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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침입자

공간 침입자

: 중심을 교란하는 낯선 신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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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560g | 153*224*20mm
ISBN13 9788965642008
ISBN10 89656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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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가장 보호받는 공간들조차도 결코 봉쇄되어 있지 않다. 공간은 늘 역동적이며 다른 가능성들에 열려 있다. 공간은 고정된 어떤 것이 아니다. “공간은 어떻게 활용되는가에 따라, 즉 공간으로 무엇을 하고 무엇이 행해지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더 많은 변화에 얼마나 열려 있는가에 따라서 얼마든지 움직이고 변화한다.”
--- p.10

비천한 이가 등장하면 공적 공간을 자임하는 남성들의 권리 주장의 허약성, 가장 명확하게는 신체정치가 동요한다. 다시 말해 합리성?이성?문화?토론이 초월하려던 것―여성적인 것(자연?감정?신체)―의 출현은 불안감을 야기한다.
--- p.34

‘새로운’ 종류의 신체들이 역사적으로나 개념적으로 그들을 위해 ‘마련되지’ 않은 전문직에 진입하거나 출현하면서 교란하는 것을 설명하는 데 ‘시선(look)’, ‘공포’ 그리고 ‘괴물스러운’이라는 개념이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사회적/정치적?물리적인 의미에서 외부자였던 이가 실제 내부에 들어와 조우할 때 당혹스러움과 과장이 작동한다.
--- p.65

뉴욕 공립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친족의 기본 구조(Elementary Structures of Kinship)』를 저술하기 위해 연구하던 레비스트로스는, 깃털장식을 하고 손에는 파커 펜을 든 인디언의 모습을 보고 당혹스러움을 느꼈다. 그의 모든 지식과 반(反)인종주의 입장에도 불구하고 근대성의 특별한 서사 바깥에 놓인 과거, 또 다른 시간대에 있는 ‘인디언’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 초우(Rey Chow)가 말하듯이 “그 서구 학자가 마주한 것은 원주민이 더 이상 그들의 프레임 안에 머물지 않는다는 불편한 사실이었다”.
--- p.82~83

가야트리 스피박은 학계에서 발언 가능한 연설을 비판적으로 살피면서, 오늘날 자신이 인도 여성으로서 발언하게 만드는 일종의 ‘관대한 제국주의(benevolent imperialism)’를 언급한다. (…) 그녀는 거의 자선과 죄책감의 표현으로서 발언대에 초대받는다. 기관들은 제3세계 여성을 위한 자리를 만들길 원하면서도 그녀를 오직 특정 유형의 발언의 주체로서만 초대한다.
--- p.130

성 정치 관련 쟁점을 논할 때면 여성의원의 신체는 공격적인 행위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여성의원이 여성 신체에 대한 정치 발언을 하면 남성 질서는 일대 혼란에 빠진다. 페미니스트들은 정신/신체의 이분법적 개념을 가진 서구 사상에는 신체혐오, 신체에 대한 깊은 두려움과 증오가 있으며 여성 신체혐오가 유별나다고 지적한다.
--- p.155~156

대처는 여성이 남성 영역에서 어떻게 자신의 스타일을 만드는가의 문제를 둘러싸고 광범위하게 논의된 사례이다. 남성성과 여성성 역할의 특징을 세련되게 결합한 대처의 방식 때문에 그녀에게 ‘대행 남성’, ‘내각에서 유일한 남성’, ‘철의 여인’ 등 유명한 별칭들이 붙었다. 그녀는 ‘여성처럼 입고 남성처럼 행동하라’는 유명한 교훈을 신중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별칭과 특징을 꼼꼼히 살펴보면 제도적 지위가 지닌 구조화된 남성화뿐 아니라 남성성과 여성성 및 남성 신체와 여성 신체 관계에 관한 일련의 가정을 발견할 수 있다.
--- p.172~174

반(反)인종차별에 헌신했던 브르통과 계몽된 그룹조차―아무리 무의식적일지라도―완벽한 프랑스어에 대한 존경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어 비천한 이가 프랑스어를 명확하게 발화하면 그것을 매력적인 결합으로 보았다. 이런 것이 바로 제국의 언어가 갖는 사회적 마술이다.
--- p.189

여성이나 인종화된 소수자를 조직의 주변부적 외부자로 칭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다. 그러나 그들이 얼마만큼 내부자인가를 설명하는 데는 머뭇거린다. 부분적인 이유를 말하면 그들을 눈에 띄게 하는 매너, 네트워크, 행동거지에서의 가시성이 주변부성의 외피를 흔들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용되고 공존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 내부자가 될 필요가 있다. 계속 존재하려면 말이다. 제도의 계층을 오르기 위해서 심지어 내부자 이상이 될 필요도 있다. 직업 입구를 넘어서면 모든 직원은 경력이 형성되는 체스판에 다양한 정도로 참여한다. 그 체스판은 위부터 아래까지 네트워크, 갈등, 투쟁, 파당, 판단, 미세한 평가 근거, 사회 복제가 얽힌 경기장이다.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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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침입자』는 이미 모두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책이다! 퓨워는 공간 침입자가 차지한 공간과 신체 모두가 중립적이지 않음을 능수능란하게 보여준다. 우리는 이 훌륭한 책을 통해 ‘고차원의’ 이론으로부터 일상적인 공적 공간, 의회, 작업장 사이를 오간다. 그녀의 통찰은 독창적이며, 분석은 명확하고 강렬하다. 전체적인 결론은 놀랍고 설득력 있으며 숨 막힐 정도로 명쾌하다. 권력과 정치에 관심을 둔 모든 이에게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책.
- 모이라 가텐스 (시드니 대학교 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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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정치에서 물리적인 장을 차지하는 (대체로 부인되어온) 신체가 이처럼 철저하고 명쾌하게 분석된 적이 없었다. 퓨워는 연구 자료를 아주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백인 남성 권력을 구현하는 공간들에서 어떻게 여성과 비백인이 낯선 신체로 남을 수밖에 없는지를 대단히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
- 찰스 W. 밀스 (뉴욕 시립대학교 철학과 교수)

드디어 신자유주의 문화정치에 대한 설득력 있고 신랄한 비판이 나왔다. 새로운 진보정치, 진정한 사회정의, 새로 활력을 얻은 공공의 지적 장을 위한 길을 제시하는 두건의 책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주디스 핼버스탬 (서던캘리포니아대학 미국학?비교문학,젠더 연구 교수, 『여성의 남성성』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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