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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문학의전당 시인선-11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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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1년 06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112쪽 | 184g | 128*208*20mm
ISBN13 9788993481976
ISBN10 899348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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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권천학
시 「지게」「지게꾼의 노을」로 『현대문학』을 통하여 등단했다. 『여원』에 단편 「모래성」이 당선되어 부록으로 출간되었고, 『여성중앙』에 단편 「끊임없이 도는 풍차」가 당선되었다. 「저녁노을 붉은 꽃」 「끈」 등이 드라마 당선되었다(KBS, SBS). 하버드대학주최 번역대회(김하나 번역)에서 시 「2H₂+O₂= 2H₂O」등 17편으로 우승, 코리아타임즈 주최 41회 한국현대문학번역대회(김하나, 모크린스키 번역)에서 시 「금동신발」등 10편으로 우승했다. 단편 「오이소박이」로 경희해외동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진단시 동인과 서울신문, 관악문화신문 컬럼니스트를 역임했고, 한국전자문학도서관 웹진 ‘불루노트’를 발행했다. 저서에 시집 『그물에 갇힌 은빛 물고기』, 백제테마시집 『청동거울 속의 하늘』, 나무테마시집 『나는 아직 사과씨 속에 있다』『가이아부인은 와병 중』『고독바이러스』등 6권과 『사랑의 아포리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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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원론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 3

인생론人生論의 원서原書를 읽으러
바다에 간다

열어놓은 넓은 책장마다
수만 비트의 기록들이 내장되어 있는
바다는 삶의 원론原論이다

갖가지 상형문자로
온갖 몸동작으로
읽어낼 수 있는 만큼은 펼쳐 보이고
나머지는 묻어두고 있다

파도의 갈피갈피 묻힌 뜻을
깨닫기 위해
깊은 심중에 쟁여있는
지혜의 초록 비타민
그 푸른 옷을 얻어 입기 위해
바다에 간다

--- p.1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바다에서 권 시인은 낯선 것, 없을 것, 아직도 없었을 수수께끼 등을 챙겨서 찾아내는 것이다. 사람들은 과거가 이미 정해진 그래서 기왕에 아주 굳어진 것으로만 회고하려 든다. 그게 얼마나 치졸한 일인가를 이 시집은 일깨워주고 있다. 과거는 오직 미지의 보고로, 광맥으로 생생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바다며 그 물살, 그 비바람, 그 비안개, 그 모래바닥, 뻘 바닥 그리고 파도에 슬리고 있는 섬 등과 함께 노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이 자서전적이라고 해도 과거라는 광맥의 막장에서 캐 내어오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바다란 그 파도, 그 바람, 그 구름의 그림자,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따라서 순간순간 변화할 물빛까지 모두 또 다른 광맥으로써 이 시집에서는 작용하고 있다.
그러면서 시인은 그 바다의 비유법으로 끊임없이 바다와의 동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 동화는 이화작용을 내몰지는 않는다.
바다에서는 세계에서는 다들 어느 것이나 다 죄, 서로 이화작용함으로써 공존한다는 것을 이 시인은 바다와 동화함으로써 가까스로 득음得音하듯 득시得詩한 것이다.
이 경우 득음得音이란 이를테면 악성樂聖의 탄생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하여 시인은 ‘모순의 항해’를 계속한다. 아니 그것에 탐닉한다. 하나의 시는 그 물메아리로써 전혀 반대의 소리를 되올리는 것을 굳이 피하려하지 않는다. 삶의 궤적이, 시가 또한 그렇다는 것을 권 시인은 독배毒杯를 기꺼이 들이키는 사람처럼 받아들인다. (…) ‘바다의 시’를 읽을 때도 사정은 별로 달라지지 않는다. 하나의 소리가 그것과 어긋나고 그것과 뒤틀리고 그것과 어기적대는 메아리를 일으키는 그 만큼 시가 풍요하다는 사실을 즐기면 그걸로 족하다. 그 ‘모순의 항해’에서 우리들은 다만 취해 떨어지듯 뱃멀미를 앓는 것으로 시 읽기를 대신하면 된다. 그것은 필경 바다멀미이자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이란 시집이 일깨워 준 ‘시멀미’ 같은 것이다.
결국 미완의 ‘바다의 시첩’을 꿈꾸고 있던 사람에게 뜻밖에 「초록비타민의 서러움, 혹은」이야말로 또 다른 기괴한 바다로 경이의 바다로 출렁대고야 만 것이다. 이 한 편의 사족산문은 다만 그 출렁댐의 자국일 뿐이다. 아니 그 자국이라도 되었으면 더 바랄 데가 없겠다.
김열규(전 인제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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