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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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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09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0쪽 | 148*210*20mm
ISBN13 9788964063538
ISBN10 896406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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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유리 나기빈 (Юрий М. Нагибин, 1920∼1994)
1920년 러시아 역사의 살아 있는 박물관인 모스크바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시기는 러시아의 볼셰비키 혁명이 끝나고 바로 내전이 이어지던 20세기 초 러시아 격동기였다. 그는 유복자였다. 나기빈이 태어난 1920년에 그의 아버지 키릴 알렉산드로비치 나기빈은 쿠르스카야 현의 봉기에 백군으로 참가한 것 때문에 총살당했고, 어머니 크세니아 알렉세예브나는 남편 친구였던 마르크 레벤탈과 혼인신고를 하고 나서 나기빈을 그의 아들로 입적했다. 그러나 마르크 레벤탈도 곧 유형을 떠나게 된다. 이로 인해 나기빈의 어머니는 나기빈이 8세 때 이혼을 하고, 1928년 작가 야코프 리카체프와 재혼하게 된다. 리카체프는 나기빈의 첫 번째 문학 선생이었다. 리카체프의 권유로 나기빈은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의 영향 아래 독서 범위가 정해지고, 평생 그가 좋아했던 작가들인 마르셀 프루스트, 도스토옙스키, 레스코프, 부닌, 플라토노프 등의 작품들을 만나게 되었다. 이후 1950∼1960년대에 ‘농촌’ 단편들을 발표하면서 단편 작가로의 입지를 굳혔다. 그 후 1962년 중편 <트루브니코프 인생의 페이지들>을 발표했는데 이를 원작으로 한 영화 <위원장>(1964)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게 된다. 그는 30편 이상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는데, 특기할 만한 것은 그의 많은 시나리오 작품들이 자신의 작품을 각색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는 젊었을 때 다섯 번 이혼하고 여섯 번 결혼했다. 1969년에 결혼한 마지막 부인과는 죽을 때까지 20여 년을 함께 살았다. 1994년 자신의 다차인 파흐라에서 숨을 거둔 그는 어머니가 묻힌 ‘보스트랴콥스카야 묘지’에 묻히기를 원했지만, 모스크바의 ‘노보데비치 사원’에서 영원한 안식을 취하고 있다.
역자 : 김은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20세기 러시아문학사과에서 러시아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와 선문대학교 에 출강하고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유리 나기빈의 단편들에 나타난 사랑의 테마 연구>,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작품들에 나타난 서사구조 연구>, <‘에고’에 나타난 서술형식과 솔제니친의 역사인식> 등이 있다. 20세기 러시아 문학 작품들, 러시아 미술과 문학 텍스트의 연관 관계 등이 주 연구 분야다. 2007년 6월 월간 <에세이플러스>에 러시아 미술 관련 에세이 <어디나 삶>을 발표하면서 수필가로 등단했다. 현재 여러 수필 잡지에 러시아 미술과 러시아 문학 작품에 대한 에세이를 발표하고 있으며, 러시아 문학에 대한 논문들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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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나기빈에 대한 재평가
1994년 나기빈 사후에 자신의 첫사랑을 소재로 했던 ≪다프니스와 흘로야. 개인숭배, 주의, 정체의 시대≫, 어머니에 대한 회고와 그 시대상을 그렸던 ≪터널 끝의 어둠≫, 장모와의 사랑을 다루었던 ≪금발의 장모≫ 등이 발표되자 과감한 성 묘사와 소재의 파격성 등이 사회와 문단에 파란을 일으키며 그에 대한 재평가가 시도되었다.

파격적 소재
이 책은 장모를 사랑하는 사위라는 파격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 실제로 이 책이 나기빈의 세 번째 아내의 어머니와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자전적 소설로 1994년 발표되었을 때, 독자들의 관심과 비평가들의 격론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부인과 장모는 러시아의 전설적인 회사 ‘Gil(리하초프 기념 모스크바 자동차 공장)’의 사장이었던 리하초프의 딸 발렌티나 리하초바와 그의 아내였다. 리하초프는 스탈린의 총아로서 제2차 세계대전 후 구소련 사회의 핵심부에 자리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나기빈은 자신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 전후 소련의 시대상과 스탈린 측근들의 생활상, 성적 자유로움과 문란함을 그대로 묘사한다.

사랑의 노래
일련의 과감한 작품들이 발표된 이후 나기빈은 러시아의 ‘헨리 밀러’로 불리기도 했고, ≪롤리타≫의 작가 나보코프와 비교되면서 ‘반(反)롤리타’로 이 책을 분석하려는 시도도 등장했다. 이런 격론에는 빅토르 토포로프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도 참여했다. 솔제니친은 2003년 <신시대>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나기빈이 평생 동안 쓴 작품들 중에서 ≪금발의 장모≫가 가장 흥미 있는 작품”이라고 평하면서 이 작품에는 “구소련 시대에서 70년을 산 나기빈의 삶과 시대상이 잘 나타나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책은 결국 사랑의 노래다.
---본문 중에서
그렇게 예술을 사랑하고 그런 청각을 가졌고 리듬감을 가졌으면서도 왜 그에게 법학이 필요했는지 이해가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러나 어쩌면 그는 점잔을 빼고 누군가를 모방해서만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발휘할 줄 알고 자기 자체로는 텅 비어 있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오셀로나 맥베스, 돈 후안의 모습으로는 여자를 사랑할 수 있었지만 자기 스스로가 되면 무능력자로 변해버리는 유명한 비극 배우 이야기처럼. ---p.50

테라스에 여자가 서 있었다. 아니다. 서 있었던 것이 아니고, 우뚝 솟아 있었다. 금빛을 발하면서, 자신 주위에 어떤 광채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 나는 겨우 발로 버티고 서 있었다. 나는 휘청거렸고, 땅은 내 아래서 미끄러져 나갔다. 때때로 내 생각에, 첫 순간에 이미 그녀가 내 인생에 가져올 모든 고통, 슬픔, 혼란, 기묘한 공포를 맛보았던 것 같다.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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