의 예술은 좀 더 높은 형태로 상승되었습니다. 제 선조들은 산골 사람이었습니다. 알프스의 정신은 저에게 전승되었습니다. 저의 정신은 알프스의 정신을 곧바로 움켜잡아 그것을 캔버스에 재현했습니다. 예술계의 사람들은 제 작품 속에 담긴 이 새로운 정신을 느끼고, 그것을 이해하며, 그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작품은 자연의 정신이며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자연의 충실한 통역자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작품 하나를 소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산들의 아름다움이 제게 영감을 불어넣어주어 탄생한 작품입니다. 오늘날 미술계에서 제가 누리는 지위는 바로 이 산들이 가져다준 것입니다.---pp.425~426

팔레트에서 색들을 섞으면 색이 어두워집니다. 캔버스에 칠하는 색이 순수하면 순수할수록 그림을 빛, 대기, 현실에 보다 더 잘 접근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오늘날 모든 뛰어난 화가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극소수만이 팔레트에서 색을 혼합하는 것과 캔버스에다 간단히 색을 칠하는 것 사이의 커다란 차이를 분명히 설명할 수 있습니다.---pp.432~433

세간테, 모든 능력을 다해 이 그림을 그렸군요! 축하합니다! 저녁의 이 여명, 이 빛을 계곡 위에 어떻게 퍼지게 했는지, 정말 귀신같은 재주요! 그리고 어두운 형상들이 얼마나 선명하게 대비되는지 놀랍군요! 이 감동적이고 무겁게 내리누르는 고요함. 사람들은 그림 속의 이 사람들이 전혀 움직임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선생은 느끼지요, 이 사람들에게 이 길이 얼마나 비통한지. 그런데 자연은 정반대야. 화려하고 장엄하고 완전히 냉담해!”---p.455

비체, 내 사랑. 우리의 삶은 점술가가 예언한 것처럼 그렇게 오래 지속되어야만 해. 내가 아흔아홉 살이 되면, 당신은 아흔다섯 살이 되지. 그때도 여전히 당신은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일 거야. 비체, 이 말은 프리드리히 니체가 엥가딘에 대해서 한 말이라는 것 나도 알아.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것!’ 나한테는 당신이 그래, 비체.(……)
나의 비체, 잠시 쉬면서 주변의 바위들이나 시냇물, 빛나는 햇살을 보려고 여기저기 두리번거리면, 그러면 그곳에는 뭔가 절대적으로 낯선 것, 냉혹함이 있어. 당신의 확고한 입, 당신의 작지만 때로는 고통스러운 미소가 없으면 세계는, 나에게 그렇게 많은 것을 주는 이 풍요로운 산속의 세계 역시도 이상할 정도로 차갑게 느껴져.
---pp.498~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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