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평등한 숲길 걷기는 정상 지향적이기 보다 생태학적이다. 이 책은 숲길 걷기를 알리고자 하는 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다.
- 김재현 (산림청장)
혼자 걸을 때 그리움이, 둘이 걸을 때 사랑이, 셋이 걸을 때 우정이, 다함께 걸을 때 손잡는 힘 이 있다. 이 책에서 사랑과 우정, 힘을 발견하기에 귀하다.
- 김범식 (성균관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 교수)
저자와 오랜 길동무인 저에게 이 책은 건강증진을 넘어 영적 스토리다. 걷기애호가들에게 응 원 메시지이기도 해서 반갑고 힘이 된다.
- 김정수 (대한걷기협회 회장)
세계 선수들을 만나면서 걷고 또 걸었다. 이 책은 걷기보다 뛰었던 내게 선물 같은 책이다.
- 유승민 (올림픽 탁구금메달리스트 ·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걸으면서 묵상하고 사유함을 실천하는 저자를 보면서 이 책이 걷기 영역을 확장시켜주리라 믿는다.
- 윤대웅 (서울듀크의원)
호모에렉투스! 걷는 것이야말로 만물의 영장에게 주어진 축복, 그러므로 길은 영장이 영장일 수 있는 본질에 닿아 있다.
-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저자는 인문학 향기로 가득한 걷기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걷는 길을 더 멋지게 걷기문화를 더 알차게 하는 책이다.
이종환 (월드코리안 대표 )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라는 델포이신전에 새겨진 신탁을 접하고, 무지(無知)를 아는 것이야말로 철학적 반성의 시발점으로 보았고, 이 거리 저 거리를 걸으면서 아테네 시민들에게 스스로 자신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길러주고자 했다. ---「스핑크스의 수수께끼」중에서
천지창조의 대단원으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 사람이 생령의 존재로서 에덴을 거닐었다. 세상에는 빛이 있게 하셨고, 태초의 사람인 아담은 걷기 시작했다 ---「태초에 걷기가 있었다」중에서
그리스로마 문화를 바탕으로 문화를 창출하려고 했던 것처럼 오늘날 인류 역시 기계와 속도, 비이성의 야만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아날로그적일 수 있다. 최첨단 문명의 이기 시대에 몸을 쓰고 생각하는 호모비아토르도 그 하나일 것이다. ---「호모에렉투스」중에서
속도는 인체의 감각이다. 어떤 규모든지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대부분 시속 3마일, 즉 5km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주변을 바라볼 때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다시 말하면, 스치는 풍경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속도를 말한다. ---「시속 3마일의 도시」중에서
이제 현상학적 공간으로서의 개별적 정체성을 갖는 도시공간이 ‘도시걷기(city walk)’를 통해 인문학적으로 접근하려는 시도들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도시는 ‘걷기(walking)’에서 ‘읽기(legible)’ 나아가 ‘기억(memory)’의 장소로 재해석될 날이 멀지 않다. ---「걷기의 사회적 자본」중에서
눈여겨볼 것은 노동을 뜻하는 ‘라보라(Labora)’에 ‘기도(ora)’의 의미가 담겨 있어서 묵상, 산책, 기도, 노동이 한 맥락임을 가늠할 수 있다. 또한 ‘일하다(work)’는 의미의 히브리어 동사 ‘아바드(abad)’는 ‘섬기다, 예배하다’는 뜻을 함께 가지고 있다. ---「길 위의 묵상」중에서
뇌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코르티솔 호르몬은 인체에 영향을 준다. 그러나 햇볕 아래 바깥 공기를 마시며 대지를 걷다보면 자신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이 분비되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생각을 모으는 느림」중에서
『고백론』의 루소는 칸트와는 달랐다. 그는 걸으면서 보다 많은 학문적 성찰의 기회를 발견했고, 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 걷기에 대한 그의 『고백(Les Confessions)』은 단호했다. ---「나홀로 걷기」중에서
걷기마니아들에게 칸트와 니체는 전혀 이질적인 독특한 전설이다. 고향을 떠나지 않고 매일 오후에 산책을 했던 칸트는 시계와도 같은 존재였다면 니체는 일종의 역마살이었다. 방랑하면서 삶에 대한 절박한 의지와 각오를 드러냈다. ---「뜻밖의 발견」중에서
예루살렘에 모이고, 성회로 모이며, 마가다락방에 모였다. 나그네 디아스포라(Diaspora)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종교적 의미가 있는 곳을 향해 순례의 길,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래서 절기와 순례는 맥을 같이 하고 있다. ---「걷기는 예식이다」중에서
우리는 21세 지식노마드 시대의 므두셀라가 되는 것이다. 니체의 말처럼 살아간다는 것은 떠도는 것이다. 떠돌면서 사람은 자기라는 인간을 체험한다. ---「눈물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은」중에서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그곳은 집이다. 현세에서 집은 또 하나의 천국이다. 그래서 걷기에 있어서 최고의 미학은 집으로 가는 길, Home Run이다.
---「걷기의 미학, 집으로 가는 길」중에서